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몰 ‘그린테크라이프’ 소비자원 “환불 피해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그린테크라이프’에서 환불 관련 피해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총 218건이다. 지난 1∼3월까지는 8건에 불과했으나 4월 107건, 5월 103건으로 빠르게 늘었다.
해당 쇼핑몰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배송 지연 혹은 제품 불량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환급이 지연된 사례가 86.7%(189건)로 대부분이었다. 불만 해소율은 1~3월까지는 환급 비율이 50% 이상이었으나 사업자 연락 어려움 등으로 인해 4월 30.8%, 이달 12.6%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그린테크라이프 쇼핑몰 이용 시 피해 사례가 많으므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훈 기자
2026-05-24 [18:17]
-
상위 5대 기업 ‘1분기 수출액 44%’ 쏠림 현상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약 44%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상위 5대 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 증가분의 83%도 이들 ‘톱5’ 기업 몫이었다. 반도체발 수출 호조가 극소수 최상위 기업에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2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2199억달 러) 중 상위 5대 기업(957억 달러)이 43.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28.7%)보다 14.8%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5대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5대 기업의 1분기 수출 증가액은 5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액(603억 달러)의 82.8%를 차지했다. 이러한 극단적 쏠림 현상은 상위 기업군별 수출 총량 비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1분기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전체 수출액은 1102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 상위 100대 기업 전체 수출액(1057억 달러)을 넘어섰다.
수출 실적 개선은 10대 기업에서도 최상위권에 집중됐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 가운데 86.8%가 최상위 5개 기업에서 발생했다.
반면 5대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회복세는 미미했다. 6∼100위권 기업의 수출 증가분은 58억 달러로 전체 증가분의 9.6%에 그쳤다. 우리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주력 대기업들의 체감 수출 경기는 여전히 싸늘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수출 호조가 글로벌 경제 전반의 회복이 아닌 ‘인공지능(AI)·반도체 쏠림 현상’에 따른 것으로, 향후 산업과 기업 규모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6-05-24 [18:17]
-
[포토뉴스] 불교와 스트리트 감성의 만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키네틱 스테이지에서는 불교 철학과 동양적 분위기를 스트리트 감성으로 풀어낸 바반투(BHAVANTU)의 팝업스토어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2026-05-24 [18:17]
-
‘942만 원 vs 176만 원’ 더 짙어진 임금 양극화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 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보상안에 합의한 가운데 전자부품 등 관련 업종 종사자의 급여 등 처우는 사업장 규모와 고용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이 제공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 제조업’ 등 해당 업종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에 속한 상용근로자는 월 942만 원을 받았는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면 450만 원을 수령하는 데 그쳤다. 격차가 492만 원에 달했다. 월 수령액이 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300인 미만 사업장 임시일용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176만 원에 불과했다. 같은 업종 대형 사업장 상용근로자의 5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 전반을 봐도 급여 격차 확대 경향이 확인된다.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전체산업 정규직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평균 457만 원 선으로 비정규 근로자(192만 원)보다 265만 원 정도 많았다.
2007년에는 정규직 244만 원, 비정규직 118만 원으로 약 126만 원 차이가 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격차가 확대했다.
전자부품 관련 업종의 1인당 월임금총액은 상용 근로자가 약 746만 원으로 임시일용근로자(약 269만 원)보다 477만 원가량 많았다.
상용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전년보다 71만 원 정도 늘었지만, 임시 일용근로자는 5만 원 남짓 줄어들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월임금총액 격차는 2020년에는 316만 원 정도였는데 5년 사이에 1.5배 수준으로 커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애초 시간당 임금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이 역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간당임금총액은 정규직이 2만 8599원, 비정규직이 1만 8635원이었다. 두 그룹 사이의 시간당 임금 총액 격차는 같은 기준으로 통계표를 작성한 2007년에는 5799원이었는데 18년 사이에 4165원 더 벌어져 9964원이 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시급 총액이 약 5만 8000원 선으로 전체 산업 정규직 평균의 배를 넘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시간당 임금총액을 계산하면 6만 8000원 남짓이다. 전체 산업 정규직 근로자 평균의 2.4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노동자의 보수 격차는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기업의 초과 이윤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과거와 다른 관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2026-05-24 [18:17]
-
부산 창업 생태계 ‘성장 잠재력’ 전국에 알렸다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벤처투자 생태계가 지역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부산이 비수도권 투자 거점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국내 벤처투자업계 최대 규모 행사인 ‘2026년 벤처캐피털(VC) 사장단 연찬회’가 열렸다. 한국벤처캐피털(VC)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찬회에는 국내 주요 VC 대표 100명을 비롯해 투자포트 참여 지역투자사에서 19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시·창투원 등 유관 기관에서도 관계자 31명이 모였다.
연찬회에서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는 ‘B-스타트업 투자포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투자사들이 직접 참여해 부산 투자 생태계와 유망 기업을 국내 주요 VC 관계자와 투자업계 인사들에게 소개했다. 시리즈벤처스, 선보엔젤파트너스,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부산대학교기술지주 등 지역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투자 기업 12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발굴한 유망 기업 중 후속 투자가 필요한 사례를 소개하고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
김학균 VC협회장은 “기업에 대한 발표를 들어 보니 부산에 생각보다 아주 좋은 기업이 많았다”며 “직접 부산 창업가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소개된 기업 가운데 일부는 이미 주요 VC들의 관심을 받으며 추가 투자 검토와 후속 미팅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최근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거점을 확대한 영화제작업 관련 기업 더만타스토리 정황수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영상화 기술이 가져올 영상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내용으로 지역 투자자들에게 고도화된 기술 기반의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연찬회는 부산 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전국 투자자들에게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부산은 기술창업과 투자 유치 분야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해양·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속속 성장하면서 투자업계의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그간 지역 투자 생태계 한계로 지적됐던 네트워크 부족 문제와 유망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부족을 해결할 기회이기도 하다. 부산창투원은 지역기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며 창업 지원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민간 자본의 부산 유입을 가속화하고 ‘아시아 창업 도시 부산’이라는 브랜드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은 “정부에서 부산을 포함한 지역 투자를 강조하는 가운데 벤처투자 CEO 등 주요 리더들이 모여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벤처 생태계를 이해하고 지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투자업계 리더들에게 부산을 확실히 각인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화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2026-05-24 [18:17]
-
고객 선불충전금 4275억 쌓인 ‘스벅’ 감독 사각지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4200억 원을 넘어서며 제도 사각지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객이 미리 충전한 자금이 수천억 원대에 달하지만, 현행법상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 아니어서 소비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스타벅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불충전금은 4275억 6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선불충전금은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라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환불받을 수 있다.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0년 이후 선불충전금을 예금·신탁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약 408억 원의 이자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현행법은 제3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수단만 규제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발행처와 사용처가 같고 전국 매장을 직영 체제로 운영해 법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으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와 달리 금융당국 감독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선불업 규제를 강화하는 전금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스타벅스 같은 대형 직영업체는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스타벅스 선불금은 전자상거래법 적용을 받으며 선수금의 10% 이상만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SGI서울보증을 통해 선불금의 94.1%인 4024억 원을 보증보험에 가입했지만 약 251억 원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법조계에서는 소비자 자금 규모가 커진 만큼 전금법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를 상대로 미사용 선불충전금을 환불해 달라는 지급명령 신청도 법원에 제기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이공 양홍석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사용하지 않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반환해 달라는 지급명령 신청을 냈다. 해당 변호사는 “탱크데이 논란으로 스타벅스를 안 쓰겠다고 마음 먹고 회원 탈퇴를 하려고 했는데, 사용하지 않은 카드는 환불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아 지급명령 신청을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26-05-24 [18:16]
-
실업자 감소에도 ‘장기 백수’는 37% 증가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으나 여전히 일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5년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겼다. 전체 실업자 감소에도 장기 실업자는 30% 이상 증가하면서 그 비중은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5만 3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000명 줄었다. 반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 된 실업자는 10만 8000명으로 3만 명(37.6%) 늘었다. 구직 기간이 3개월 미만으로 짧은 실업자는 44만 3000명으로, 4만 5000명(9.2%) 줄었다.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4월 기준 2020년 9만 2000명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며 2021년 12만 9000명으로 늘어났다가 이후 2022년 9만 1000명, 2023년 7만 6000명으로 줄었다. 2024년(8만 4000명) 다시 증가 전환한 뒤 지난해 7만 9000명까지 감소했으나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12.7%로 같은 달 기준 2004년 13.6% 이후 최고다. 중동전쟁 여파가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6개월 이상 실업자(10만 8000명)에서 20·30세대 비중은 56.5%에 달한다.
2026-05-24 [18:16]
-
국민성장펀드 신청 폭주 첫날부터 완판 인기몰이
지난 22일 국민참여성장펀드(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 첫날 전국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 신청이 폭주하며 완판이 이어졌다. BNK부산은행에 배정된 100억 원도 판매 첫날 완판됐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전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전체 물량 100억 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 물량 가운데 서민 배정분 10억 원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소진됐고, 80억 원 규모의 일반 배정분도 2시간 만에 소진됐다. 온라인에서는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산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일시적으로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나머지 영업점 현장 판매분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모두 소진됐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부산 시내 주요 영업점 창구에는 개점 직후부터 가입 희망 고객이 몰려 상담과 가입 문의가 이어졌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영업점 현장 대면 판매의 경우에는 고령층이 많이 찾기 때문에 펀드 상품에 대한 설명과 위험 요소 등에 대한 고지를 충분히 진행해야 하고, 펀드 가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도 더 많다”며 “그럼에도 하루 만에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완판돼 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의 경우에도 온라인 판매분은 이날 완판됐으며, 현장 판매분 일부만 남아 있어 연휴 뒤 은행 개점과 함께 곧 완판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도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흥행 열기는 뜨거웠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는 판매 시작 10분 만에 온라인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시중은행 영업점에서는 개점 전부터 가입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정책형 투자상품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부터 3주간 총 6000억 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되며, 국민 투자금 6000억 원과 정부 재정 1200억 원을 결합해 모펀드를 조성한 뒤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정부가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를 갖췄고, 최대 40% 소득공제와 9% 분리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금융권은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원금 보장형 상품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한다. 정부 재정이 손실 일부를 우선 흡수하는 구조이지만 개인 투자 원금을 직접 보전하는 방식은 아니며, 투자자 성향 분석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한 고위험 상품이다.
한편,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판매 첫날 금융사별로 완판 행렬이 이어지면서 금융 당국은 2차 물량 공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판매 첫날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판매 실적은 총물량 6000억 원 가운데 약 5224억 원(87.1%)에 이르렀다.
2026-05-24 [18:13]
-
정용진, 26일 스타벅스 논란 직접 대국민 사과…조사결과 발표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오는 26일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스타벅스가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탱크 텀블러 시리즈’ 판매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는데, 이 표현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 당일엔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이벤트를 두고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4월 16일 스타벅스가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출시했던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여기에 정 회장의 과거 ‘멸공’ 발언까지 다시 거론되면서 비판 여론은 스타벅스를 넘어 신세계그룹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서울경찰청 수사를 받게 됐으며,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공직사회 일각에서도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2026-05-24 [18:08]
-
주류 출고량 10년 새 17% ‘뚝’…무알콜·과일소주로 활로
국내 주류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업계가 비·무알코올 제품과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5만 1000kL(킬로리터)로 집계됐다. 2014년 380만 8000kL와 비교하면 10년 새 17.3% 감소한 수치다. 전통적인 맥주와 소주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업계는 알코올 부담을 낮춘 비·무알코올 제품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강화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비·무알코올 맥주 시장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뿐 아니라 가볍게 분위기만 즐기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비알코올, 알코올이 전혀 없으면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비·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오비맥주의 올해 1분기 비·무알코올 맥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 0.00’의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1.8% 증가했으며, 2023년과 비교하면 64.7% 늘었다.
제품군도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0.0’에 이어 ‘카스 레몬 스퀴즈 0.0’, ‘카스 올제로’를 선보였고,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논알콜릭 0.7%’, ‘하이트제로 0.00’, ‘테라 제로’ 등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음식점과 주점에서도 비·무알코올 맥주를 취급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소주업계는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특히 달콤한 맛과 비교적 낮은 도수의 과일소주가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과일소주가 포함된 리큐르 수출액은 지난해 1억 41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 매출을 포함한 기타제재주 매출은 지난해 1075억 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해당 매출 대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과일소주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2026-05-24 [16:53]
-
국립해양박물관 바다의 날 기념 29~30일 ‘바다 놀이터’ 박람회
국립해양박물관이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026 해양교육문화박람회 ‘바다 놀이터’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전시와 교육,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해양문화 축제다.
박물관 1층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조선통신사 갓을 만들어 착용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오늘은 내가 조선의 외교관’이 운영되며, 청화백자와 오동나무 상자 포장을 체험하는 ‘어린이 큐레이터 실습실’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병풍 만들기, 나전 자개함 만들기 등 해양문화와 전통 공예를 접목한 체험 활동도 해볼 수 있다.
박물관 4층 ‘가족 놀이터’에서는 탐험가 제임스 쿡과 대화하는 ‘제임스 쿡 AI 인터뷰’, 박물관 유물 큐브 퍼즐 체험, 조선시대 종이 인형 옷 입히기 등이 운영된다. 박물관 대강당 ‘영화·공연 놀이터’에서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와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가 상영된다.
대만 십삼행박물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바다를 건너온 매미’도 선보인다.
2026-05-24 [16:46]
-
신선대감만터미널·부산항운노조 트랜스퍼크레인 스프레더 기증식
부산항 신선대감만터미널과 부산항운노조는 지난 22일 부산항만연수원에서 항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용 트랜스퍼크레인(Transfer Crane) 스프레더 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항운노조연맹 김상식 위원장, 부산항운노동조합 박병근 위원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허만욱 청장, 신선대감만터미널 이정행 대표이사, 부산항만연수원 손정기 원장과 항만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용 트랜스퍼크레인 스프레더 장비는 신선대감만터미널에서 실제 사용하던 것으로, 도색과 정비를 마치고 항만 장비 유지보수(MRO) 전문교육과 현장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운전 실습 중심 교육에서 나아가 장비 구조 이해, 정비·점검 능력 향상 등 MRO 특화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행 신선대감만터미널 대표는 “이번 장비 기증은 노사 화합의 결과물로, 항만산업 인재 양성과 안전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4 [16:46]
-
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 공장, 10개월 만에 재가동
속보=고등어를 부산의 전략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 공장이 가동 중단(부산일보 2025년 11월 13일 자 14면 보도) 10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이하 고등어사업단)은 지난 3월 새로운 주주단을 꾸려 7월을 목표로 공장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등어사업단은 지역전략식품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국·시비 등 총 60억 원을 투입돼 설립됐다. 고등어의 가공과 유통,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전략식품으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수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고등어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 게다가 민간자본 보조사업 지침에 따라 2029년에는 해당 공장과 설비의 소유가 사업단으로 귀속됨에도 불구하고, 가동을 멈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적 자산의 운영 방치와 예산 낭비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해당 지자체는 예산투입이 완료됐다는 이유로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의 의무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사후 관리 체계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고등어사업단은 지난 3월부터 주주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새로운 단장을 선임해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4명의 주주 가운데 3명이 교체됐으며, 주주단 중 한 곳인 부산해사랑의 강태민 이사가 단장을 맡았다. 코리아펠라직, 동원해사랑, DS21이 새로운 주주단으로 합류했다.
사업단은 약 3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장 시설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총 4층 규모의 사업단 공장의 1층에는 약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AI 로봇을 활용한 전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인건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가공공장이 있는 3층에는 약 10억 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식 필렛기, 두절기, 오븐기 등을 도입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마련한다.
새로운 주주단은 기존 고등어사업단의 사업성 정체 원인을 ‘단순 가공’과 ‘품목 다양성 부족‘으로 진단했다. 그동안 자반 등 단순 손질 위주의 한두 가지 품목만 생산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주단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1인 가구를 겨냥해 가시를 완전히 제거한 순살 생선 밀키트를 선보인다. 또한 해외 시장 개척을 목표로 가시를 제거하고 염장한 ‘초절임 고등어’ 등 수출 특화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현재 사무실 직원 3명과 공장 직원 1명만 근무하던 데서, 최소 10여 명 이상의 작업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공장 가동 본격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강 단장은 “기존에는 주주들 간의 의견 통합이 어렵고 단순 운영 유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고등어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체 수산물로 범위를 확장해 명란 등 다른 수산물과 결합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2026-05-24 [16:44]
-
국민성장펀드에 ‘서민 목돈’ 몰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당초 예상을 깨고 서민형 가입자 비중이 은행권 전체 판매물량의 40%에 달해 서민 목돈도 자본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판매 첫 날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판매실적은 총물량 6000억 원 가운데 약 5224억 원(87.1%)이 판매됐다. 은행 61억 6000만 원, 증권사 714억 9000만 원이 각각 남았다.
신영증권을 제외한 모든 판매사 온라인 물량은 소진됐으며, 오프라인 판매에서도 은행 10곳 중 7곳, 증권사 15곳 중 4곳이 완판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온라인 물량이 개시 10분 만에 소진됐으며, 이날 0시 오픈된 사전계좌개설에 2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첫 날 은행 10곳에서 판매된 전체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물량 중 서민형 가입자 비중이 40%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금융위원회는 전체 물량의 20%를 서민형 상품(근로소득 5000만원·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으로 배정했는데, 실제 수요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은행권에서 약 1000억 원이 서민형 가입자 가입 금액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소득층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서민 자금이 예상보다 더 많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도 “손실 20% 정부 우선 부담·최대 40% 소득공제 혜택이 5년간 돈이 묶이는 한계를 상쇄했다”며 “퇴직연금에 넣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상을 웃도는 수요에 금융당국은 하반기 추가 물량도 검토에 나섰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올해를 시작으로 5년간 6000억 원씩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물량을 일부 앞당기거나 추가 공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추가 공급에는 재정 투입과 세제 혜택이 필요한 만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경우 올해 소득공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4 [14:55]
-
마사회, 2~3세 국산마 품평회 개최…마장마술 등 어린말 승마대회도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품평회 및 어린말 승마대회’를 오는 6월 8일~11일 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승마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마에 출전하는 경주마는 5세 전후로 전성기를 맞이하지만 승마 경기에 출전하는 승용마는 8세 이상은 돼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승마에서는 7세까지 어린말로 정의한다.
이번 대회에서 국산마 품평회는 2~3세 국산 승용마가 출전하는데 대회는 스포츠말과 레저말 부문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스포츠말 부문은 전문 스포츠 종목에 적합한 승용마를 검증하는 것으로, 체형·보행·프리점핑 등을 평가한다.
또 레저말 부문은 강습·체험 등 레저 목적으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품평하는데 사람이 말을 탄 상태에서의 순치 상태와 행동 특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말에게는 순위에 따라 해당 말의 생산자에게 조련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말 승마대회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으로 운영되며, 어린말 성장 단계와 난이도를 고려해 연령별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어린말 승마대회 마장마술 종목에는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중계화면 송출 기술을 시범 도입해 말의 이동 동선 및 경기 흐름 등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로 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산 승용마 거래 활성화와 생산농가·승마 관계자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승용마 거래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올해 국산마 품평회 및 어린말 승마대회는 6월을 시작으로 9월 상주국제승마장에서 펼쳐지는 예선전을 거쳐 11월까지 이어진다. 11월 최종 결승전은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국산마 품평회 및 어린말 승마대회 세부내용 및 참가 안내사항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접수는 5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2026-05-24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