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예비 큐레이터 양성 프로젝트 ‘동아뮤즈’ 운영
동아대 재학생 16명 선발
박물관 소장품과 최신 AI 기술 결합한 큐레이션 영상 직접 제작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 특강 후 동아뮤즈 및 동아월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석당박물관(관장 이승혜)은 예비 큐레이터 양성 프로젝트인 ‘제6기 동아뮤즈(MUSE)’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동아뮤즈(MUSE)’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연구하고 문화융합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전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 및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융합적 사고력과 인공지능(AX)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제6기 활동은 ‘B-Heritage Alive’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선발된 16명의 재학생 참가자들은 2~3인 1조로 팀을 이뤄 석당박물관이 소장한 다채로운 유물에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AX(AI 전환) 큐레이션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유물 관찰을 넘어 과거 유산이 현대 첨단 기술을 입고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최근 열린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콘텐츠 제작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석당박물관은 박물관 실무진과 디지털 큐레이션, 미술사학, AI 기술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도 있는 특강과 밀착 멘토링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기획·제작한 AI 영상 콘텐츠는 오는 7월 부산 벡스코 등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를 기점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 영상들은 석당박물관 내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상설 전시되며 부산을 찾는 전 세계 인사들과 관람객에게 소장품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글로컬(Glocal)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혜 관장은 “학생들이 박물관 소장품을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를 직접 완성해 보는 것은 무척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첨단 AI 기술과 부산 문화유산이 결합된 혁신적인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우리 박물관의 고유한 가치가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6기 동아뮤즈(MUSE)’ 홍보 포스터. 동아대 제공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