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공사, 소비자-공사업체 연결해주는 앱 '더공' 출시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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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 건축사 김석 대표가 만들어
"실력·양심있는 업체로만 선별"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의 부분 공사는 업체의 시공 능력이나 평판, 사용 자재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2017년 기준 국내 주택 수리 및 인테리어 설비 건으로 신고 접수된 피해 사례는 5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부실시공, 하자 문제, 계약 불이행 등 문제가 꾸준히 보도되고 있지만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불합리한 공사 시장을 바꾸기 위해 ㈜보라공사(대표 김석)에서 출시한 공사 플랫폼 '더공'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더공'은 집 수리·보완 등에 필요한 공사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보라공사의 김석 대표가 만들었다. 김 대표는 대규모 프로젝트 설계 감리 등 다양한 건축 현장에서 근무하며 공사 시장 상황을 목격한 30년 경력의 건축사다.

㈜보라공사 김석 대표. ㈜보라공사 김석 대표.

김 대표는 "지인 부탁으로 주택 리모델링을 진행할 당시, 전문가인 나조차도 공사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일반 소비자는 얼마나 어렵겠나"라며 "계약 불이행, 부실 공사 등으로 소비자들이 피해 입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년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전문 지식을 쌓고,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더공’을 만들었다.

더공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공사 신청을 하면 입점된 협력 업체는 공사 기간, 사용 자재, 공사 금액 등의 정보를 기재해 입찰에 참여한다. 더공은 가격과 품질 등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협력 업체를 선정해, 소비자와 연결해 준다. 소비자는 어플을 통해 공사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라공사 측은 더공에 입점된 협력 업체는 실력과 양심을 갖춘 선별된 업체로만 구성했으며, 소비자는 하자 보증, 계약이행 보증을 통해 업체와의 분쟁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공사에 대한 정상 진행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더공에서 제공하는 공사 전문가의 프리미엄 심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공사의 행복을 줄 수 있는 공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공'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이달 내 출시 예정이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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