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부산시, ‘제2 하하캠퍼스’ 조성 협약 체결
시니어 헬스케어·평생교육 거점 구축
(왼쪽부터) 이정기 고신대 총장, 박형준 시장. 고신대 제공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함께 시니어 세대를 위한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제2 하하(HAHA)캠퍼스’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를 중심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및 평생교육 거점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조승환 국회의원,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와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 권미량 교학부총장, 정귀임 기획처장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하하(HAHA)’는 Happy Aging, Healthy Aging의 의미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는 시니어 복합단지를 뜻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가톨릭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고신대학교의 의료·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시니어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행정·제도적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 투자재원 다양화 △대학 유휴시설 활용 및 개방 △하하에듀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시민을 위한 야외 체육시설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고신대학교는 영도캠퍼스 내 약 24만6,478㎡ 부지를 활용해 단계적으로 제2하하캠퍼스를 조성하고,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연계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프로그램 및 은퇴자 공동체(UBRC) 등을 구축해 웰니스·의료·관광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정기 총장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고신대학교는 올해 설립 8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송도에서 출발해 40년 전 영도로 캠퍼스를 이전한 이후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동안 대학의 공간과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개방하는 데 한계도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신대학교는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교수진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1차년도 하하에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신대학교는 그동안 부산시와 협력하여 ‘50+ 생애재설계대학’, ‘고신 시니어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2하하캠퍼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회를 섬기는 통합적 교육·치유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