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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만과 첫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국제 대회마다 덜미를 잡혔던 대만과의 승부가 아시안게임 5연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조 편성에 따르면 대표팀은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다.
대표팀은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인 22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과 맞대결을 펼친다. 23일 낮 12시에 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25일과26일 이틀에 걸쳐 각조 1,2위가 한 차례씩 서로 맞붙는 슈퍼라운드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대만과 조별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결승에서 다시 만난 바 있다. 한국은 조별 라운드에서 대만에 0-4로 충격패를 당한 후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금메달을 위해서는 대만과의 최대 2경기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대만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여부에 따라 출전 선수들의 병역 면제 특례 등이 결정된다. 젊은 선수들의 의욕이 높은 상황이다.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에 뛰는 선수들과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 왕옌청 등이 대표팀 명단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인 프로 선수를 제외한 사회인 야구, 실업팀 소속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대만야구협회는 16일 최종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7-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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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출정식
부산시체육회는 8일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부산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2026-07-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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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흥행 두 마리 토끼 잡은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
올해 창단한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홈 관중도 5만 명을 넘으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6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전반기를 40승 28패로 남부리그 1위로 마무리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로 39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웨일즈는 9회 역전승으로 전반기 1위 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3-4로 뒤진 9회초, 홀의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박제범의 쐐기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9회에만 3득점으로 역전승했다. 웨일즈 마무리 투수 김도규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리그 전체 1위인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창단 첫 해 전반기 1위를 기록한 웨일즈의 돌풍에는 탄탄한 마운드가 자리한다. 웨일즈 투수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3.92로 리그 전체 1위다. 일본인 투수 나가가 15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 자책점 2.20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고바야시도 16경기 등판해 5승 5패 평균 자책점 3.46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웨일즈의 팀 타율이 0.243로 리그 최하위였던 점은 후반기 반등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4월 입단해 지난달 타석에 처음 선 메이저리그 출신 최지만의 활약이 후반기 최대 관심사다. 웨일즈 입단 이후 8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로 타율 0.2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한국 무대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오는 9월 있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야구계에서는 1라운드에 지명돼 최지만이 KBO 무대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웨일즈는 성적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홈 경기 관중이 37경기 만에 5만 관중을 돌파했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이 늘어났고 구단의 팬 친화적인 마케팅도 큰 몫을 했다. 웨일즈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야구단’을 목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리틀웨일즈 데이’, 지역 학교 유소년 야구단 초청 행사, 그라운드 체험 행사, 팬 사인회, 경기 이후 운동장 체험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였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 웨일즈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흘린 땀의 결과가 전반기 1위와 남부리그 최초 40승 선착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울산 시민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반기에도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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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앞둔 고우석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국가대표 투수 고우석이 3년 만에 빅리그 데뷔를 눈 앞에 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전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날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한국인 투수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의 국내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 역시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고우석은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부터 팀에 합류한다.
고우석이 미네소타와 맺은 계약에는 ‘로스터 보장 조항’(assignment clause)이 들어 있다.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구단은 MLB 현역 26인 로스터 한 자리를 보장해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 2023시즌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끈 뒤 그해 11월 포스팅(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최대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고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들어 트리플A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9경기에서 2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거뒀다. 고우석의 구위에 매력을 느낀 미네소타가 영입을 결정하면서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고우석은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LG의 제안을 거절한 뒤 죄책감도 느꼈다. LG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가족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7-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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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홍명보 논란…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년 장기 집권 끝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4선까지 연임하며 13년간 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 시점이 빨라졌다.
축구협회는 즉각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정 회장의 원래 임기는 2029년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협회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정 회장이 사퇴한 이날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K축구혁신위원회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과 함께 축구 행정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지성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현장 고민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함께 설계하고, 한국 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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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블레인…낙동강 라이벌 가을야구 이끈다
프로야구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로 가을야구 승부수를 띄웠다.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후반기 스퍼트를 위한 결단인데, 새로 팀에 합류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롯데와 NC의 가을야구 향방이 달렸다.
지난 1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 9회말 2아웃 1, 3루의 2-2 동점 상황. 두산의 안타 한 방이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에 이이무라 쇼타가 올랐다. 9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롯데 벤치는 바삐 움직였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팀의 가장 강력한 투수인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건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벤치의 신뢰에 보답했다. 두산 강승호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10회말에도 등판해 두산의 반격을 3타자로 틀어막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이무라는 한국 야구 데뷔 첫 승이자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KBO리그에 데뷔한 이이무라는 롯데가 고심 끝에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다.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쿄야마 마사야는 10경기 10과 3분의 2이닝 10실점(9자책) 평균자책 7.59를 기록했다. 쿄야마가 2군에 가며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롯데는 두 달이 지나서야 이이무라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는 시즌 1회 교체만 가능하기에 롯데는 장고를 거듭했다. 프로 무대를 경험하지 않고 대만 실업리그에서 뛰던 이이무라 영입에 의문부호도 달렸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3경기 만에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LG전에서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충분히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잘 던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요할 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이무라가 지금처럼만 활약한다면 후반기 롯데 필승 계투조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이무라는 첫 승을 기록한 뒤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7위 NC도 3년간 팀에서 뛰었던 홈런왕 출신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마이너리그 통산 134홈런의 거포 블레인 크림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타율 0.290에 8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NC의 장타 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현재 5위 두산과 2경기 차이인 만큼 외국인 타자 교체를 통해 5위 싸움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다.
블레인은 마이너리그 통산 7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34홈런 53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223타수 59안타)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뽑아내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20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이름값으로는 현재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블레인은 4번 지명타자로 2일 삼성전에서 한국 야구에 데뷔한다.
이호준 감독은 “스윙이 일단 부드럽다. 밀어치는 타구도 좋고, 하이패스트볼이나 몸쪽에도 강한 면이 있다. 변화구 실투가 들어올 때 장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타자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7-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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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1·2위 격돌’ 울산웨일즈 주말 울롯 빅매치 개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이 데뷔전을 치르며 라이벌 매치 열기를 끌어올린다.
24일 울산 웨일즈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와 퓨처스리그 홈 3연전을 ‘울롯 빅매치’로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남부리그 1위와 2위를 다투는 두 팀이 지난 3월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갖는 경기다.
최대 관전 요소는 최지만의 합류다. 지난 15일 첫 공식 훈련에 합류한 울산 웨일즈 최지만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오는 27일 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무릎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며 복귀 시점을 조율해 왔다. 당분간은 경기 상황에 맞춰 대타와 지명타자 위주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울산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돼 설렌다. 완벽한 상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지만은 MLB 통산 525경기에서 67홈런을 기록했다.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야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남부리그 1위로 롯데와 선두 경쟁 중이다.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최지만의 가세로 타선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울산은 시리즈 흥행을 위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홈팀이 승리하면 전 좌석 예매자에게 결제 금액 전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한다. 당일 경기에서 팀 전체 안타 9개, 탈삼진 7개, 홈런 2개 중 1개만 달성해도 내야지정석 관람객에게 다음 홈경기 초청 티켓을 제공한다. 또 양 팀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유도하기 위해 롯데나 울산 지역 연고 구단 유니폼을 입고 방문하면 내야 지정석을 2000원에 판매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27일과 28일 문수야구장 중앙로비게이트에서 두 팀 소속 선수가 참여하는 합동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닝 교체 시간과 클리닝 타임에는 양 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깃발 달리기, 눈싸움, 댄스 배틀 등도 열린다.
2026-06-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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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겸손보다 퍼포먼스로 증명”
“지나친 겸손보다는 1군 못지않은 좋은 퍼포먼스로 증명하겠습니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했던 강타자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은 지난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공식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4월 23일 입단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9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단기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특유의 자신감으로 실전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팀 합류 첫날인 이날 선수단 격려와 스킨십을 위해 사비를 들여 훈련장에 커피차를 제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지만은 무릎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해 온 현재 몸 상태에 대해 70~80% 수준으로 평가했다. 수비 훈련도 당장 가능한 상태지만, 오버페이스를 경계하며 이날은 타격 훈련만 소화했다. 최지만은 “야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최근 스트레스로 잠을 설칠 정도지만, 자신감이 없다면 야구장에 설 이유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처음 접한 KBO리그 공인구 적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실밥이 거의 없는 미국 야구공과 달리, 한국 공인구는 실밥이 두꺼워 투구가 날아올 때 소리가 더 나고 체감되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오랜만에 배트를 잡은 그는 “항상 혼자 훈련하다가 팀 훈련을 하니 기분이 업됐다. 코치님이 치기 좋게 던져주셔서 걱정했던 것보다 타격감이 좋았다”며 “스카우터들이 파워를 궁금해하실 것 같아 이를 해소해 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 훈련 환경과 관련해서는 “산이 많고 조용해 노루가 뛰어다니던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이 떠오른다”라면서도 “구단이 퓨처스 구장임에도 야간 경기 등 여러 준비를 해줬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나 치료 기기 등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점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BO리그 입성에 도전하지만, 상위 라운드 지명에는 욕심을 비웠다. 최지만은 “재활을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좋은 순위를 받으면 좋겠지만, 상위 지명은 어린 학생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라고 단언했다. 미국 무대를 경험한 팀 내 베테랑으로서 역할에 대해서는 “권위적인 선배가 아닌 편안한 동네 형처럼 다가가겠다”라며 “모두가 프로 선수인 만큼, 후배들이 발전을 위해 먼저 찾아와 질문한다면 미국에서 배운 경험을 성심껏 나누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단 역시 철저한 관리 속에 그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최지만의 무릎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복귀 초기 대타 역할을 맡긴 뒤, 지명타자와 1루수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오는 27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최지만을 첫 출전시킬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타선에서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고 득점 생산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4리(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 0.764를 기록했다.
2026-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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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이름 딴 전국 유일 대회, 제2회 송월타올배 유소년야구대회 개최
한국 야구 레전드 고 최동원 감독의 이름이 붙은 유소년 야구대회가 부산에서 2회의 막을 올린다. 미래 야구 국가 대표와 제2의 최동원을 꿈꾸는 야구 꿈나무들의 열전이 펼쳐진다.
부산일보사와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야구장 일원에서 제2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리틀구장, 소프트볼구장, 성인1구장, 성인2구장 4개 구장에서 열린다.
부산, 경남, 경북, 울산, 전남 5개 지역 리틀부 29개 팀과 중등부 24개 팀이 참가한다. 중등부는 U-15, U-14 이하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송월타올이 특별 후원하고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와 부산시리틀야구감독협의회가 주관한다.
대회 첫날인 22일 오전 9시 30분에는 진주시리틀과 강서사하리틀이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과 함께 같은 시간 소프트볼구장에서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의 시범경기도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열린다. 개막식에는 부산일보 손영신 사장, 최동원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 정신 회장, 송월타월 박병대 회장, 부산시 김완상 체육국장 외에 고 최동원 감독의 모친 김정자 여사가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강호들이 총출동해 올 시즌 남부권 리틀 야구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올해 부산 대회인 북구청장배, KSM스포츠배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한 해운대구리틀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1회 송월타올배 우승 팀인 연제구리틀은 2연패에 도전한다.
중등부 U-15에서는 이달 열린 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남중이 왕좌에 도전한다. 센텀중SBC도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소년체전 대구 선발전 준우승팀인 협성경복중도 첫 송월타월배 우승을 노린다. U-14에서는 전통의 야구 명문으로 꼽히는 경남중, 센텀중, 부산중, 협성경복중이 우승권에 근접한 팀으로 분류된다.
손영신 부산일보사 사장은 “작년 초대 대회가 리틀부 24개 팀으로 시작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져 대회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유소년 야구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최동원 선수의 위대한 도전 정신을 거울 삼아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타석에서는 두려움 없이 방망이를 돌리고, 마운드에서는 당당하게 정면 승부를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