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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도 오션뷰 바람 ‘솔솔’… 광안리·해운대 대안 부상

영도에도 오션뷰 바람 ‘솔솔’… 광안리·해운대 대안 부상

부산 영도구에 고층 아파트 건립 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가성비 오션뷰’라는 별명처럼 해운대구, 수영구의 대안으로 영도구가 점차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일 영도구청에 따르면 영도구 대평1구역 재개발조합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지하 5층, 지상 47층 규모로 4개 동을 짓겠다며 최근 사업승인 인가를 구청에 요청했다. 영도구청은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사업승인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47층은 영도 지역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4월 입주한 영도구 동삼동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가 49층으로 현재 가장 높은 아파트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30층을 넘어가면 건설비가 비약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고층 건물로 분류돼 설계구조, 소방시설 등에서 30층 미만 아파트에 비해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영도구의 인기가 높지 않아 이러한 비용을 투자할 이유가 없었다. 그동안 영도구는 조선업 쇠퇴와 함께 낙후된 지역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영도구에 부산항대교 등이 생기며 도심과의 연결성이 좋아졌고, 흰여울문화마을 등이 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며 영도구의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사람이 모이고 교통이 좋아지니 부동산 가치도 올랐다. 지난해 12월 기준 영도구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886만 원이었다. 이는 2021년 1월 749만 원보다 20%가량 올라 부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수요가 받쳐 줬다는 뜻으로 고층 아파트를 짓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건설사가 많아졌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운대, 광안리 등의 ‘바다 전망’이 나오는 곳에는 이미 건물이 모조리 들어선 상태인데다 투자하기에도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며 “영도구에는 아직 ‘바다 전망’이 가능한 입지가 남아있는데다 가격 부담도 해운대구, 수영구에 비해 적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실제 거래도 많다. 영도구에서 가장 높은 동삼동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 ‘영도구에서 49층 아파트가 과연 인기 있을까’하는 우려를 낳았지만 완판됐다. 또 동삼동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난해 57건이나 거래됐다. 이는 부산에서 7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동삼동 절영아파트도 ‘바다 전망’ 열풍을 타고 84건이나 거래됐다. 이는 부산에서 3번째 많은 거래량이다.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 대표는 “부산 수요자들은 ‘바다 전망’에 관심이 높다. 해운대구나 수영구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영도구도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건설사가 많아져 고층 아파트가 하나둘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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