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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창업 거점으로 육성”…중기부, 부산대에서 대학창업 페스티벌
정부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부산대에서 창업 토크콘서트를 열고 22개 대학 창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 해커톤’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16일~17일 이틀간 부산대 기계관에서 ‘2026 대학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과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11개 창업중심대학 단장단, 전국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전북대와 한남대에 이어 부산대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 교육·실습과 취·창업을 연계해 청년 창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행사다.
첫날 열린 ‘창업중심대학 비전 선포식’에서는 대학생의 창업 준비와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 맞춤형 창업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진 ‘모두의 창업 토크콘서트’에는 노 차관을 비롯해 선배 청년 창업기업(리벨리온 신성규 부사장), 벤처캐피탈 전문가(CJ 인베스트먼트 김현규 수석),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 등 대학생·청년 패널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창업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경험, 국내외 청년창업 동향을 발표하고 청년 창업정책에 대한 건의·개선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전국 11개 창업중심대학의 권역별 예선을 거친 22개 대학 창업팀 (약 100명)이 참가한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 해커톤’도 진행됐다.
참가팀은 사업모델 고도화·투자유치·판로개척·글로벌 진출 등 4가지 미션 중 1가지를 선택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해커톤에서 최종 선정된 우수 5개 팀에게는 중기부 장관상과 최대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해커톤 진출팀 전원에게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라운드 우선 선정 및 2027년 창업중심대학 모집 시 서면평가 면제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제품·서비스를 실증을 위한 ‘청년 스타트업 쇼케이스’, 정책 의견을 수렴하는 ‘스타트업 캠퍼스 오픈 월’, ‘딥테크·방산 특화 창업중심대학 포럼’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노용석 1차관은 “대학이 청년들에게 창업을 경험하고, 연결되고,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창업중심대학을 지역 청년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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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도 거론… 홈플러스 정상화 난항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품 공급과 매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희망퇴직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정상화 과정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홈플러스는 일반노조, 마트노조와 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사측과 노조의 만남은 회생계획 인가 이후 처음이다.
홈플러스 사측은 당초 목표로 세웠던 매출 대비 40%가량밖에 매출이 나오지 않는 점, 회생계획안대로 채무를 이행해나가기에는 일부 부족한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영난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희망퇴직 시행까지 거론됐다. 다만 노조가 희망퇴직 시행에 난색을 표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어제 노사 간담회에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검토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희망퇴직이 나온 건 맞지만 (희망퇴직을)실행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실행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간담회에서 노사는 7월분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홈플러스는 7월분 미지급 임금을 오는 20일과 23일 두 차례로 나눠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상품 확보를 위한 납품 대금 등 유동성 문제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지만 상품 공급난을 겪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전날 간담회에서 매출 목표 실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상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유동성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임금까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어 업계는 향후에도 홈플러스의 정상화 과정이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홈플러스의 누적 임금체불액은 총 3871억 원으로 단일 기업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664억 원(17.2%)은 여전히 지급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퇴직급여 적립금 비율도 확정급여형(DB) 79.9%, 확정기여형(DC) 85.94%로 법정 최소 적립 비율(100%)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길어질 경우 퇴직급여 충당금 부족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홈플러스 정상화 핵심 열쇠인 인수합병(M&A)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월까지 인수 의향 후보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M&A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체불액과 우발 채무를 감수하면서까지 선뜻 나설 원만한 매수자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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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선물세트 한자리
이마트는 과일·축산·수산·가공·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제공
2026-09-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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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위기에도 운영 가능한 ‘회복탄력성’이 미래 항만 경쟁력”
“해운시장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해운으로 연결된 글로벌 항만들은 계속해서 연대와 협력으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성장해야 합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의미를 담아, 15~16일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에서 세계 주요 항만 CEO들은 이같은 공존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다.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해운시장 전망부터 탈탄소, 인공지능(AI), 항만 안전, 북극항로 등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각 항만의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옌스 마이어 국제항만협회(IAPH)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은 “미래 항만의 경쟁력은 위기에도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에 달려 있다”며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 대체 시설과 운송로, 백업 시스템을 확보하고 평소 항만 간 신뢰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첫 번째 세션 ‘변동성 시대, 컨테이너 해운의 회복탄력성’에서는 견조한 수요 뒤에 다가오는 공급과잉 위험이 집중 조명됐다.
앨런 머피 씨인텔리전스 대표는 “현재 글로벌 해운선사의 신조선 발주잔량이 기존 선대의 43%에 달한다”며 “선박 해체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 운항까지 정상화되면 초과 선복이 최대 2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아시아~북유럽 항로에서 최근 희망봉 우회 대신 수에즈 운하로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태평양 횡단 항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등으로 올해 이용률과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는 현황도 공개했다.
후아주 탄 라이너리티카 대표는 전쟁과 고유가에도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6% 이상 증가한 배경으로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화물을 꼽았다. 그는 “올해 발주된 선박 신조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선사들의 현금 여력이 넘쳐나면서 신조 비중을 30~50% 수준으로 높인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의 HMM 신조 발주율은 가장 낮다”고 전했다. 다만 “대규모 신조선 인도가 본격화되면 화물 수요 증가만으로 선복 공급을 흡수하기 어려워 해상운임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만 탈탄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로테르담항만공사 바우더바인 시몬스 사장이 “해상풍력 발전과 하이드로젠 파이프, 해저 지하 탄소포집 설비, 쉽투쉽 메탄올 벙커링(선박 급유) 등 다양한 탈탄소 프로젝트와 실증이 추진되고 있다”며 “친환경 연료의 공급과 경제성, 규제 차이를 주요 과제로 짚고, 항만 간 협력으로 저탄소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30년까지 항만 내 모든 야적장 장비를 탄소 무배출로 계획하고 있다는 미국 롱비치 항만, 크루즈 선박을 위한 육상전원장치 설비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 시애틀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만 사례도 공유됐다.
세 번째 세션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AI’에서는 BPA 송상근 사장이 데이터 통합과 자동화 기반을 토대로 지능형 자율운영 항만으로 나아가는 부산항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발표했다. 또 디지털 벙커링을 세계 최초로 의무화한 싱가포르 MPA 항만과 연중 무휴 디지털 브레인 ‘아피카’가 항만 전역을 관리하는 벨기에 앤트워프 브뤼헤 항만 사례도 발표됐다.
16일에는 IAPH·아시아개발은행(ADB) 공동 특별세션에서 항만과 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항만 안전관리’와 ‘북극항로의 미래를 향한 항해’ 세션을 통해 항만 현장의 안전 문제와 대응 방안과 북극항로의 가능성 및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BIPC를 통해 세계 항만의 지혜를 모으고, 논의의 성과가 항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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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유니콘] 선박·물고기 흐름 방해 없이 ‘해양 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70~80%는 육상 하천을 거쳐 바다로 흘러든다. 일상에서 버려진 생활 쓰레기와 플라스틱이 빗물과 하천을 통로 삼아 연안으로 배출되는 식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막기 위해 주요 하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해 왔지만, 그물 형태의 물리적 부착물은 쓰레기뿐만 아니라 물의 흐름까지 막아 선박의 통행과 수중 생물의 이동까지 방해했다. 더욱이 파도나 태풍 등 거센 외력에 쉽게 파손·유실돼 그 자체로 ‘2차 해양 폐기물’로 전락하는 구조적 악순환도 안고 있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친환경 해양환경관리 스타트업 ‘아크스미스’는 물리적 장벽 대신 공기 방울을 활용한 ‘기포 커튼(공기 방울 벽)’ 기술로 이 같은 난제를 풀어냈다. 핵심 기술은 수중 바닥에 설치한 특수 호스에서 고압 공기를 뿜어 올려 수직 상승 수류를 형성하는 원리다. 기포와 함께 솟구친 물이 수면에 닿아 양옆으로 퍼지면서 유속이 ‘0’이 되는 지대를 만드는데, 이 물리적 힘이 플라스틱 쓰레기, 기름, 토사 등의 확산을 차단하고 한 곳으로 모아준다.
그물이나 차단막 같은 인위적 장벽이 없기 때문에 선박이 제약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물고기의 이동 통로도 유지된다. 또한 바닥에 장비를 매설해 기상 악화 시에도 외력에 의한 파손 위험이 극히 낮은 ‘비접촉식 영구 솔루션’이 된다. 지난해 10월 부산 기장군 좌광천 하구에서 진행된 실증 실험에서는 표층 부유물 85% 이상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출신의 김동하 대표는 해양공학 전문가로,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해양쓰레기의 ‘사후 수거 방식’의 비효율성을 절감했다. 흩어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되지만, 정화 효율은 턱없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대표는 KIOST에서 함께 일했던 국내 기포 장막 분야 권위자인 장성철 박사와 뜻을 모아 2024년 아크스미스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길목에서 막지 못한 채 바다로 흩어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쓰고 있다”며 “기존 차단막은 저렴할지 몰라도 설치와 고정에 큰 비용이 들고, 기상 악화 땐 파손 방지 관리에 번거로움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 센서와 비전 AI 카메라를 연동해 오염 물질이나 쓰레기가 감지될 때만 스스로 가동하는 무인 자동 제어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9-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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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스퀴시' 등 촉감완구 9종서 유해물질…KC인증 제품서도 검출
최근 유행하는 ‘말랑이’·‘스퀴시’ 등 촉감완구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최근 유행하는 말랑이·스퀴시 등 어린이용과 성인용 촉감완구 7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9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촉감완구는 손으로 눌렀다가 놓으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말랑한 촉감을 가져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사 결과 어린이 제품으로 KC인증을 받은 37개 제품 중 핑크풋의 ‘핑크풋 슬라임’(인증번호: CB067R2225-4001), 리틀아이의 ‘허니 슬라임’(인증번호: CB065R2649-4001, 브랜드명: 아트박스) 등 2개 제품에서 방부제 등이 검출돼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을 내리고 29만여 개 유통매장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upss.gs1kr.org)에 등록해 판매를 차단했다.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돼 KC인증을 받지 않은 성인용 제품 39개에 대해서도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붕소 등이 검출됐다.
국표원은 성인용 촉감완구 제품이 어린이에게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통시장을 집중 점검·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지자체와 함께 전국 완구업체 밀집거리를 대상으로 KC인증 미표시 제품의 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성인용과 어린이용 제품 판매대를 분리하도록 계도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도 점검 중이다.
국표원은 촉감완구의 구성물질과 유해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안전 요건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만큼 어린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KC 마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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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FSD 심판 없는 무법지대…10년간 안전검증 0 ”
“지금 테슬라 FSD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입니다. 한국은 FSD 심판 없는 무법지대예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을 둘러싼 사고와 소송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내에선 지난 10년간 FSD에 대한 안정성 검증이 사실상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라대학교 최영석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객원교수는 최근 이런 문제의식을 담은 책 〈킬 스위치〉를 펴냈다. 테슬라코리아가 CCS1 충전 규격을 고집하다 뒤늦게 차량을 개조한 일화로 시작하는 이 책의 이야기를 최 교수를 만나 더 깊이 들어봤다.
최 교수는 FSD 논쟁의 핵심으로 한국의 규제 공백을 짚었다. 그는 “신기술이 들어오면 규제 때문에 안 된다는 말은 많지만, 정작 어떤 규제가 문제인지 FSD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적다”며 “미국산 FSD를 책임지고 담당하는 주무 기관이나 부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FSD 차로변경 기능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처음 명시한 조치에 대해서는 “좀 더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FSD 도입 초기에 검증 미비를 분명히 밝혔어야 했는데, 뒤늦게 최소한의 조치만 취한 셈”이라고 일갈했다. “한미 FTA 섹션 B 조항상 도로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있으면 한국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국토부가 이 조항으로 미국에 자료를 요청한 적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을 과거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와 비슷하다고 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 FSD를 허위광고로 판단해 면허 정지를 결정했고, 두 달 뒤에는 ‘오토파일럿’ 표기까지 삭제하도록 했다. 최 교수는 유럽에서 못 판 디젤차를 한국에 밀어냈던 것처럼, 테슬라 FSD도 규제 공백을 노려 한국에 먼저 배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들 앞에서 사실상 문제를 인정한 만큼, 이 사안이 미국에서 증권법 위반 논란과 강제 리콜로 번질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최 교수는 FSD 문제의 또 다른 배경으로 한국의 ‘자기인증제’를 짚었다. 그는 “미국도 택하고 있는 ‘자기인증제’는 제조사가 스스로 인증하고 문제가 생기면 소송으로 책임을 가리는 방식”이라며 “긴급제동장치는 인증 항목에 있어도 FSD 같은 운전보조 기능은 애초에 인증 항목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캐나다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 제도를 채택한 국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검증받은 적 없는 기능이 FTA로 그대로 통과됐다”면서 “규제가 허술한 나라에서 신약 임상시험을 하듯 한국의 규제 공백을 틈타 FSD 실험실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행자와 상대 운전자 등 제3자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봤다. 최 교수는 “미국은 한국과 도로법이 달라서 중앙선을 넘어도 금지 표시가 없으면 문제 되지 않는다”며 “테슬라의 FSD는 역주행과 팬텀 브레이크, 지하주차장 구조물 미인식처럼 한국 도로에 특화된 오류가 반복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화면을 계속 주시하며 감독해야 하는 구조 자체에 한계가 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기능이 이미 도로에 나와 있다는 걸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도 사회 기부나 업계 협회 가입 등 사회공헌 활동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최 교수는 혁신 기술과 사회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며 “판매량에 걸맞은 정비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했다. 그는 레벨4 자율주행 3000대의 시범 서비스도 예정되어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를 통합한 독립기관을 하루빨리 신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도가 기술보다 앞서야 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중국 등 다른 나라도 규제 공백을 틈타 곧 테슬라와 비슷한 방식으로 들어올 겁니다.”
2026-09-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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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물류센터, 부산서 본격 가동
BGF리테일이 2600억 원을 투입한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물류센터가 부산에서 본격 가동된다. 부산·영남권 배송은 물론 전국 상품 공급과 부산신항을 통한 수출입까지 한 곳에서 맡으면서, 부산 물류센터가 CU의 국내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됐다.
BGF리테일은 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저온센터를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는 부산시가 2021년 BGF리테일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2024년 착공한 후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는 4만 7186.8㎡(약 1만 43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2만 8072.65㎡(약 3만8700평) 규모로 건립됐다. 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중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총 약 2600억 원이 투입됐다.
부산 물류센터에는 셔틀 기반의 자동입출고 시스템, 오토 라벨러, 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설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상품 입출고와 분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절과 요일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작업을 줄여 근로자의 피로도를 낮췄다. 이러한 스마트 물류 환경 구축을 바탕으로 부산 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BGF리테일은 부산 물류센터에 연간 최대 27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물류 운영을 추진한다. 물류센터 가동을 통해 부산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산·영남권 배송 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CU 점포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거점 역할과 함께 전국에 상품을 공급하는 ‘제2중앙 물류센터’ 기능도 맡는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 내에 상온센터도 가동될 예정이다.
또 부산항 신항 배후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입 물류에도 대응한다. 최근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하와이에 진출하고 글로벌 800호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 물류센터는 수출입 물류를 뒷받침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BGF그룹 홍석조 회장은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건립한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 물류센터에서는 준공식이 열렸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BGF그룹 홍석조 회장·홍정국 부회장, 박상준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9-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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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실무 배우고 채용 우대까지
롯데가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롯데 LIFT(Lifetime Inspiration For Tomorrow)’ 2기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 LIFT’는 정부 주관 청년 직업훈련 프로그램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롯데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운영하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에 모집한 1기 수강생 대상의 교육이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롯데 LIFT’ 2기는 부산에서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지역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롯데의 실제 비즈니스 현장을 경험하고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2기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전문가 과정과 유통·리테일 전문가 과정이 운영된다.
호텔·서비스 전문가 과정은 영업·마케팅, 고객 경험, F&B, 객실 관리 등 호텔·서비스 산업 관련 직무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롯데호텔 소개 및 투어,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비롯해 현직자 특강, 소믈리에·바리스타 체험 등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레꼴레도어(컨시어지 전문가) 특강과 호텔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 기획 실습 등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다.
유통·리테일 전문가 과정은 MD, 마케팅, 고객 경험, 매장 운영 직무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백화점·마트·이커머스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특화된 과정이다.
두 과정 모두 공통적으로 현직자 멘토링 기반의 실전 프로젝트 수행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취업 역량 향상 및 면접 실습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부산 과정 특화 프로그램으로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 방문’도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돼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강생에게는 월 최대 50만 원의 청년 훈련수당이 지원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롯데 관련 계열사·직무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7일 자정까지다. 온라인 면접과 다음 달 초 합격자 발표를 거쳐 다음 달 19일부터 내년 1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만 15~34세 미취업 청년(고용보험 피보험자격 기준)이다. 자세한 지원 자격이나 모집 요강은 ‘롯데 LIFT’ 공식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교육이 시작된 1기 과정은 실제 현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강의를 비롯해 팀 활동, 현장 방문, 현직자 멘토링이 어우러져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2기 과정 역시 청년들의 실질적인 커리어 도약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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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경제] 재정 안정화 ‘댐’이냐 정부의 ‘쌈짓돈’이냐
정부가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추가세수’를 활용할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여유자금을 모두 지출하는 대신 중장기 계획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일종의 ‘파킹통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획예산처가 이달 초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첫해인 내년에는 최소 162조 원을 미래대응기금에 넣는다. 정부는 미래기금을 청년·성장·지방·교육 등에 투입하고 나머지 100조 원 이상을 여유자금으로 둘 계획이다.
정부가 미래기금을 만드는 명분은 ‘단년도 예산주의’의 한계 극복이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일반회계로 돈이 들어오면 저장할 여지가 없어 단년도에 소진을 해야 한다”며 “재정안정화 댐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금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30%까지 지출을 늘릴 수 있어, 국회의 감시 기능이 약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정부 ‘쌈짓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미래기금법 제정안과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따르면 미래기금 사업지출액의 30% 범위에서 국회에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내지 않고 변경할 수 있다.
내년 사업지출 45조 4000억 원의 30%인 13조 6200억 원을 국회 승인 없이 증액할 수 있는 것이다. 법률 상 지정한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 등 용도 외에 ‘그 밖에 재정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용도’를 포함한 것도 우려를 낳는다.
반면 정부는 당장 국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추후 감사를 받기 때문에 미래기금이 방만하게 쓰일 우려는 없다고 일축한다. 피지컬 AI 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빠른 판단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명분도 있다. 미래투자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도 자의적 사용 우려를 해소할 안전장치가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6-09-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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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에도 수십만 원 치솟아” 테슬라 갱신 보험료 폭등 이유?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손해율 악화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사고 이력을 유지한 차주도 사고 이력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수십만 원 오른 견적을 받는 사례가 잇따른다. 판매 급증과 전기차의 높은 수리비 구조가 겹친 결과로, 지금대로라면 내년에도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를 운전하는 한 직장인은 최근 자동차보험 갱신 견적에서 지난해와 운전 조건, 사고 이력이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보험료가 30만 원 넘게 오른 것을 확인했다. 여러 보험사 견적을 비교해도 금액 차이는 크지 않았다. 테슬라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무사고 상태에서 보험료가 45% 오른 사례나, 같은 조건에서 갱신한 내연차 보험료는 그대로인데 테슬라만 큰 폭으로 오른 사례가 여럿 올라와 있다.
보험료는 개인의 사고 이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운전자의 나이와 경력, 가입 담보에 더해 같은 차종에서 발생한 사고 빈도와 평균 수리비가 함께 반영된다. 특정 차종의 손해율이 나빠지면 그 차종을 모는 무사고 운전자도 인상 대상이 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같은 차종에서 사고율이 오르면 보험료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다”며 “판매량 자체가 늘어난 점도 손해율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보다 전반적으로 높다. 보험개발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험 손해율은 105.1%로, 내연기관차(85.6%)보다 19.5%포인트 높았다. 보험료 100원을 받아 보험금 105원을 지급하는 수준이다. 전기차 사고 한 건당 평균 손해액은 341만 원으로 내연차(196만 원)의 1.7배다. 화재·폭발 사고의 손해액 격차는 배 이상이다.
테슬라의 경우 여기에 차체 구조 문제가 더해진다. 테슬라는 차체 하부를 큰 알루미늄 주물로 한 번에 찍어내는 ‘기가캐스팅’ 공법을 쓴다. 이 방식은 부품 수를 줄여 생산 효율을 높이지만, 그만큼 개별 부품 단위로 나누어 정비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 일부가 손상됐을 때 해당 부위만 분리해 고치기보다 더 큰 단위를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다. 여기에 순정 부품 중심의 정비 체계가 더해진다. 테슬라는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이 활발한 다른 브랜드와 달리 정품 부품 의존도가 높아, 부품 가격과 조달 방식에서 정비 비용을 낮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다.
국내 정비 인프라 문제도 있다. 전국 사고 수리 거점은 직영 2곳과 공인 바디샵 12곳을 합쳐 14곳에 불과하고, 부품 조달도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차 기간이 길어지면 보험사가 부담하는 보상 비용도 함께 늘어난다.
올해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이 122.3%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사고 건수와 보험금 지급 규모도 함께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정비 인프라, 수리비 구조 등이 지금과 같다면 판매 증가와 손해율 악화, 보험료 인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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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쿠팡, '1인당 10만 원 배상' 소비자원 조정안 거부
쿠팡이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1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전달했다.
쿠팡은 "조정안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동안 기울인 선제적인 노력과 더불어, 조정안 수용에 따른 대내외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신중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위는 지난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 50명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자 사건을 심의해 쿠팡의 위자료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쿠팡이 조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도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어 총 3조 7000억 원가량의 배상금이 지급돼야 했다.
쿠팡은 앞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1조 6850억 원 규모의 자발적 보상안을 이행한 바 있는데, 이를 근거로 해당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6-09-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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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군 부대 첫 진출
노브랜드 버거가 군부대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신세계푸드는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함께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35사단 신병교육대대 식당에서 노브랜드 버거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노브랜드 버거의 군부대 진출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군 급식사업장에 노브랜드 버거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 급식 운영 환경에 맞춘 조리·공급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병들이 사전에 취식을 신청하면 저녁 식사 시간에 메뉴를 제공하며 1개 식당에서 하루 최대 250식을 제공한다.
이번 운영은 노브랜드 버거의 메뉴 경쟁력과 브랜드 경험을 군 급식 환경에 적용해 장병들의 식사 선택권을 넓히고 군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 생활 중 외식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가 제한적인 군 장병들에게 군부대 밖에서 즐기던 노브랜드 버거를 부대 내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기존 급식 메뉴와는 차별화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35사단 신병교육대대 내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채널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새로운 외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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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물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더본코리아가 물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맹점주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가 물품 발주 시 이용하는 주문관리시스템에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자금 운용 부담을 낮추고 결제 방식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현금 중심의 물품대금 결제 방식에 카드결제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점주들은 각 매장의 자금 상황에 맞춰 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운영자금을 보다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더본코리아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맹점주는 별도의 플랫폼이나 주문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 없이 기존 주문관리시스템에 결제전용카드를 등록한 뒤 물품대금 결제 건을 선택해 카드결제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드결제 수수료는 본사에서 100% 지원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명절을 앞두고 점주들의 현금 지출 부담을 분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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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선진그룹과 수소버스 480대 도입…충전 인프라 확대
현대자동차가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대형 운수사와 충전 사업자, 관련 기관을 아우르는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4개사와 '충전 인프라 혁신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선진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와 손잡고 김포·파주 차고지의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는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수도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선진그룹은 김포·파주 차고지의 기존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바꾸고 수소버스를 순차 도입한다. 하이넷은 해당 차고지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충전소 구축과 인프라 활성화, 관련 모델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공급하는 동시에 운수사 대상 특화 정비 교육을 제공한다.
현대차 수소버스는 2024년 국내 누적 판매 1000대, 2025년 20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3월 3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다자간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9-1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