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공사, 공사관리 서비스 '더공' 고도화
외부디자인 시뮬레이션·AI 철거비 계산 기능 도입
공사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시간 부담을 줄이고 공공기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관리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보라공사는 자사 공사전문솔루션 ‘더공’에 ‘건물 외부디자인 시뮬레이션’과 ‘AI 철거비용 자동계산’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노후 건물의 외관 리모델링 과정에서 디자인 시안 결정에 소요되는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빈집·노후 건물 철거 시 비용 산정의 불확실성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개발됐다.
김석 ㈜보라공사 대표는 “건물주와 지자체가 외관 리모델링 시안을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고, 철거비도 업체마다 차이가 커 표준 비용을 알고 싶다는 요청이 꾸준했다”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기능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건물 사진 업로드하면 즉시 외관 시안 제공
‘건물 외부디자인 시뮬레이션’은 사용자가 건물 사진을 업로드하면 네 가지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 시안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설계사무소 의뢰나 투시도 제작 등 기존에 필요했던 복잡한 단계가 생략돼 기획 초기부터 다양한 안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철거비 자동 산출… 지자체 예산 편성 참고 가능
이번에 함께 적용된 AI 철거비 자동계산 기능은 철거면적, 구조, 자재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철거비를 즉시 산출한다. 빈집 증가와 노후 건물 철거 수요가 커진 지자체가 예산 편성이나 현장 판단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정부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더공’은 혁신장터를 통한 수의계약 도입이 가능해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공사 매칭·AI 하자 심사 기능도 확대
보라공사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AI 기반 고객 맞춤형 공사업체 매칭 △AI 하자 심사·판정 기능도 추가로 공개했다. 회사는 공사 전·후 단계 전체에서 발생하는 행정과 판단 업무를 자동화해 공사관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