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전기설비 ‘24시간 온도 감시’로 화재 위험 뿌리 뽑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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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 화재 예방·에너지 재활용 동시에
점검 사각지대 없애고 화재 징후 사전 포착해 시민 안전망 강화

원격지(중앙제어실) 무선온도 감시 및 이상고온 경보 발생 상태. 부산환경공단 제공 원격지(중앙제어실) 무선온도 감시 및 이상고온 경보 발생 상태.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이 전기화재와 전기설비 고장 등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기설비 무선온도 감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위해 적외선 열화상 측정과 절연저항 점검 등 다각도의 예방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분기별로 사람이 직접 점검하는 형태여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온도를 계속 감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고압 전류가 흐르는 판넬을 직접 열고 온도를 측정해야 했기 때문에 점검하는 직원의 감전사고 위험이 존재했고, 일부 장비에 가려져 온도를 측정하지 못하는 ‘숨은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전격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에너지를 알뜰하게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기도 하다.

케이블에 설치한 무선온도 센서. 부산환경공단 제공 케이블에 설치한 무선온도 센서. 부산환경공단 제공

새로운 시스템은 전류가 흐를 때 주변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자기장을 스스로 에너지로 변환해 작동한다.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 운영을 위한 추가 전력 소모가 전혀 없는 ‘친환경 무전원’ 첨단 기술이다. 최근 에너지 위기로 공공기관의 전력 절약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공단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현장 안전 확보’와 ‘자체 에너지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단은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물론, 향후 축적된 온도 데이터를 분석해 노후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환경기초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변의 숨은 에너지를 찾아내 스스로 작동하게 만든 첨단 친환경 기술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우리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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