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 11월 착공 “지역 업체로 제한”
부산도시공사 1단계 발주 돌입
201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부산도시공사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구간 조성공사를 발주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공구를 나눠 입찰에 들어가며, 오는 11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1단계 사업부지 17만㎡에 대한 입찰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자체 재원 201억 원을 투입해 1단계 부지에 산업·지원 용지, 이주 단지 등을 조성한다. 오는 11월쯤 착공에 들어가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시공사는 화훼센터 등 지장물(건물이나 시설, 농작물 등 사업 수행에 불필요한 물건)이 많은 서측 구간(1공구)과 동측 구간(2공구)를 나눠 발주를 진행한다. 1공구의 공사금액은 105억여 원, 2공구의 공사금액은 95억여 원 규모로 정해졌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사가 계약을 발주할 때 종합공사 추정금액이 100억 원 미만일 경우 관할 시도 내 본사 소재 업체로 입찰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1공구 역시 자재비나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60억~70억 규모가 된다. 이렇게 되면 컨소시엄 구성이 지역 건설업체로 한정될 수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