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끼리라면 ‘산만디 2호점’ 시범 운영
부산 동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동구 끼리라면산만디 2호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 끼리라면’은 라면이라는 친숙한 음식을 매개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주민참여형 복지공간이다. 지난해 수정동 1호점 운영에 이어 이번에는 범일동 증산행복나눔 2층에 2호점을 조성하여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호점은 부산항과 북항, 원도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복도로의 뛰어난 조망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라면 한 그릇과 함께 탁 트인 산만디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이웃과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주민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고립감 해소는 물론 일상 속 소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이 맡고, 범일1지구 주민협의회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지원한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셀프 라면 조리기를 활용해 직접 라면을 끓여 먹고 뒷정리까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구 관계자는 “2호점은 부산항과 원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전망을 갖춘 공간으로, 주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이 이웃 간 관계를 잇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