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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학생, 9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울산지역 초등학생은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탄다.
울산시는 9월 1일부터 일반 시내버스, 직행 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183개 전 노선에서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한다고 26일 빍혔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가 해당하며, 어린이 교통카드에 생년월일을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교통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다. 이미 어린이 교통카드를 등록해 사용 중이라면 별도 절차는 필요 없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때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도 할 수 있다. 단, 교통카드가 없다면 현금(시내 일반버스 기준 600원)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인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 중 하나로 초등학생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 당일 혼선이나 오류가 없도록 운수 종사자 교육,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수정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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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검은 옷 입고 무단횡단한 보행자 치어 사망…법원 판단은
새벽에 검은 옷을 입고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 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말 새벽 울산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도로 위에 서 있던 30대 남성 B 씨를 치었다.
머리를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고 발생 이틀 뒤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 차량은 편도 4차로 중 2차로를 달리고 있었고, B 씨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2차로에 30초 이상 멈춰 서 있었다. A 씨는 규정 속도를 지켰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
재판부는 “A 씨가 운전 중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다만 어두운 새벽 시간 검은 옷을 입고 도로에 서 있던 피해자의 과실 또한 상당히 큰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2024-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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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노조, 파업 가결…재적 대비 찬성 65.1%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와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여의치 않자 24일 파업을 가결했다.
전국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조합원 7560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 5195명(68.72%)이 참여해 4919명(재적 대비 65.1%, 투표자 대비 94.7%)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파업권을 확보한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와 별도로 주요 조선사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 동반 파업(8월 24일 4시간 부분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2024-07-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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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손님 카드로 1818만원 인출…도박에 탕진
술 취한 손님의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000만 원대 현금을 빼돌린 유흥주점 업주와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준사기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40대 A 씨를 구속하고 20∼30대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주점을 찾은 손님 B 씨의 카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무단으로 1818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술값 선불 결제나 종업원 팁 명목으로 B 씨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총 14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했다. 이렇게 빼돌린 현금은 도박이나 생활비로 사용했다.
A 씨와 일부 종업원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한 손님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한 유사 사례가 많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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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철도 건설 잰걸음…대도시권광역교통위에 협조 건의
울산시가 역점 사업인 도시철도 1·2호선 건립을 위해 정부 지원을 적극 요청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4일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울산도시철도 건설 협조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울산도시철도 1호선 추진상황 점검차 울산을 방문했다. 특히 현장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시청을 찾아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현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울산도시철도 1호선의 2025년 국비 확보와 신속한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요청 국비는 설계비와 차량 구입비, 공사비 등 총 120억 원이다.
김 시장은 또 울산도시철도 2호선의 202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문수로 우회도로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6년~2030년) 반영 등을 건의했다. 강 위원장은 오후에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울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379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28년 12월 완공해 2029년 1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해 차량기지인 태화강역을 출발, 공업탑로터리~문수경기장~울산대~신복교차로 10.85km 구간을 운행한다. 정차역 15개는 선로 중앙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섬식’과 선로 바깥쪽에 승강장을 놓는 ‘상대식’을 혼용해 건설한다. 현재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 승인을 위해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1호선에 이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북울산역~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69km 구간에 트램 2호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으며,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9.4%(2021년 기준)로 타 광역자치단체보다 현저히 낮다. 부산이 21.0%, 대구 16.4%, 광주 12.5%, 대전 11.6% 등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도 돌아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도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등으로 인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사업비 1232억 원을 들여 남구 무거옥동지구에서 남산 레포츠 공원까지 2.7km를 4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강 위원장은 울산도시철도 1호선과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을 모두 둘러본 이후 “울산시의 대도시권 교통현안 과제들의 필요성이 느껴진다”며 “울산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울산시가 요청한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친환경적인 수소전기트램인 도시철도 1호선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2호선 조기 추진, 문수로 우회도로 상위계획 반영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도 적기 국비 교부와 신속한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적인 협조를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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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백일해 환자 급증…“감염 주의해야”
울산에서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감염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서 백일해 감염자가 올해 6월까지 7명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서만 30명이 추가로 발생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전국적으로는 백일해 환자가 모두 1만 2031명으로, 이는 지난해 7월까지 발생한 환자(19명)의 633배에 달한다.
울산의 경우 학령기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학교와 학원 등 집단감염 우려시설에 대해 교육청·보건소 등과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백일해는 환자나 보균자의 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잠복기는 4~21일로, 발작성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1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확진자 접촉 후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1세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생후 2·4·6개월에 예방 접종해야 한다. 27∼36주 임산부와 고위험군, 1세 미만 이외 고위험군, 영아 돌봄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실천을 적극 지도해 달라”며 “백일해는 상대적으로 치명도가 낮아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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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부품사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23일 부품 업체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울산공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필요한 물량만큼 부품을 미리 보관해 놓지 않고 차량 생산공정에 따라 적기 조달하는 ‘저스트 인 타임’ 방식을 적용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 있는 모트라스 울산 1공장에서 이날 오전 3시 58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1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공장 내 연기가 많아 배연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조업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트라스 생산라인에는 직접적 피해가 없어 조만간 부품 공급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공급 차질로 이날 오전에 5개 울산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오후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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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능형 공장 확산’ 성과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지능형 공장 보급 확산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능형 공장 보급 확산 사업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5개 지역 기업을 선정해 국비 4억 9000만 원, 시비 8억 원 등 총 12억 9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수요 조사를 통한 지역 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사후 관리, 애로 사항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최근 5년간 지능형 공장 구축 완료 기업 중 117곳을 대상으로 성과를 조사한 결과 170% 품질 개선, 148% 원가 감소, 108%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또 매출 증대 등 기업 경영 개선 성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제조 혁신 경쟁력 향상과 제조 현장 지능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