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반려동물학과, 교원양성과정 신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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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어질리티 및 행동교정 교육장. 신라대 제공 신라대 어질리티 및 행동교정 교육장. 신라대 제공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반려동물학과가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2024학년도 교원양성과정 신설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학생들은 교직과목 추가 이수 시 전국 특성화 중·고등학교 ‘동물자원’ 정교사 2급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중·고등학교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수업을 개설하고 있지만 기존 ‘동물자원’ 분야에는 건국대, 충남대, 상지대 등에서 소, 돼지, 닭 등 가축용 산업동물 전공 교사만 배출되고 있어 반려동물 전공 교사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 왔다. 신라대는 이번 교원양성과정 승인으로 반려동물 분야에 적합한 정교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과 배일권 교수는 “반려동물을 전공한 ‘동물자원’ 교원양성과정을 갖추게 된 만큼 교직과정 커리큘럼을 보강해서 ‘산업동물’을 전공한 교사가 반려동물을 가르치는 불합리한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려동물 분야를 선도하는 입지를 단단히 해 미래의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라대는 펫코노미(반려동물+이코노미) 시장의 성장세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4년제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했다. 첫해에 40명, 올해는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또한 ‘반려동물산업 특화혁신연구단지(I-URP)’ 조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로부터 5년간 40억 원과 민간에서 123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지·산·학 협력을 통한 펫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부산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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