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유소 기름값 6일에도 상승…경유가 휘발유 추월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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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유소 휘발유 1862원, 26원 올라
경유가격 42원 상승, 휘발유 가격 추월
국제유가 상승분 반영되기도 전에 상승

사진은 4일 대전의 한 최저가 주유소에 차량들이 몰려온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4일 대전의 한 최저가 주유소에 차량들이 몰려온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기름값 상한제’ 검토를 정부부처에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은 6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부산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62원으로 전날보다 26원이 더 올랐다.

경유 가격은 1876원으로 하루 전보다 42원이 더 올랐는데, 이례적으로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통상 경유는 휘발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돼 왔는데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휘발유의 경우, 개인 승용차에 주유하는 사례가 많아 기름값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경유는 화물차 등 영업용 수요가 많아 비싸더라도 주유를 꼭 해야 한다. 이같이 수요 탄력성이 낮은 점 때문에 경유가격이 더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부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중동사태가 터지기 전인 2월 27일에 비해 192원이, 경유가격은 1574원→1876원으로 302원이 각각 올랐다.

통상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기름값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엔 2주일 정도 시차가 있다.

그럼에도 중동사태가 발생하자 기름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부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인상으로 시장 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재경부·산업부·공정위·국세청·지방정부 등 범부처석유시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이날부터 불법 석유유통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기획검사를 실시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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