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사꾼, 부산국제음식박람회서 스마트팜 ‘은화고’ 선보여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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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도시농사꾼(대표 전정욱)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했으며, ‘딜리셔스 부산(Delicious Busan)’을 주제로 국내외 109개 기업이 215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고,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와 ‘K-푸드 페스티벌’ 경연도 함께 열려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가 펼쳐졌다.

도시농사꾼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시스템 ‘CUBE FARM’ 체험존을 운영하며 GAP 무농약 인증을 받은 저온성 표고버섯 ‘은화고’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은화고를 활용한 잡채, 전, 볶음밥 등 요리를 제공했으며, 은화고를 넣은 컵라면 ‘한강라면’도 판매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은화고는 5~15℃의 저온에서 자라는 특용작물로, 베타글루칸과 비타민 D가 풍부해 항암·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와 고기맛이 나는 감칠맛으로 채식주의자들에게도 대체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농사꾼은 또 전문 케이터링 업체 ‘스토리앤쿡’과 협업해 은화고와 유럽형 엽채류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은 △은화둥이짱(버섯 장아찌) △은화달청(버섯 간장) △은화큐스토(버섯 페스토) △은화마리네아트(버섯 대 장아찌) △동충비트피클 △케일짱치(케일 장아찌) △바질큐스토(바질 페스토) △로메인톡톡(로메인 물김치) △깻잎큐스토(깻잎 페스토) △토마토바질청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전정욱 대표는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가공해 건강한 식재료와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먹거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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