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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발 부상 유로파리그 8강 원정 결장
발 부상을 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이 지난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브햄프턴과의 경기에 나오지 않아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빗나갔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4-2025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선 1-1로 비겨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날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2025-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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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4강 확정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17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과 아스널이 합류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클럽이 4강 한자리씩을 차지했다.
4강전은 아스널-PSG, 바르셀로나-인터 밀란의 대결로 치러진다.
아스널과 PSG의 1차전은 오는 30일, 2차전은 다음 달 8일 개최되고,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다음 달 1일과 7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대망의 결승은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으로 개최된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차전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9일 홈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4로 밀려 아쉽게 4강행 티켓을 인터 밀란에 내줬다. 이로써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뮌헨은 지난 시즌에는 4강에서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반면,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꿈을 키워가게 됐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5분을 뛰고 뮌헨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이날 최다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또다시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9일 열린 홈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5-1로 앞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대회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아스널은 UCL에서 아직 우승한 적은 없다. 2005-2006시즌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바르셀로나에 1-2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5-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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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축구 3라운드 16일 킥오프
프로축구 하위 리그팀의 반란은 계속된다.
프로축구 K리그1 팀과 하위 리그 팀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가 16일 전국 12개 축구장에서 열린다.
3라운드부터는 국내 축구 리그 체계의 최상단에 있는 K리그1 팀들이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K리그1 12개 팀 중 8개 팀이 하위 리그 팀과 16강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친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 리그 팀이 상위 리그 팀을 물리쳐 관심을 끌었다.
K2리그인 부산 아이파크를 꺾은 부산교통공사(K3)는 이날 1부리그인 수원FC를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불러 승부를 겨룬다.
부산교통공사는 상위 리그인 아이파크를 이긴 상승세로 수원FC마저 잡을 각오다. 수원은 지난 12일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리(1승 4무 3패·승점 7)를 따내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리그1에서 3경기(2승 1무)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탄 전북 현대는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불러들인다.
K리그1 2위를 달리는 김천 상무는 홈에서 K리그2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2025-04-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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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2호골… 엄지성 2경기 공격 포인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양민혁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옥스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6분 QPR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19분 대니얼 베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골을 노리던 양민혁은 경기 종료 직전 카라모코 뎀벨레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스토크 시티와의 39라운드에 이어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QPR은 전반 7분에 나온 로니 에드워즈의 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42분 상대 자책골에 2점 차까지 달아났다. 후반 17분 스탠리 밀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더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QPR은 15위(승점 49)로 올라섰고, 옥스퍼드는 18위(승점 45)에 자리했다.
엄지성은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의 2연승에 이바지했다. 엄지성은 10일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전반전 추가골을 도와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엄지성은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해리 달링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엄지성은 후반 37분까지 활약하고 수비수 샘 파커와 교체됐다. 직전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어 스완지의 1-0 승리에 앞장선 엄지성은 이날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혔다.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오른 엄지성은 올 시즌 공식전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연승을 포함 3경기 무패를 기록한 스완지는 14위(승점 51)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스완지는 이날 전반 4분 만에 루이스 오브라이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35분 조시 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잉글랜드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PSG는 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흐비차 크라바르헬리아의 역전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꺾었다.
2025-04-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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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U15 여자축구의 첫 승 도전
부산 아이파크 U15 WFC(이하 부산WFC)가 9~18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2025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부산WFC는 지난해 7월 지역 내 여자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프로축구단 최초 유소년 여자축구팀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창단했다. 하지만 출범 후 4개월 만에 참가한 첫 대회 예선 3경기에서 무려 35실점으로 전패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부산WFC 이남영 감독은 “구단의 관심 속에서 지난 대회보다 더욱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공식경기 첫 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5-04-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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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통산 450경기 출전… 팀은 3-1 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구단 통산 450경기 출전’이란 대기록을 작성하며 사우샘프턴의 2부리그 강등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제압했다.
4경기째 이어진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토트넘(11승 4무 16패·승점 37)은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샘프턴(2승 4무 25패·승점 10)은 최하위와 함께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는 현재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넘어설 수 없다.
사우샘프턴은 2022-2023시즌에도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했다가 1시즌 만에 승격해 EPL로 돌아왔으나, 새 시즌에 다시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됐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패배로 EPL 역사상 가장 빨리 강등을 확정한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1994-1995시즌 입스위치,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 등 6경기를 남기고 강등이 확정된 팀은 여럿 있었지만 7경기는 사우샘프턴이 최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 13분 왼쪽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브레넌 존슨의 선제 득점에 이바지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헤딩 패스를 존슨이 문전에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45분 사우샘프턴의 마테우스 페르난드스에게 한 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티스 텔이 침착하게 성공해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구단 통산 4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을 통해 특별한 클럽에 가입했다. ‘위대한 7명’에 합류했다”면서 “구단 통산 450경기에 출전한 7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영입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 입단 10주년을 앞두고 계속 날아오르고 있다”면서 “입단 후 한국의 슈퍼스타는 축구계에서도 세계적 아이콘이 됐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는 스티브 페리맨으로 854경기를 뛰었다. 게리 마버트(611경기), 펫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이 뒤를 잇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이다. 새 시즌에도 주전으로서 대부분 공식전을 소화한다면 5위 호들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호들과 격차는 40경기다. 앞으로 계약 상황에 따라 ‘토트넘 통산 500경기 출전’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손흥민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하는 등 토트넘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다.
2025-04-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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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프랑스 리그 4연패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4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PSG는 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앙제와 2024-2025 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데지레 두에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28경기째 무패 행진(23승 5무)을 이어간 PSG는 승점 74를 쌓아 이날 브레스트에 1-2로 패한 2위 AS모나코(승점 50)와의 승점 차를 24로 벌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PSG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정규리그 4연패(2021-2022, 2022-2023, 2023-2024, 2024-2025시즌)를 달성했다. 더불어 리그1 역대 최다 우승팀인 PSG는 이 기록을 13번째로 늘렸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PSG는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시즌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2024-2025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올라가 있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 진출한 데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앞둬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이날 경기에 이강인은 아쉽게 결장했다.
이강인은 3월 20일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후반 35분 발목을 다쳤다.
PSG로 복귀해 회복에 집중한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했다.
2025-04-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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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정상 도전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3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U-17 축구대표팀은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백기태호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 C조에서 3승 1무로 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한국은 2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태국 대회에서 당시 변성환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2008년, 2014년, 2023년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U-17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 한국, 북한, 중국, 오만, 사우디(이상 2회)가 일본을 뒤따른다.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5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아프가니스탄, 11일 예멘과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이 가장 앞서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U-17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3~2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전을 겸한다. 올해부터 U-17 월드컵 출전 국가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면서,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백기태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4-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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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널과 홍콩서 첫 해외 ‘북런던 더비’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장소는 홍콩이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준비 차원에서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대결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측은 “이번 경기는 영국 밖에서 열리는 첫 ‘북런던 더비’다. 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 일환으로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런던 북부를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을 꼽을 때 첫손에 들어간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유독 뛰어난 활약을 보여 줬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통산 22경기를 치러 9골 2도움의 맹위를 떨치며 ‘아스널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에는 토트넘과 아스널을 비롯해 리버풀(잉글랜드)과 AC밀란(이탈리아)도 참가한다. 리버풀과 AC밀란의 대결은 7월 26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두 차례(2004-2005시즌, 2006-2007시즌) 맞붙었다. 2005년 결승에서는 리버풀이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우승했고, 2007년 결승에서는 AC밀란이 필리포 인차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2025-04-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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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다 잡은 인천과 아쉬운 무승부
부산 아이파크가 2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부산으로서는 거의 다잡은 경기를 후반 막판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무승부로 끝낸 점이 못내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조성환 감독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다. 현재 부산을 이끄는 조 감독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날의 맞상대 인천을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기 때문이다. 인천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 감독인 만큼 부산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전반 20분 부산 사비에르가 인천 문전 앞 공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고 시도한 중거리슛이 인천의 양쪽 골대를 강타하며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사비에르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후반전 들어서 인천은 간판 공격수 무고사와 바로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인천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사비에르가 인천 미드필더 신진호와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후 인천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부산을 압박했고, 후반 38분 인천의 공격 과정에서 부산 수비수 백가온이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1대 1 동점이 되고 말았다. 부산은 2승 2무 1패로 6위에 올라와 있다. 인천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2025-03-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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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선제골에 양민혁 데뷔골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3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지배하자, 후반에 교체 투입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만회골로 응수한 것이다.
배준호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책임지며 스토크시티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배준호는 오른쪽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넘긴 컷백을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양민혁은 후반 33분 추격골을 터뜨리며 QPR을 영패에서 구해냈다.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돌아서 수비 압박을 벗겨낸 뒤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정교한 왼발 슈팅을 꽂았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8.1, 양민혁에게 7.1을 줬다.
축구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설영우는 30일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던 후반 6분 역전골을 넣어 즈베즈다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부상으로 3월 A매치에 나서지 못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복귀했다. 김민재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장크트파울리를 3-2로 따돌리고 분데스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25-03-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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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능선 넘은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가면 나아질까
‘홍명보호’가 요르단과 비겨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는 실패했지만 팔레스타인이 이라크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덕분에 6월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치른 7차전에서 1-1로 비긴 홍명보호는 홈 2연전에서 승점 2점만 수확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6차전(1-1)까지 더하면 3경기 연속 무승부다. 미세먼지 수준이 최악인 날씨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처럼 답답하기만 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원정에서보다 홈에서의 성적이 더 안 좋다는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원정에서 3승 1무를 거뒀지만 홈에서는 1승 3무에 그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5분에 터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요르단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4승 4무 무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선두(승점 16)는 유지했으나 후순위 팀들과 격차를 충분히 벌리지 못해 6월에 치르는 3차 예선의 마지막 2연전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한국은 6월 이라크 원정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는 것이다. 이라크가 26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덕분이다. 이 패배로 3위 이라크는 승점 12에서 멈췄고, 조 1위 추격에도 제동이 걸렸다. 요르단은 승점 13으로 2위에 자리했다.
오만과의 7차전부터 홈 2연전을 거푸 아쉬운 무승부로 끝낸 한국은 6월 5일 이라크를 상대로 원정 9차전을, 닷새 후인 10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홈 10차전을 소화한다. 3차 예선 각 조 1~2위는 북중미 직행 티켓을 가져가며,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에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쪽 다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재성은 요르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으며 요르단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우세하게 경기를 펼쳐나갔지만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야잔 알나이마트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한국 선수 3명을 제친 뒤 위험지역까지 돌파하고서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무사 알타마리가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슛을 때렸다. 조현우가 가까스로 쳐 냈지만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을 빼고 발 빠른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을 투입했다. 양민혁은 18세 343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해 역대 남자 선수 중 최연소 A매치 데뷔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후반에도 한국은 공을 소유하며 득점 기회를 모색하고, 요르단은 알타마리, 알마르디 등 발 빠른 전방 자원을 앞세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양상이 이어졌지만 기대했던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후반 40분께 야잔 알아랍이 요르단 진영 페널티지역에서 양현준과 공중볼 경합을 하던 중 오른팔로 공을 건드린 듯한 장면을 두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했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아 아쉬웠다.
홍 감독은 후반 47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헹크)를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결승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FC서울에서 뛰며 ‘요르단의 김민재’라고 불리는 센터백 야잔 알아랍은 손흥민을 꽁꽁 묶으며 요르단의 후방을 지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야잔에게 묶인 손흥민이 기록한 슈팅은 하나뿐이었다. 손흥민은 133번째 A매치에 나서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역대 한국인 최다 A매치 출전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에선 74.7%로 압도했으나 슈팅 수(13-11)나 유효 슈팅 수(4-3)에선 큰 차이를 내지 못했다.
2025-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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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브라질 대파 14회 연속 본선행
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4골을 폭발 시키며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 홈 경기에서 브라질을 4-1로 대파했다.
아르헨티나는 10승 1무 3패로 승점 31을 기록, 남미 예선 참가국 10개국 중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7위 베네수엘라(승점 15)에 승점 16차로 앞서며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르헨티나에 무기력하게 진 브라질(승점 21·골 득실 +4)은 4위로 밀려났다. 이날 볼리비아(승점 14)와 0-0 무승부를 거둔 우루과이(승점 21·골 득실 +7)가 3위로 올라섰다. 남미 예선 2위 에콰도르(승점 23)는 최하위 칠레(승점 10)와 0-0으로 비겼고, 5위 파라과이(승점 21)와 6위 콜롬비아(승점 20)도 두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2025-03-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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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국대 출신 수비수 오반석 영입
부산 아이파크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사진)을 영입했다. 오반석은 강릉제일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 프로 15년 차를 맞이했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보여 주며, 정확한 태클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 능력도 탁월하다.
오반석은 2012년부터 제주의 주전 수비수로 거의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2015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시즌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을 수상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8년에는 UAE의 알 와슬로 이적하고, 이듬해 태국의 무앙통UTD에서 뛰는 등 해외 무대를 경험한 오반석은 2020년 전북 현대모터스로 이적해 국내로 돌아왔다. 그해 여름에 임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오반석은 후반기 맹활약하며, 인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인천으로 완전 이적해 2024년까지 활약했다. 오반석은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 298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300경기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반석은 부산 조성환 감독의 애제자로도 유명하다. 조 감독과 오반석은 제주에서 6년, 인천에서 5년 등 총 11년 동안 같은 팀에서 사제로 함께했다. 부산은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이 젊은 선수진에 경험과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반석은 “신인 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녹아들어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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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홍명보호’, 손흥민 ‘해결사 본능’이 열쇠
천신만고 끝에 출발한 ‘홍명보호’가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지난 20일 오만과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월드컵 티켓 조기 확정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표팀은 애초 상대적으로 약체인 오만을 꺾은 뒤 8차전 상대인 요르단마저 잡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오만전에서 전략 부재와 잇단 ‘부상 악재’ 속에 오만과 무승부에 그쳐 차질을 자초했다. 한국은 현재 4승 3무, 승점 15로 여전히 B조 선두를 달리지만 요르단, 이라크(이상 3승 3무 1패)에도 승점 3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 같은 한국의 처지는 세계 최초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일본 축구대표팀과는 상반된다. 일본은 같은 날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6승 1무 승점 19점을 기록해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으로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요르단과의 아시아지역 3차 예선 8차전 홈 경기가 발등의 불이다. 한국은 오만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수비진의 정승현(알와슬)이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빠지더니 실전에서는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마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업혀 나간 불운한 상황이다. 다친 셋은 정밀 검진을 거쳐 모두 소집해제 됐다.
공교롭게도 백승호, 이강인, 정승현은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이어지는 ‘척추 라인’이어서 홍명보 감독으로선 요르단전 선수 구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게 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오만전을 쉬었던 만큼 요르단전에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백승호가 빠진 자리는 원두재(코르파칸)가 맡을 수 있다. 다만 황인범마저 자칫 풀타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다. 결국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위한 홍명보호 최선의 해법은 공격수들이 초반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인 요르단(승점 12·골 득실+6)은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승점 15·골 득실+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요르단은 3위 이라크(승점 12)와는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2위에 랭크됐다. 3차 예선에서 각 조 1~2위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내는 만큼 요르단 역시 2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이라크가 3차 예선 8차전에서 꼴찌 팔레스타인(승점 3)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요르단은 한국을 맞아 적극적으로 승점 쌓기에 도전할 공산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캡틴 손흥민의 해결사 능력 발휘가 더욱 간절해졌다. 중동의 밀집 축구에 고전해 온 홍명보호로선 요르단이 공세적으로 나온다면 오히려 득점 기회를 더 잡을 수 있다.
2025-03-23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