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결과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18개 선거구 중 북갑을 제외한 17개 선거구에서 승리했습니다.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입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이재명 대표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부각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숨은 보수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과는 다른 부산의 선택은 어떤 의미일까요. 부산의 위정자들은 이번 총선으로 드러난 민심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선이 된 이들은 민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아쉽게 당선을 놓친 이들은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해 4년을 열심히 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11일 오전 3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부산 18개 선거구 가운데 북갑을 제외한 17개 선거구에서 승리가 확실시된다. 부산은 10일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경합’ 지역이 많았으나 개표가 시작되자 곧바로 우세 지역이 늘어났고 11일 새벽이 되자 대부분 역전을 이뤄냈다.
4·10 총선 전국 평균 투표율(잠정 67%)을 뛰어넘은 부산(67.5%) 유권자 발길은 경합 선거구를 위주로 특히 두드러졌다. 낙동강 벨트 최대 승부처로 꼽힌 북구 투표율이 71.1%로 가장 높았고 ‘현역 매치’가 벌어지는 남구, 국민의힘과 진보당이 맞붙는 연제구가 뒤를 이었다. 여야 경합지에서 지지층을 비롯해 중도층까지 대거 투표소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으로 마무리된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각 당의 향후 행보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21대에 이어 의회 내 다수 권력을 손에 쥔 민주당은 이번 성적표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고강도 견제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배분 받게 되고, 예산안을 포함한 각종 법안 처리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고위 공직자 임명 과정에서도 비토권도 확실히 쥘 것으로 보인다.
봄철 깔따구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관할 지자체가 방역에 나서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이 속출하고 있다. 부산 16개 구·군 보건소는 이달 들어 깔따구 방역을 요청한 민원이 지난 8일 기준 모두 34건이라고 10일 밝혔다. 3월 한 달 동안 깔따구 방역 민원이 32건인 것과 비교하면 깔따구로 인한 불편이 급증한 셈이다. 깔따구를 일반 날벌레로 신고한 것까지 합치면 깔따구 피해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