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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양산 원동 미나리 축제 놀러오세요”
경남 양산시는 오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동면 일대에서 미나리 축제를 개최한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원동면 원동리와 함포·선장·내포·영포마을 일대서 펼쳐진다.
원동면 주민자치회에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원동! 가고 싶다 머무르고 싶다’라는 부제로 미나리 시식과 판매, 농산물 로컬푸드 판매장, 향토 음식 경연대회,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원동 미나리는 밭미나리로 지하 10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이용해 밤에 물을 대고 낮에 물을 빼는 방식으로는 재배된다. 농약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맛과 향이 뛰어나 축제 때마다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일정한 자릿세를 내고 현장에서 돼지고기 등 각자 준비한 음식을 미나리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향토 음식 경연대회에는 원동면 일대 음식업소 30여 곳이 참가해 미나리 등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음식을 만든다.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음식은 향토 음식을 지정돼 지역의 다른 축제가 열릴 때 시식은 물론 판매까지 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미나리 축제는 공식적으로 4년 만에 열린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농민들을 돕는 차원에서 많은 관광객의 원동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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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미성년 자녀 4명 이상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 지원
미성년 자녀가 4명 이상 있는 무주택가구에 주거 안정비가 지원된다.
김해시와 경남도는 올해부터 ‘다자녀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주택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다.
지원 자격은 김해 지역에 있는 LH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예정인 다자녀가구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가구는 최대 보증금 3000만 원과 월 임대료 10만 원을 지원받는다. 기간은 1회 2년이며, 재계약을 하는 경우 처음 조건을 유지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LH와 임대차계약을 먼저 체결한 후 주거비 지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챙겨 김해시 공동주택과를 방문하면 된다.
강한순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지원책이 참여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자녀가구가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각종 주거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3-02-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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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국내 최초 ‘로봇리퍼브센터’들어선다
중고 로봇을 새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 자원화하는 시설이 국내 최초로 김해에 들어선다.
김해시는 내년 12월 진례면에 ‘로봇리퍼브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오는 4월 말까지 건축설계를 공모·선정하고, 5~9월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올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로봇리퍼브센터는 기계 부품 또는 소프트웨어를 재정비하는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다. 최근 새 제품 수준으로 복원한 리퍼브 로봇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해당 사업을 지정 공모했고, 김해시가 선정됐다.
센터 유치 소식에 지역 제조업체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김해시에는 현재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 2412개를 포함해 총 76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진영읍에 있는 유압부품 전문기업 ‘한텍’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품은 산업용 배관이음새이다. 업체는 제품 특성상 꼼꼼한 제품공정과 생산관리가 중요해 이미 품목별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센터가 생기면 노후 장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텍 이진국 대표는 “공장 자동화 또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운영하는 기업들은 노후 장비가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라며 “기존 장비를 다시 제조해 새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게 해준다면 비용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센터는 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165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88㎡ 규모로 건립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공용장비실, 기업 입주 공간, 회의관, 홍보관 등 로봇 리퍼브 산업 지원거점 시설이 조성된다. 국·시비 각각 100억 원 등 사업비 215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시험평가·인증 △로봇 기술·시제품 개발 △장비 연계 국가사업·장비 임대△리퍼브 로봇 수출 사업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55% 높이고, 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전문기업 육성, 인력양성, 전문가 네트워킹 지원으로 중고 로봇 재제조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김해시 특화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전략산업과 관계자는 “공장이 많은 경남도, 특히 김해가 입지적으로 유리해 유치할 수 있었다”며 “국내 유일 로봇 재제조 시설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영향권으로 내다보고 내실을 다져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19년 ‘로봇 4대 강국’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중고 로봇 재자원화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로봇 유지보수체계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2023-02-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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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청년 정장 대여사업 ‘청년 날개 FIT’ 올해도 인기몰이
구직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경남 양산시의 면접 정장 대여사업인 ‘청년 날개 FIT’ 사업이 취업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지역 청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청년 날개 FIT’ 예산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액하고 대여 품목을 추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청년 날개 FIT 사업은 ‘옷이 날개’라는 말과 ‘옷이 딱 잘 맞는다’는 FIT와 합쳐진 것으로, 청년들이 시가 지원해주는 정장을 입고, 면접에서 한층 돋보여 취업에 성공하라는 의미를 담은 청년 취업 맞춤형 정책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양산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취업 면접 예정인 청년이다. 대여 품목은 재킷을 비롯해 셔츠, 바지, 블라우스, 치마 등 기본 정장과 넥타이와 구두까지 포함된다. 대여 기간은 3박 4일로 1명당 연 3회까지 가능하다.
2021년 5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의 경우 180명이 이 사업을 이용해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애초 300회를 계획했지만, 같은 해 9월 조기에 소진되면서 100회를 추가로 편성했다. 청년 날개 FIT를 이용한 400명(중복) 중 30명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사업이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동안 양산에 정장 대여업체가 없어 김해나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 대여하러 가야 했던 청년들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면서 이용 청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이 사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경제적인 부담 경감’과 ‘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올해 사업량을 지난해보다 100회 늘린 500회로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37% 증액(750만 원)했다. 대여 품목에 ‘구두’도 포함했다.
하지만 지역 청년이 면접 정장을 대여하려면 동부지역인 덕계동에 있는 운영사업자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시청 소재지인 서부지역에 운영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등의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동서지역별로 1곳씩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서부지역은 신청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청년 날개 FIT 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지역 청년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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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신도시 정수장 증설공사 내달 착공...계획한 지 만 6년
이르면 내달부터 경남 양산신도시 정수장의 증설공사가 본격화된다. 양산시가 2017년 신도시 정수장 증설공사에 나선 지 6년 만이다.
양산시는 내달 10일까지 양산신도시 정수장 증설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해 최근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중에 시공사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증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이 공사는 양산신도시와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원활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신도시 정수장의 하루 3만 8000㎥ 규모의 정수시설을 9만 5000㎥로 5만 7000㎥를 증설하는 것이다.
취수시설 6만 2700㎥과 배수지 3만㎥도 각각 증설되고, 활성탄 여과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도 설치된다. 사업비는 700억여 원이며, 양산신도시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신도시정수장의 증설공사가 완공되면 낙동강에서 원수를 공급받아 정수한 뒤 양산신도시와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에 공급하게 된다.
신도시정수장의 증설공사는 애초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증설공사를 위한 행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시설 중복투자 우려 등으로 증설 규모 축소 등의 문제로 환경부와 협의가 길어지면서 준공 시점도 2023년 말로, 또다시 2025년 말로 두 차례나 지연됐다.
이 때문에 2021년 11월부터 사송신도시에 입주가 시작된 데다 공사 준공도 올해 말로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도시정수장의 완공 시점이 2025년 말이어서 자칫 수돗물 공급에 차질도 우려된다.
현재는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양산정수장에서 물을 공급해 별문제는 없다. 그러나 사송신도시에 건립 중인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입주가 완료돼 인구가 3만 7000여 명으로 늘어나면 문제가 달라진다.
앞서 신도시정수장은 LH가 양산신도시 입주민들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건설해 2007년 11월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LH는 정수장에서 하루 12만 5000㎥의 취수장과 9만 5000㎥의 정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신도시 입주가 늦어지자, 12만 5000㎥의 취수장과 2만 400㎥의 배수지, 3만 8000㎥의 정수시설을 먼저 건설하고, 나머지 시설은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후 시는 2017년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사송신도시 사업 승인이 나자, 신도시정수장 증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고,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환경부와 협의 과정에서 애초 시가 증설하기로 했던 하루 7만 6000㎥의 정수시설을 5만 7000㎥로 1만 9000㎥가 감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시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2년 초에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 증설공사에 착수하기로 했지만, 오존 설비 선정 문제로 인해 시공사 선정 입찰이 늦어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내달 시공사 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증설공사에 착수하게 된다”며 “신도시정수장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인구 50만 명에게 원활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현재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양산정수장에서 하루 6만 3000㎥, 신도시정수장 2만 3000㎥, 범어정수장 1만 3000㎥, 웅상정수장 2만 8000㎥ 등 12만 7000㎥ 규모의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2023-02-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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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사단체, 손잡고 ‘집수리’ 나눔
김해지역 봉사단체들이 지난 4일 한림면의 한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에는 (사)한국장애인문화관광진흥회, 좋은이웃집수리봉사단, 아름다운사람들의봉사모임, (주)하나로종합건설, 지내동청년회, 동원산악회, 허현갤러리가 참여했다.
이 단체들은 형편이 어려워 오랫동안 집을 수리할 수 없었던 부부를 위해 도배, 화장실 수리, 출입문 도색 등을 지원했다. 후원받은 붙박이 장롱도 설치했다.
좋은이웃집수리봉사단 김진기 회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집수리 봉사나눔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2-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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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내 대표 축산플랫폼 구축 나선다
김해시가 미래형 축산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2023년 종합계획을 마련해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에 나섰다.
시는 7일 축산사업발전 로드맵을 공개하고, 올해 201억 원을 들여 5개 부문 12개 분야 6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게 5개 부문으로 나뉜 이번 로드맵에는 가축사육, 축산악취, 축산물 브랜드 강화·위생, 가축방역, 동물복지가 포함됐다. 소와 돼지 사육 농가가 많은 김해에서는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항목이다. 실제로 김해시내 한육우 농가는 7일 현재 793곳으로, 3만 694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합천군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돼지의 경우는 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돼지 농가 104곳에서 19만 7216마리를 사육하는데, 시 단위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다.
시는 우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 30억 원을 편성했다. ICT 융복합 확산, 가축재해보험 가입, 조사료 생산용 종자, 한우 우수유전자 육성 지원에 집중할 전망이다.
축산악취 부문에는 114억 원이 투입된다. 김해시가 접수한 악취 민원은 2020년 5157건, 2021년 2004건, 2022년 1121건으로 점차 줄었다. 시는 앞으로도 축사시설현대화, 악취개선사업, 가축분뇨 수분조절제 구입 등을 지원해 친환경적인 축산 시스템을 만들 전망이다.
김해시는 국내 최고 축산물 브랜드이자 지역 대표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지원에도 집중한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위생 부문에 7억 원을 들여 브랜드 홍보, 수출 촉진 지원, 위생지도·단속 등을 벌인다. 5월에는 ‘제1회 김해한우축제’도 연다.
이밖에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가축방역 부문에 43억 원을 지원한다. 또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부문에도 7억 원을 편성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황희철 소장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김해시가 경남을 넘어 전국의 축산 플랫폼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를 포함한 김해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미래형 축산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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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상의, 한전 양산지사와 EERS 홍보 업무협약 체결
경남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병대)는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와 ‘EERS 홍보 상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EERS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전력 사용 컨설팅과 지역 경제 현황 자료 공유, 상의 회원 기업 대상 EERS 홍보, 한전의 정기적인 기술지원과 전력 사용 컨설팅, 효율 향상과 에너지관리 시스템사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EERS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효율 개선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효율향상 절약행위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에너지 공급자는 한전이 맡고 있다.
박병대 양산상의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의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나아가 정부의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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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