부산소방, 금속가공 공장 긴급 안전점검 나선다
17일까지 193개소 집중 점검… 부산고용노동청, 구·군청 합동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최근 대전 금속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 지역 금속가공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금속가공 사업장 965개소 중 화재 위험이 높은 절단·단조·열처리 공정을 보유한 193개소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화재안전조사요원 60명과 고용노동부 및 구·군청(건축·안전 부서) 관계자 40여 명 등 총 100여 명 규모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피난·방화시설 폐쇄 및 대피 장애 행위 △집진기 등 화재 취약 설비 관리 상태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불법 건축물 해당 여부 △작업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시정 권고에 그치지 않고, 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비상구 확보와 소방시설 관리는 사업장 내 안전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중심 점검을 통해 안전수칙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산업현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