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인 폭우, 멕시코전 변수로 떠올라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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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동반 폭우 연일 발생
우기 속 정전·도로 침수 등 피해
멕시코 경기 시간과 겹쳐 촉각

지난 13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도심 곳곳이 침수됐다. 침수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과달라하라 일부 지역은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김진성 기자 지난 13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도심 곳곳이 침수됐다. 침수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과달라하라 일부 지역은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김진성 기자

고지대 적응을 마친 홍명보호에 기습적인 폭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앞두고 날씨가 변수로 부각됐다. 결전지인 과달라하라는 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늦은 오후부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가 연일 반복되고 있다.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12일 밤 과달라하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다음 날인 13일 아침에서야 복구됐지만, 그날 밤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정전 사태가 또 일어났다. 정전 사태와 함께 도심 곳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 취재진 일부는 숙소를 옮기는 일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대표팀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머무는 숙소는 침수나 정전 등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과달라하라는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은 매일 오후와 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는 게 멕시코 국립기상대 예보다. 이 때문에 대표팀 훈련 시간도 오전 11시로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 당일 날씨다. 지난 12일 체코전을 앞두고도 폭우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경기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19일 열리는 멕시코전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폭우 시간대가 멕시코와의 경기 시간과 겹치면서 날씨가 새로운 변수가 됐다.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다 폭우로 인한 수중전까지 대비해야 하는 홍명보호로선 이래저래 촉각이 곤두선다. 과달라하라(멕시코)=김진성 기자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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