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주변국 공격 중단한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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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EPA=연합뉴스. 연기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EPA=연합뉴스.

이란 대통령이 인근 걸프국들에게 사과하며 미사일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7일 AFP·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이웃국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역내(중동) 국가에 적대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에 반격하면서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국가의 미국 군사시설 등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됐다. 걸프국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이란은 미군 기지가 공격 대상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최근 걸프국들이 군사 움직임을 보이자, 결국 이란은 입장을 선회했다. 공격이 집중됐던 UAE·카타르·바레인 등은 군사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이 미군에 군사 지원을 약속한 것도,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국가들은 중동 내 자국 교민 등을 보호를 명목으로 내세웠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적들은 이란 국민의 항복을 바라는 그들의 소망을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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