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울산시장 인수위 16일 출범…위원장에 오문완 교수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오문완 울산대학교 교수가, 부위원장에 최형준 보좌관이 내정됐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문완 위원장은 울산대 법학과 교수로 노동법을 전공한 노동·법률 분야 전문가다. 노동 현장과 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선 9기 주요 정책 과제의 실행 방향을 점검하고 시정 인수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최형준 부위원장은 김상욱 국회의원실 4급 보좌관 역할을 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에서 정책 및 입법 업무를 담당했다.
이들은 김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운영과 시정 인수 실무를 조정·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인수위 공식 출범식은 오는 16일 오전 열린다. 위촉장 수여, 당선인 인사, 위원회 구성·운영계획 보고 순으로 치러지며, 행사 직후부터 취임일인 오는 7월 1일까지 부서별 시정 전반을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 업무에 돌입한다.
특히 시민 이동권 보장,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동북아 에너지 물류 거점 구축 등 민선 9기 핵심 과제 추진 방향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예산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인수위원 및 자문위원에 대한 시민 공개 추천은 15일까지 진행하며, 검증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위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6-14 [20:00]
-
울산 앞바다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잇따라…해경 신고 당부
울산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울산해경은 이후에도 추가로 발견되면 해경에 신고를 당부했다.
1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54분 울산항 SK8부두 인근 해상에서 길이 136cm, 둘레 82cm 크기의 고래 사체가 확인돼 울산항파출소가 현장 대응에 나섰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56분 울주군 진하 솔개해변에서 행락객 신고로 길이 77cm, 둘레 66cm의 고래 사체를 수습했다. 지난 7일 낮 12시 3분에도 인근 주민 신고를 받은 진하파출소가 진하 솔개공원 앞 해상에서 길이 82cm, 둘레 54cm 크기의 고래 사체를 인양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사체를 확인 결과, 수습한 3구 모두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로 확인됐다. 고래연구소는 상괭이가 폐사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해경이 사체 검안 등 초동 조치를 진행한 결과 작살이나 그물을 이용한 강제 포획, 훼손 등 위법 행위 흔적은 없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체는 관할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웃는 고래’로 불리는 상괭이는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국내에서도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생존 여부와 관계 없이 고의적인 포획과 유통, 상업적인 매매가 전면 금지돼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어업 활동 중 그물에 혼획되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사체를 발견하면 임의로 훼손하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현장 상태 그대로 해양경찰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6-14 [16:10]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5개 구·군 소통 행보…“버스 노선 복구 총력”
“전시행정보다 울산시민 삶에 꼭 필요한 일에 예산을 쓰겠습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14일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새로운 울산, 시민과의 대화’ 간담회를 열고 민선 9기 시정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 당선인이 무대에서 내려와 시민들 가까이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동구 간담회에서는 대중교통 문제, 조선업 노동 현안, 취약계층 복지 등 지역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 당선인은 시내버스 정상화를 예산과 행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아 발생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구 시내버스 노선 불편 지적에 대해서는 오는 9월 말까지 123번, 126번, 307번 등 시급한 3개 폐선 노선에 버스 15대를 우선 투입하고, 친환경 버스 지원 등 국비 사업 공모로 차량을 추가 확보해 단계적으로 노선을 복구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과거 중단된 조선업 노사정 포럼을 복원해 달라는 노동계 요구에는 7월 1일 취임 직후 노정위원회를 신설하는 직제 개편을 우선 추진해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태연재활원 학대 사건 피해자 가족의 호소 등 장애인 복지 지원 요구와 관련해서도 저상버스 도입 등 이동권을 보장하고 장애인과 노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인권과 생활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당선되고 나면 눈에 보이는 큰 사업으로 치적을 남기려 하지만, 저는 그런 전시행정 하지 않겠다”며 “불필요한 예산은 아끼고, 그 재원을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일과 복지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김상욱 당선인과 함께 13일과 14일 이틀간 울산 5 개 구·군을 돌며 현장 민심을 청취했다. 13일 남구 종하이노베이션 운당홀, 중구 성신고 천마콘서트홀, 북구 매곡공원에 이어 14일에는 동구에 이어 울주군청 알프스홀를 끝으로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울산시당도 시민의 의견이 민선 9기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4 [15:49]
-
양수 터진 울산 임신부, 부산 소방헬기 타고 서울서 무사 출산
응급 분만이 임박한 울산의 임신부가 전국 119 소방 헬기 공조 체계 덕분에 서울로 긴급 이송돼 무사히 아기를 낳았다.
12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 울산에 사는 30대 임신부 A 씨의 양수가 터지고 태아 심장 이상이 확인돼 즉시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임신 37주 차인 A 씨는 울산 내 의료기관에서는 분만이 어려운 상태로 판단됐다. 울산소방본부는 다른 지역 상급의료기관 이송을 검토했지만, 당시 울산소방 헬기는 정기 점검으로 뜰 수 없는 상태였다.
울산소방본부는 곧바로 소방청과 협조해 전국 119항공대 공조 체계를 가동했고,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산모 수용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송 임무는 부산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맡았다. 부산 헬기는 12일 0시 13분 헬리포트가 있는 울산대병원으로 출발했고, 울산소방본부는 같은 시각 A 씨를 구급차로 울산대병원까지 옮겨 헬기에 인계했다.
A 씨는 신고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 38분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으며, 오전 4시 54분 3.47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A 씨 배우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큰 걱정을 했지만 전국 소방이 한마음으로 신속히 대응해 준 덕분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지역을 넘어 전국 119 항공이송 체계와 응급의료 협력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한 대표적 사례”라며 “고위험 산모와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이송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2 [19:31]
-
울산 장생포에 옛 해군 숙소 개조한 숙박시설 ‘고래잠’ 준공
울산 장생포에 있던 옛 해군 숙소가 관광객을 위한 가족형 숙박시설로 탈바꿈했다.
11일 울산 남구청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가족형 관광숙박시설 ‘고래잠’이 전날인 10일 준공식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고래잠은 고래문화마을 내 유휴 국방시설인 옛 해군 숙소를 사들여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지상 3층, 연면적 761.13㎡ 규모로 올해 1월 착공해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객실은 면적 40㎡ 크기로 총 11개를 갖췄다. 4개 객실은 방 2개, 7개 객실은 방 3개 구조로 꾸몄다. 4인 1박 기준 이용 요금은 성수기(6∼8월) 평일 7만 원, 주말과 공휴일 8만 원이다. 비성수기에는 평일 5만 원, 주말과 공휴일 6만 원으로 책정해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래잠은 고래문화마을 내부에 위치해 기존 주요 관광 시설을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남구는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말부터 고래잠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숙박시설 개관이 고래문화특구의 관광 패러다임을 ‘보는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6-11 [14:57]
-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범 장형준 항소심도 징역 22년
교제했던 여성을 스토킹하다 직장 주변까지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장형준(34)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유정우 고법판사)는 11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장 씨는 지난해 7월 28일 전 연인인 20대 여성의 직장 근처로 찾아가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 등을 40회 이상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에 앞서 장 씨는 이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집에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했다. 이후 엿새 동안 500회가 넘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극심한 스토킹을 이어갔다.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건물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장 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피고인 측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 및 형량이 과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미리 계획해 준비한 뒤 피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즉각 실행에 옮긴 행동을 볼 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인 살인미수 사건에 비해 형량이 높은 편인 것은 맞지만,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피해자가 입은 신체적·정신적 상처가 온전히 치유되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마땅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11 [14:05]
-
호르무즈 봉쇄 뚫은 HMM 유조선, 102일 만에 울산 무사 귀환
중동 전쟁 이후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국내 해운사의 원유운반선이 봉쇄를 뚫고 울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10일 울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HMM의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항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도선사와 터그선 등의 지원을 받아 육지에서 2~3km가량 떨어진 해상에 설치된 SK에너지 원유 하역시설(부이)로 이동, 오후 3시 50분께 접안을 마쳤다. 현재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2명 등 선원 21명은 전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에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운송 계약에 따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로부터 선적한 원유 200만 배럴이 실려 있다. 이틀가량 하역 작업을 진행한 뒤 SK에너지로 공급되며, 향후 휘발유와 경유, 나프타 등으로 정제된다.
하역 작업 중에는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이 배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후 출항하기 전 근무 교대나 휴가 등의 이유로 일부 선원이 하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위너호의 귀환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지 102일 만이다. 앞서 이 선박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개시한 지난 2월 28일 해협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 3월 4일 원유를 선적한 이후 3개월가량 발이 묶였다.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유니버설 위너호가 유일하다. 한국 정부와 이란 당국의 협의를 통해 별도 통행료 없이 지난달 20일 가장 먼저 통항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한국 선박 25척과 한국인 선원 140여 명(외국 선박 승선 인원 포함)은 호르무즈 해협 내에 발이 묶여 있다. 정부는 이란 측과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2026-06-10 [18:02]
-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서 30대 직원 감전…1명 화상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매각을 앞둔 폐설비를 점검하던 직원이 감전돼 화상을 입었다.
10일 한국동서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울산 남구 울산발전본부 내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30대 직원 A 씨가 감전됐다. 이 사고로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은 A 씨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난 설비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열분해해 전력을 생산하던 1단계 연료전지(구형 모델)다. 타 지역에서 초기 모델 화재가 발생한 이력 등을 고려해 2019년부터 가동이 중단됐으며, 2022년 최종 폐기 결정이 내려져 운영되지 않는 상태였다.
연료전지 담당인 A 씨는 해당 설비의 철거와 매각을 앞두고 사전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감전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동서발전 측은 작업 당시 자체 차단기를 모두 내린 상태였으며, 점검에 투입된 직원들은 검전기로 확인 절차를 거치고 안전 장갑 등 보호구도 정상적으로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한전 송전선 등 외부 연결 선로를 통한 전류 유입이나 기기 내 잔류 전류 가능성 등 감전 원인을 다각도로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6-06-10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