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구하는 길은 맹타뿐…고승민·나승엽의 ‘속죄타’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지난 5일 1군 무대에 복귀한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과 나승엽은 kt 위즈전 복귀 타석에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수훈선수로 뽑힌 고승민은 사직야구장 홈 팬들 앞에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승민과 나승엽은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해 3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롯데 구단에서는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선수 4명(고승민, 김동혁, 김세민,나승엽)에게 KBO 징계 이외에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신 대표이사, 단장이 중징계를 받았다.팬들의 마음도 급격히 식었다. 4인방의 일탈로 전지훈련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기대하던 팬들도 기대를 접었다. 그들이 빠진 사이 정규시즌 성적은 최하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고승민은 복귀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김태형 감독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2번타자 2루수와 4번타자 1루수에 못 박았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사죄하고 속죄하라는 의미도 담겨있었다. 두 선수는 맹타로 팬들의 신뢰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고승민은 12일 경기 전 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81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매 경기 안타를 쳤다. 5경기 중 3경기에서는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 10일 사직 KIA전에서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3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3루타를 시작으로 롯데 타선은 깨어났다. 7-3으로 승리하며 스윕패를 면했다.고승민은 “아직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아서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빠른 공 타이밍에 변화구가 잘 맞고 있는 것 같아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고승민은 징계 기간 드림팀(3군)에서 훈련했는데, 드림팀 성적은 15경기 타율 0.25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1군 무대 적응을 위해 그는 쉼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롯데가 보유한 최첨단 배팅볼 장비인 트라젝(Trajekt)도 적극 활용했다. 트라젝은 메이저리그 훈련 장비로 투수의 구종, 구속, 회전 등을 재현한다.고승민은 “(3군에서)방망이 감이 하나도 없어서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못 칠 줄 알았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돌이켜봤다.나승엽의 ‘한 방’도 부진에 시달리던 롯데 타선의 단비가 되고 있다. 나승엽은 복귀전인 지난 5일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예열하더니 지난 6일 경기에서는 고승민과 4타점 5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12, 16타수 5안타, 1홈런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율은 3할 초반이지만 찬스 때 적재적소에서 팀에 필요한 안타와 홈런으로 4번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승민이 출루하고 나승엽이 불러들이는 상황이 롯데의 새로운 득점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승민과 나승엽의 존재감은 롯데 타선에서 절대적이다. '윤고나황’(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으로 불렸던 주축 선수 중 윤동희, 황성빈은 현재 타격감이 100%로 오르지 않았다. 베테랑 전준우도 타율 0.238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하지 못했다. 상위타선에선 레이예스와 나승엽, 고승민이 쳐야 하는 상황이 매 경기 벌어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두 선수를 “팀의 중심타자”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승민은 “우리 팀이 소총부대이지 않나. (나)승엽이 6일 kt전 홈런이 잘 터졌는데 앞으로 잘 쳐줬으면 좋겠다”며 “(둘 다)늦은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잘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리그 ‘코리안 더비’, 이정후 웃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메이저리그 ‘코리안 더비’에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로 ‘판정승’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에 몸에 맞는 공 1개로 두 차례 출루했다. 이정후는 1안타에 그쳤지만 이 안타는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1회 직선타, 3회 삼진,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3-3으로 맞선 7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와 케이시 슈미트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간 이정후는 라파엘 데버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후 터진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7회에만 3점을 뽑아 6-3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9-3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7승 24패가 됐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타율은 0.268로 소폭 내려갔다.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했던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6회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최근 3연패로 24승 17패가 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4승 16패)에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내줬다. 한편 또다른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13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 첫 경기부터 선발 유격수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해 초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부상을 당했다.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된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3월 중순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지난달 29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총 34타석을 소화한 그는 28타수 8안타(타율 0.286), 2루타 1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준용 기자
해발 1571m 평가전으로 월드컵 리허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리허설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국가들도 고지대 적응 준비와 함께 최종 평가전 일정을 속속 확정짓고 있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장소는 대표팀의 사전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필드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한 국가들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는 102위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18일 사전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발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1460m의 고지대다. 경기가 열리는 1571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이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는 6월 5일(현지 시간) 입성 예정이다. 개최국인 같은 조 멕시코는 3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담금질을 한다. 멕시코는 오는 22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가나와 경기한 뒤 30일에는 미국 패서디나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이어 멕시코로 돌아가 6월 4일 톨루카에서 세르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한국·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겨냥한 가상의 스파링 파트너와 한 차례씩 맞붙는 모양새다. 멕시코는 지난 7일부터 수도 멕시코시티의 훈련센터에 국내파 선수 20명을 소집해 사전 캠프를 차렸다. 무려 5주간의 장기 소집 훈련으로 월드컵에 대비한다.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랭킹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장 높은 고지대에서 훈련한다. 해발 2434m의 멕시코 파추카를 전진기지로 삼아 훈련에 나선다. 남아공은 오는 29일 요하네스버그에서 니카라과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홈 팬들에게 월드컵 출정을 알린 뒤 다음날 멕시코로 이동할 예정이다. 체코는 오는 31일 미국으로 출국해 6월 4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과테말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체코의 미국 현지 베이스캠프는 멕시코 고지대와 환경 차이가 큰 터라 현지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체코는 대표팀이 A조에서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꼽힌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지난 5일 1군 무대에 복귀한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과 나승엽은 kt 위즈전 복귀 타석에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수훈선수로 뽑힌 고승민은 사직야구장 홈 팬들 앞에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해 3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롯데 구단에서는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선수 4명(고승민, 김동혁, 김세민,나승엽)에게 KBO 징계 이외에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신 대표이사, 단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팬들의 마음도 급격히 식었다. 4인방의 일탈로 전지훈련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기대하던 팬들도 기대를 접었다. 그들이 빠진 사이 정규시즌 성적은 최하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고승민은 복귀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2번타자 2루수와 4번타자 1루수에 못 박았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사죄하고 속죄하라는 의미도 담겨있었다. 두 선수는 맹타로 팬들의 신뢰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고승민은 12일 경기 전 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81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매 경기 안타를 쳤다. 5경기 중 3경기에서는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 10일 사직 KIA전에서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3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3루타를 시작으로 롯데 타선은 깨어났다. 7-3으로 승리하며 스윕패를 면했다. 고승민은 “아직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아서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빠른 공 타이밍에 변화구가 잘 맞고 있는 것 같아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고승민은 징계 기간 드림팀(3군)에서 훈련했는데, 드림팀 성적은 15경기 타율 0.25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1군 무대 적응을 위해 그는 쉼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롯데가 보유한 최첨단 배팅볼 장비인 트라젝(Trajekt)도 적극 활용했다. 트라젝은 메이저리그 훈련 장비로 투수의 구종, 구속, 회전 등을 재현한다. 고승민은 “(3군에서)방망이 감이 하나도 없어서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못 칠 줄 알았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돌이켜봤다. 나승엽의 ‘한 방’도 부진에 시달리던 롯데 타선의 단비가 되고 있다. 나승엽은 복귀전인 지난 5일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예열하더니 지난 6일 경기에서는 고승민과 4타점 5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12, 16타수 5안타, 1홈런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율은 3할 초반이지만 찬스 때 적재적소에서 팀에 필요한 안타와 홈런으로 4번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승민이 출루하고 나승엽이 불러들이는 상황이 롯데의 새로운 득점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승민과 나승엽의 존재감은 롯데 타선에서 절대적이다. '윤고나황’(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으로 불렸던 주축 선수 중 윤동희, 황성빈은 현재 타격감이 100%로 오르지 않았다. 베테랑 전준우도 타율 0.238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하지 못했다. 상위타선에선 레이예스와 나승엽, 고승민이 쳐야 하는 상황이 매 경기 벌어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두 선수를 “팀의 중심타자”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고승민은 “우리 팀이 소총부대이지 않나. (나)승엽이 6일 kt전 홈런이 잘 터졌는데 앞으로 잘 쳐줬으면 좋겠다”며 “(둘 다)늦은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잘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시설공단 김하은, 아시안게임 사이클 국가대표 선발
부산시설공단 여자 사이클팀 김하은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부산시설공단은 김하은이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이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하은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출전해 경륜, 스프린트, 단체스프린트 3개 종목을 석권하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사이클은 전통적인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4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4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는 총 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중 트랙경기는 남녀 각각 단체 스프린트, 스프린트, 경륜, 단체추발, 옴니엄, 매디슨 등 6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된다.
밀리면 끝…중위권 노리는 9위 롯데, 8위 NC 운명의 ‘낙동강 더비’
중위권을 탈환하기 위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낙동강 더비’가 12일부터 펼쳐진다. 연패를 탈출한 롯데와 최근 3연패에 빠진 NC가 부산 사직에서 만난다. 이번 3연전에서 두 팀 중 한 팀이 위닝 시리즈(2승) 이상을 거두면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얻게 되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11일 기준으로 35경기를 치른 롯데는 14승 1무 20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NC는 36경기를 치뤄 15승 1무 20패로 8위다. 두 팀 간 승차는 0.5경기 차이다. NC와 7위 한화가 0.5경기 차이고 공동 5위 KIA·두산도 한화와 1경기 차이로 5위와 9위 롯데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이같은 촘촘한 순위 싸움 형국에서 롯데와 NC의 이번 ‘낙동강 더비’는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하위권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이다. 두 팀 모두 지난 5경기에서 롯데는 2승 3패, NC는 1승 4패로 부진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롯데는 지난 8~10일 KIA와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2점, 1점만 뽑은 타격의 부진이 심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7점을 뽑아내며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NC는 낙동강 더비를 통해 연패를 끊고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인 지난달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만큼 롯데를 재물로 반등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 NC는 지난 5일 SSG전에서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8~9일 삼성전에서는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6일 SSG전 9회말 결승타를 맞고 진 1점차 패배까지 포함하면 주중 6연전 중 3경기가 1점차 패배였다. 연패가 시작되면서 올 시즌 순위는 처음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3연전에서는 양 팀의 외국인 ‘원투 펀치’가 정면 충돌한다.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라일리 톰슨, 커티스 테일러, 목지훈이 차례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외국인 ‘원투 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평균자책점 2.63으로 리그 6위인 나균안이 출격한다. 3명 모두 직전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는 지난달 NC와의 시즌 첫 시리즈에서 3연전을 스윕당한 좋지 않은 기억을 이번에 털어내야한다.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NC전을 스윕 당하며 초반 분위기가 꺾였다.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롯데는 이번 NC전을 계기로 사직 홈 징크스와 화요일 징크스도 탈출해야한다. 롯데는 올 시즌 치른 6번의 화요일 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다. 사직 홈 경기에서도 5승 11패로 승률이 0.312에 불과하다. 오히려 원정 승률은 9승 1무 9패로 5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에 극우 표현이?…롯데 공식 사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비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인다. 11일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자이언츠 TV’에는 ‘[HOTDUG] 박세웅의 호투에 응답하는 득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 1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장면은 덕아웃에서 롯데 노진혁 선수가 윤동희 선수의 안타 장면에서 박수를 치는 장면에서 나왔다. 박수를 치고 있는 노 선수의 유니폼 뒷면 이름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름 중 ‘진혁’을 가리고 자막이 달려 ‘노무한 박수’로 읽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무’라는 표현은 극우 커뮤니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다른 선수의 박수 장면에서는 유니폼 이름과는 무관한 위치에 ‘무한 박수’ 자막이 사용됐다. 해당 영상에는 수 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공식 채널에 절대 나와선 안 될 표현” “누가 봐도 의도적”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구단 측은 해당 자막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구단 측은 “문제가 된 자막은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으며, 확인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월 고승민, 김동혁, 나승엽, 김세민 선수가 전지훈련 도중 대만 불법 게임장을 방문했다. 최근 최충연 선수가 팬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체육대회 성료
부산지역 어르신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21회 어르신체육대회’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체육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 구·군 동호인 간 교류와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된 제21회 어르신체육대회가 인기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이번 대회는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대표한 어르신 동호인 1500여 명이 참가해 국학기공,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체조 등 총 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 어르신인 정은조 씨(게이트볼)는 1934년생으로 올해 93세의 나이에도 대회에 참가해 많은 동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승패를 넘어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생활체육 축제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대회를 이어갔다. 국학기공에서는 연제구가 우승을 차지했고, 동구가 준우승, 공동 3위에 서구와 금정구가 이름을 올렸다. 체조 종목에서는 강서구가 우승, 수영구 준우승, 공동 3위에 사상구와 서구가 차지했다. 게이트볼에서는 중구 우승, 해운대구 준우승, 금정구·사하구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라운드골프에서는 남구 우승, 사상구 준우승, 동래·금정구가 공동 3위. 배드민턴에서는 사상구 우승, 사하구 준우승, 부산진·동래구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축구는 기장군이 우승, 동래구 준우승, 영도·연제구 공동 3위. 탁구는 연제구 우승, 해운대구 준우승, 남구·금정구 공동 3위. 테니스는 연제구 우승, 남구 준우승, 해운대·북구 공동 3위. 파크골프에서는 동래구 우승, 강서구 준우승, 사상·해운대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이번 어르신체육대회가 어르신 동호인들의 건강한 활력과 구·군 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위 팀 우승’ 1승 남긴 부산 KCC 체력 회복이 관건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3-1를 기록했다. 챔프전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둔 KCC가 ‘사상 첫 6위 팀 우승’을 위해서는 ‘빅 5’의 체력 회복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KCC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0-81, 단 1점 차로 패했다. 정규리그 6위 팀 최초로 챔프전에 올라 3연승을 달리며 통산 7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던 KCC는 4연승으로 안방에서 축포를 쏘겠다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5차전은 13일 소노의 홈인 고양에서 열린다. 4차전에 나선 KCC 선수들의 발은 무거워 보였다. 3차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몸놀림이었다. 쉬운 골밑슛이나 자유투를 놓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KCC는 전반을 36-47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최준용과 허웅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5분여를 남기고 50-50, 동점을 이루더니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기고는 63-6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시소 경기를 펼치다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소노 이정현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패했다. 이날 숀 롱이 25점 14리바운드, 허훈이 18점 12어시스트, 최준용 17점 8리바운드, 허웅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CC는 숀 롱과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등 ‘빅5’가 주축이다. 개개인의 기량이 워낙 뛰어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다 보니 시즌 초부터 KCC를 ‘슈퍼팀’으로 평가할 정도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 빅 5가 모든 경기에 나선다. 소노에 패한 4차전에서 허웅이 35분 26초를 뛰었는데, 빅 5중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이다. 이날 숀 롱이 39분 21초, 허훈 38분 50초, 송교창 38분, 최준용 37분 12초을 뛰었다. 빅 5가 40분 경기 대부분을 뛴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6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시작됐다. KCC가 6강(3-0), 4강(3-0) PO을 거쳐 챔프전(3-1)까지 총 10경기를 빅 5가 모두 소화했다. 챔프전 3차전 때 최준용이 5반칙 퇴장으로 18분 35초를 뛴 것을 제외하면 주전 선수들 모두 경기당 35분 이상을 뛴 것이다. 특히 4차전은 3차전(9일)이 열린 다음 날 바로 열려 선수들의 피로도는 엄청났다. 4차전 4쿼터 KCC가 소노의 추격을 허용하며 챔프전 우승을 확정하지 못한 것도 경기 막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었다. 반면 소노는 4차전에서 30분 이상 뛴 선수는 케빈 켐바오(40분)와 이정현(39분34초) 등 2명에 불과하다. 챔프전 4경기를 보더라도 소노는 켐바오와 이정현, 네이던 나이트 3명 만이 30분 이상 뛰었다. 13일로 예정된 5차전에서 KCC가 우승 축포를 터뜨릴려면 주전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달려 있다. 5차전에 앞서 이틀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KCC 이상민 감독은 “홈에서 축배를 들지 못해 아쉽다. 잘 따라가고 잘 뒤집으면서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겨우 한 번 진 것이다. 이틀 푹 쉬고 5차전을 준비하겠다. 5차전에서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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