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세계조리사연맹 국제심사위원 안종성 셰프 초청 특강
서양조리전공
글로벌 미식 트렌드 및 커리어 로드맵 제시
안종성 셰프 초청 특강 개최. (영산대 제공)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서양조리전공은 지난 18일 해운대 캠퍼스 B동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 요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 글로벌 셰프에 도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단순한 조리 기술 전수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외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셰프가 되기 위한 마인드셋과 실무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안종성 셰프는 세계조리사연맹(Worldchefs) 공식 인증 국제 심사위원이자 2018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 시니어 국가대표팀 팀장을 역임한 세계적 권위의 베테랑 조리 전문가다. 현재는 외식 R&D 및 컨설팅 기업인 아프로 컴퍼니와 아프로 푸드의 대표를 맡아 현업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종성 셰프 초청 특강 개최. (영산대 제공)
안 셰프는 이날 총 4시간 동안 이론과 시연을 넘나드는 밀도 높은 강의를 진행하며 세계적 미식 트렌드와 글로벌 셰프의 조건을 제시했다.
특강은 총 세 가지 세부 주제로 구성되어 서술형식으로 깊이 있게 다뤄졌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현대 미식의 뉴 노멀을 주제로 제로 웨이스트, 로컬 푸드, 비건 등 지속 가능한 미식의 부상과 분자 요리 및 저온 조리 등 푸드테크를 활용한 창의적 해석을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순서에서는 심사위원이 바라보는 글로벌 셰프의 조건을 다루며 화려함 속에 가려진 위생과 공정의 효율성 같은 완벽한 기본기의 중요성, 텍스처와 산미의 조화, 그리고 현장의 압박 속에서 발휘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세계를 매료시키는 한 접시 전략을 통해 플레이팅을 통한 비주얼 스토리텔링과 자신만의 시그니처 메뉴 개발을 통한 자기 브랜딩 전략을 전수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서양조리전공 학생들은 “세계조리사연맹 국제 심사위원의 시연과 요리 철학을 직접 보고 들으며 단순 조리사가 아닌 문화를 창조하는 아티스트이자 전략가로서의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산대 서양조리전공 전상경 교수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기술 중심의 전통적인 조리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성과 기술 융합이라는 현대 미식의 핵심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학생들이 세계 요리대회의 엄격한 심사 기준과 글로벌 레스토랑이 요구하는 역량을 파악해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차별화된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