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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고, 2연승 본선행 티켓… 부산FC·경남공고는 탈락
부산 동래고가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본선 20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가 종료됨에 따라 각조의 1·2위, 20개 팀의 대진도 확정됐다. 부산 출전 6개 팀 중 3개 팀인 동래고와 부산정보고, SCDONGA U18이 본선 그라운드를 누빈다. 반면 부산 팀 중 부산FC U18과 부산유나이티드 U18, 경남공고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3일 오후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36개 팀이 마지막 조별리그 18경기를 치렀다.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이날 9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7조에서 동래고는 경기 화성FC U18과 접전해 4-0 대승을 거뒀다. 동래고는 전반 15분에 권우중의 선제골로 1점 먼저 달아났다. 동래고의 화력쇼는 후반에 시작됐다. 후반 22분 김현호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이영웅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에 김지후가 승부의 쐐기골을 박았다.
동래고는 개막전 첫 경기에서 경북 영덕고에 1-2로 져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2·3차전에서 2승을 챙겨 승점 6점을 기록, 조 2위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결과에 따라 11개 팀이 먼저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동래고를 포함해 본선행 열차에 추가로 올라 탄 팀은 경남 마산공고(1조)와 경기 서해고(3조), 경기 과천고(3조), 서울 한양공고(5조),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6조), 경북 영덕고(7조), 충북 충주상고(8조), 경기 수원공고(8조) 등 9개 팀이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은 9점을 기록한 강원 홍천FC U18과 충남 예산삽교FC U18, 충남 천안축구센터 U18, 경북 자연과학고다. 3조의 과천고는 경기를 세 번 비긴 뒤 본선에 출전한 팀이 됐다. 같은 조의 경기 파주고려FC U18도 3무를 기록해 과천고와 승점 3점으로 동일했지만, 과천고가 골 득실에서 앞서 본선 티켓을 따냈다.
마지막 조별리그의 최다 득점 주인공은 부산FC U18을 상대로 무려 9골을 뽑아낸 영덕고였다. 해당 경기에서 처음으로 골 맛을 본 팀은 부산FC U18이었다. 전반 9분에 이태현이 선제골을 넣어 영덕고가 끌려가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전반 14분 박민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영덕고는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또 상대 자책골로 점수를 6-1로 뒤집었다. 영덕고는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고 상대 자책골도 유도해 3점을 더 뽑아냈다.
20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팀의 대진도 대표자 추첨을 통해 최종 완성됐다. 첫 경기가 시작되는 25일 오후 고성군 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SCDONGA U18과 서울 인창고가 맞붙고, 이어 서울 광운인공지능고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이 대결을 벌이다. 같은 날 오후 고성군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는 부산정보고와 한양공고의 경기가 펼쳐진다. 마산공고와 과천고도 같은 장소에서 접전을 벌인다.
오는 27일 오후에는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에서 16강전이 열린다. 현재 16강 대진이 확정된 팀은 울산 학성고와 충주상고, 세종 미래FC U18과 수원공고, 홍천FC U18과 천안축구센터 U18, 전북 이리고와 동래고 등이다. 오는 29일에는 8강전, 31일에는 4강전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일 오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본선 경기부터는 아이탑21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2024-07-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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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프로 구단 첫 유소녀 축구팀 창단
부산 아이파크가 창단식을 열어 엘리트 유소녀 축구팀의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22일 오후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부산 아이파크 유소녀 축구팀 ‘사하구아이파크 U12 WFC’와 ‘부산아이파크 U15 WFC’의 창단식이 열렸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엘리트 유소녀 축구팀 창단을 시작으로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할 예정이다.
창단식과 함께 시작을 알린 사하구아이파크 U12 WFC와 부산아이파크 U15 WFC는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릴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 참가한다.
부산 아이파크 김병석 대표는 이번 U12, U15 WFC팀 창단을 시작으로 5년 내 고등부까지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향후 10년 내 부산 아이파크 출신 여자축구 국가대표 배출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U12, U15 낙동중, U18 개성고로 이어진 엘리트 유소년팀과 2000여 명의 회원으로 운영되는 취미반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도 소개하는 등 부산 아이파크의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바탕으로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 사하구체육회 이영수 회장과 더불어 부산광역시 OB축구회 최영완 회장, 부산시축구협회 김기철, 김기수 부회장, 부산광역시교육청 김창민 단장, 정용환장학회 송춘열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도시는 부산으로 알고 있다”며 “항상 여자 축구는 뒷전이었는데 부산아이파크가 12세, 15세 여자축구단을 창단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사와 더불어 부산아이파크 조성환 감독과 주장단을 비롯해 장슬기, 여민지 등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아이파크 U15 WFC 이남영 초대 감독은 “부산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팀이 해체돼 서러움을 많이 느꼈다”며 “이번 창단이 여자축구 발전에 작은 불씨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단단하게 앞으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하구아이파크 U12 WFC 정수진 감독은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어려웠던 점이 많았던 게 현실이었다”며 “우리 여학생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7-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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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고·SCDONGA U18, 20강 토너먼트 진출
부산정보고와 부산 SCDONGA U18 등 11개 팀이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0강 토너먼트에 선착했다. 부산유나이티드 U18과 부산 경남공고SC U18, 부산FC U18은 2패를 기록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36개 팀이 18경기를 치르며 경합했다. 이날 첫 경기에 나선 10조 부산정보고는 서울 노원SKDFC U18과 격돌해 1-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전반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에 부산정보고의 조경호 감독은 후반 18분에 김동혁을 빼고 공격수 조재훈을 투입했다. 조재훈은 경기 막바지인 후반 40분에 천금같은 골을 뽑아내 부산정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정보고가 있는 10조는 다른 조와 달리 3개 팀끼리 맞붙는다. 노원SKD FU는 이날 경기로 2패를 기록해 부산정보고와 세종 미래FC U18은 남은 예선전과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9조에서는 경기 이천율면FC U18과 울산 학성고가 맞붙어 학성고가 1-0으로 이겼다. 9조 또한 10조처럼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천율면FC U18이 연속으로 두 번 지는 바람에 부산 SCDONGA U18과 학성고가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SCDONGA U18은 이천율면FC U18에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부산 출전 팀 중 부산유나이티드 U18(1조)과 부산 경남공고SC U18(4조), 부산FC U18(7조)은 이미 1패를 기록 중인 데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예선에서 떨어졌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북 영덕고에 1-2로 진 부산 동래고는 2차전에서 부산FC U18을 만나 3-0으로 이겼다. 본선에 나갈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이 밖에도 강원 홍천FC U18(1조)과 충남 예산삽교FC U18(2조), 서울 인창고(2조), 충남 천안축구센터FC U18(4조), 서울 광운인공지능고(4조), 경북 자연과학고(5조), 전북 이리고(6조)가 2연승을 달려 예선을 통과했다.
홍천FC U18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남 마산공고를 만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마산공고는 전반 34분과 40분에 두 골을 먼저 뽑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홍천FC U18은 후반 13분 김지성이 한 골을 만회했다. 김지성은 또 후반 24분에 동점골까지 넣었다. 홍천FC U18은 이 기세를 몰아 두 골을 더 터뜨려 4-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차전의 하이라이트는 3조의 ‘디펜딩 챔피언’ 경기 서해고와 경기 청학FC U18의 대결이었다. 서해고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파주고려FC U18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7골, 후반전에는 2골을 터뜨렸다. 또 상대팀의 자책골까지 더해 10-0으로 대승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4골로 최다 득점한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럼 U18 창선은 대구 대륜고와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은 전반 15분 대륜고의 김재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상대방의 자책골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본선 20강 토너먼트 경기는 아이탑21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본선 경기는 25일부터 시작된다.
2024-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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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조별리그 첫날 부산 5개 팀 중 SCDONGA만 승리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했다. 고교 축구 명문 38개 팀이 청룡기를 품기 위한 1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고성군축구협회 주관하며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957년부터 명맥을 이어 올해 61번째 대회를 맞았다. 대회는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부터 전국 고교 축구 명문들의 접전이 펼쳐졌다. 19일에는 경기 평택FC U18과 경남 마산공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36개 팀이 18경기를 치렀다. 이날 부산에서 출전한 5개 팀 중에서는 SCDONGA U18이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나머지 팀들은 모두 1패를 기록했다.
1조에서는 경남 마산공고가 경기 평택FC U18을 1-0으로 꺾었다. 마산공고는 전반 38분 손호환이 골을 먼저 넣은 뒤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켰다. 강원 홍천FC U18과 부산유나이티드 U18의 대결에서는 홍천FC U18이 3-1로 승리했다. 홍천FC U18은 전반에 2골을 넣고, 후반에 1골을 추가했다. 부산유나이티드 U18은 전반 33분 변정엽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조에서는 충남 예산삽교FC U18이 경남 거제고를 2-1로 눌렀다. 거제고의 백석현이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예산삽교FC U18의 반격 때 김민섭에게 2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같은 조의 서울 인창고는 경기 용인양지FC U18을 3-2로 제압했다.
경기도 출전 팀끼리 맞붙은 3조 경기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경기 서해고와 경기 파주고려FC U18의 접전에서는 이날 열린 경기 중 유일하게 한 골도 나오지 않아 두 팀이 0-0으로 비겼다. 같은 조의 경기 과천고와 경기 청학FC U18도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4조에서는 충남 천안축구센터 U18이 부산 경남공고SC U18을 3-1로 물리쳤다. 서울 광운인공지능고도 경남 통영고를 2-0으로 따돌렸다. 서울 광운지능고는 전반 31분 최동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후반 11분 김민혁의 추가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5조에서는 전북 전주공고와 서울 한양공고가 맞붙었다. 한양공고는 후반 17분 정승연의 골 덕분에 1-0으로 신승했다. 또한 경북 자연과학고와 경기 파주축구센터 U18이 격돌한 경기에서는 자연과학고가 2-1로 승리했다.
6조에서는 전북 이리고가 대구 대륜고를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같은 조의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은 막강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강원 주천고를 4-0으로 대파했다. 전반에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의 권태양과 손주진이 각각 한 골을 넣었고, 후반에도 박건민과 정희정이 한 골씩 추가했다.
7조에서는 경북 영덕고가 부산 동래고를 2-1로 따돌렸다. 동래고 이지훈이 전반 7분 첫 골을 넣었지만, 전반 30분 영덕고의 박민서가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어 후반 30분에 영덕고 김태현이 추가골을 뽑아 영덕고가 첫 승을 챙겼다. 같은 조의 경기 화성FC U18은 부산FC U18에 2-0으로 승리했다.
8조에서는 경남 범어고가 경남 철성고를 1-0으로 이겼다. 범어고는 후반 31분에 피서윤이 골을 넣어 철성고에 간신히 승리했다. 충북 충주상고와 경기 수원공고의 경기에서는 충주상고가 2-1로 이겨 1승을 챙겼다.
9조에서는 부산 SCDONGA U18이 경기 이천율면FC U18과 맞붙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다. 이천율면FC U18은 전반 29분 명승지의 선제골로 1-0으로 달아났다. 대반격에 나선 SCDONGA U18은 후반 29분 고제준의 동점골로 1-1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가 임박한 후반 40분에 박성원의 극장골로 이천율면FC U18을 꺾었다.
10조의 세종 미래FC U18은 후반에 무려 4골을 터뜨려 서울 노원SKDFC U18을 크게 이겼다. 미래FC U18은 이날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과 함께 최다골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청룡기 대회는 조별리그가 종료된 뒤 본선 토너먼트 경기부터 아이탑21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각 조 1·2위 20개 팀이 출전하는 본선 경기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2024-07-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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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을 가린다”… 제61회 청룡기 고교축구대회 19일 개막
국내 고교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부터 15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1957년부터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전국 12개 시도 38개 팀이 경쟁을 펼친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0개 팀이 참가하고 부산에선 6개 팀이 나선다. 서울 4개 팀, 경남 6개 팀에 이어 강원, 경북, 전북, 충남 2개 팀씩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 8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조 추첨 결과에 따라 38개 팀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청룡기 최종 주인공을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이 경우 승자승, 타이브레이크,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타이브레이크는 지난해 대회에 처음 도입된 규정으로, 승자승 절차를 거친 이후에도 2개 팀 이상이 같은 순위에 있다면 해당 팀 간 승자승 절차를 한 번 더 적용하는 방식이다.
정규 경기 시간은 전후반 40분씩 80분이다.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전후반 8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을 땐 4강전(준결승전)까지는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결승전의 경우 전후반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 20분(10+10) 후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 결과 1조엔 경기 평택FC U18, 경남 마산공고, 강원 홍천FC U18, 부산유나이티드 U18이 배정됐다. 2조에선 경남 거제고, 충남 예산삽교FC U18, 경기 용인양지FC U18, 서울 인창고가 격돌한다. 3조에는 경기 서해고, 경기 파주고려FC U18, 경기 과천고, 경기 청학FC U18이 포진했다. 4조에서는 충남천안축구센터U18, 부산 경남공고SC U18, 서울 광운인공지능고, 경남 통영고가 맞붙는다.
5조에선 전북 전주공고, 서울 한양공고, 경북 자연과학고, 경기 파주축구센터 U18이 경쟁을 벌인다. 6조에선 대구 대륜고, 전북 이리고, 강원 주천고,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8 창선이 본선 진출을 다툰다. 7조에선 부산 동래고, 경북 영덕고, 경기 화성FC U18, 부산FC U18이 자웅을 겨룬다. 8조에선 경남 철성고, 경남 범어고, 경기 수원공고, 충북 충주상고가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9조에선 부산 SCDONGA U18, 경기 이천율면FC U18, 울산 학성고FC U18이 접전을 펼친다. 10조에선 세종 미래FC U18, 서울 노원SKD FC U18, 부산 정보고가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서해고가 올해 대회에서도 강팀으로 주목받는다. 서해고는 2024 경기리그3 전반기 때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제55회 부산MBC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북에서 출전하는 영덕고 또한 강호로 분류된다. 영덕고는 2024 경북대구권역 전반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경남권역 전반기 1위에 오른 마산공고도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자랑한다.
부산에서 출전하는 팀 중에서는 올해 부산울산권역 전반기 4위를 차지한 동래고가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이다. 부산시축구협회 조정모 부장은 “동래고는 부산울산권역 4위에 오른 것 외에도 전국체전 부산 지역 선발전에서 개성고를 이겨 오는 10월 지역 대표로 출전한다”며 “청룡기 대회 출전하는 부산 팀 중 가장 기대를 끄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부산일보사에서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 추첨도 완료돼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과 경남, 서울, 대구, 경기, 전남, 전북 등 7개 시도에서 27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부산에서는 모두 6개 팀이 출사표를 내밀었으며, 2조와 3조, 5조, 6조, 8조에 편성됐다. 중등부 경기 규칙은 고등부와 동일하지만 전후반 경기 시간은 70분으로 고등부보다 10분 짧다. 2022년부터 도입된 고등학교 1·2학년 선수 대상 저학년부 경기도 올해 ‘U17 유스컵’이란 명칭으로 공식 대회가 진행된다.
2024-07-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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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 뒷말 무성…축구협회 독단 vs 절차 따른 선택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일 한국 축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55) 전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선택하고 난 뒤 '선임 과정의 정당성'을 놓고 축구계의 뒷말이 무성하다.
축구협회가 5개월여 동안 100여 명의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는 척했지만,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미리 짜인 각본'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뜨겁기 때문이다.
여기에 홍 감독은 축구협회가 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발표하기 불과 이틀 전인 5일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감독에 대해 아직 생각한 바 없고 들은 것도 없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특별히 만날 이유는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하면서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이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축구협회에 대해선 시즌 중 K리그1 감독을 빼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동한 박주호가 홍명보 감독의 선임 직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감독을 무조건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어떤 외국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 전체적인 흐름은 홍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라고 폭로하면서 축구협회의 결정에 대한 팬들의 반감은 더욱 거세졌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을 위해 지난 5개월을 낭비했고, 협회 내부에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앉히기 위한 움직임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물론 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결정이 독단적으로 내려졌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강화위원들의 추천에 따라 후보군이 추려졌고, 축구협회장으로부터 전권을 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사령탑을 결정했다는 것이 축구협회 측의 설명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차기 사령탑 추대를 위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정해성 전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월 후보 추천에 들어갔고, 이들이 초기에 추천한 사령탑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추천 단계를 거친 뒤 전력강화위원회는 1순위 후보로 제시 마쉬 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으나 축구협회가 내건 '국내 거주·K리그 관전' 선제 조건에 이견을 보여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대표팀 선임에 난항을 겪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는 2차 후보 추천에 나섰고, 이를 통해 최종 후보군으로 홍명보 감독(7표), 다비드 바그너 감독(7표), 구스타보 포예트 감독(6표)으로 압축됐다.
정해성 위원장은 포예트 감독, 바그너 감독과 화상 면접을 마친 뒤 정몽규 협회장에게 최종 후보군에 대해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외국인 사령탑과 대면 면접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정 위원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사령탑 선임은 또 한 번 미궁에 빠지게 됐다.
애초 홍 감독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추천됐지만 정 회장이 외국인 사령탑과 대면 면접을 권유하면서 정 위원장이 '국내 감독 불가'로 받아들이고 부담을 느껴 스스로 물러났다는 뒷얘기도 나온다.
결국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정 위원장의 업무를 이어받았고, 이 기술총괄이사는 바그너 감독과 포예트 감독을 유럽에서 직접 만나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홍명보 감독을 만나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이 기술총괄이사는 박주호를 포함한 남은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한 명을 사령탑으로 결정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동의를 받았다.
이 기술총괄이사는 한국 축구의 게임 모델,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의 연계성과 지속성 등을 고려했을 때 홍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설득한 결과, 6일 오전 홍 감독의 승낙을 받아냈고, 7일 언론에 공식 발표했다.
2024-07-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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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1부 승격 이끌 새 사령탑에 조성환 전 인천 감독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새 사령탑으로 조성환 감독을 선임했다. 조 감독이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 지 9일 만의 전격적인 영입이다.
부산은 앞서 팀을 이끌던 박진섭 감독이 지난 6일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의를 밝히자 이틀 뒤 자진 사퇴 형식으로 2년여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에서 김천 상무에 승점 1차로 밀려 1부 직행 티켓을 놓친 부산은 승강플레이오프에서도 K리그1 수원FC를 넘지 못하고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엔 14일 안양FC와 원정 경기 전까지 19경기에서 6승 5무 8패(승점 23)에 그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5월 19일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 이후 최근 7경기에서 4무 3패로 승점 4를 쌓는 데 그쳤다. 홈 경기만 놓고 보면 4월 27일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은 이후 두 달 넘도록 승리 없이 3무 2패로 고전했다.
2부리그 우승은 물론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진 부산은 박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다 최근까지 1부리그에서 인천을 지휘한 조 감독을 낙점했다.
조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리그 통산 230경기 4골 1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 출신이다. 은퇴한 뒤에는 전북 현대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과 프로팀 수석코치를 거치는 등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 2군 감독을 맡았고, 2015년부터 제주의 지휘봉을 잡았다. 조 감독은 제주 시절 2019년까지 리그 준우승, 3위와 함께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이후 2020년 8월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극적으로 1부 리그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2년에는 팀을 9년 만에 파이널 A에 올려 놓았고, 인천은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창단 이후 처음 ACL에도 진출했다.
인천은 지난해에도 파이널A에 올라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결국 조 감독은 “팀에 변화가 필요할 때”라며 물러났다. 인천에서 마지막 경기인 지난 5일 김천전에선 성적 부진으로 떠나는 조 감독이 선수들의 헹가래와 팬들의 환송을 받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부산 구단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조 감독을 선임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계속 1부 승격을 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뛰고 싶었던 부산 아이파크라는 명문 구단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정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산에 왔다. 빠른 시간 내에 부산을 승격시키고 팬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 감독은 오는 20일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사령탑으로서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2024-07-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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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내 안의 뭔가 꿈틀…나 자신 버리고 대한민국 축구뿐"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새 팀을 정말로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포항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택된 뒤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그는 이 기술이사가 돌아간 뒤 밤새워 고민했다면서 생각이 바뀐 이유를 묻는 말에 7분 넘게 대답을 이어갔다.
우선 홍 감독은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주도하는 한국형 축구 모델인 'MIK'(Made In Korea)가 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고 했다. 축구협회 전무 시절 각급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전술적으로 한 체계 안에 묶는 작업에 대해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이 기술이사가 (MIK와) 관련해 굉장히 강하게 부탁했다. 그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정책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실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A대표팀 감독이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실패의 기억 때문에) 도전하는 게 두려웠다. 그 안으로 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10년 만에 간신히, 재미있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난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10년 전 홍명보와 지금의 홍명보의 다른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많이 다르다"고 답한 홍 감독은 "그때는 경험이 많이 부족했고, 축구 지도자로서 시작하는 입장이었다는 생각이었다"면서 "K리그 경험을 많이 했다. 지도자로서 굉장히 좋았던 시간을 보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 팬들에게는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온전히 나 개인만을 위해 울산을 이끌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들, 팬들, 축구만 생각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도 좋았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는 응원의 구호였는데, 오늘 야유가 됐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4-07-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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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강호들 대진 확정… 61번째 청룡기 누가 품을까
국내 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5일간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차범근(경신고), 박지성(수원공고), 이영표(안양공고)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배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고교축구 명문 38개 팀이 출전한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모든 경기를 주관한다.
시도별 대회 참가 팀을 보면 10개 팀이 출전하는 경기도가 가장 많다. 이어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6개 팀, 서울에서 4개 팀, 강원, 경북, 전북, 충남 2개 팀씩 그라운드를 누빈다.
부산에선 SC DONGA U18, 부산경남공고SC U18, 부산동래고, 부산FC U18, 부산유나이티드 U18, 부산정보고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경남에서는 경남거제고, 경남마산공고, 경남범어고,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이 출격한다.
대회 참가 38개 팀 지도자 등은 지난 8일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회 규정을 확정하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을 통해 확정된 대진표에 따라 38개 팀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1~8조는 4개 팀씩, 9~10조는 3개 팀이 편성됐다. 각 조 1·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청룡기 주인공을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 타이브레이크,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타이브레이크는 지난해 대회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승자승 절차를 거친 이후에도 2개 팀 이상이 같은 순위에 있다면 해당 팀 간 승자승 절차를 한 번 더 적용하는 규정이다. 타이브레이크 후에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엔 다음 절차로 넘어간다. 정규 경기시간은 전후반 40분씩 80분이다. 결승전에서 전후반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20분(10+10) 후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 결과 지난해 청룡기 왕좌에 오른 강호 경기서해고는 3조, 준우승팀인 경남범어고는 8조에 편성됐다. 10개 조 중 고교축구 강자가 몰린 5조는 ‘죽음의 조’로 꼽힌다. 5조에는 올해 호남권역 전반기 1위를 차지한 전북전주공고, 같은 해 경인리그4 전반기 2위를 달성한 서울한양공고가 버티고 있다. 게다가 올해 경북대구권역 전반기 3위에 오른 경북자연과학고와 같은 해 경기리그1 전반기 3위를 기록한 경기파주축구센터 U18도 이들 팀과 자웅을 가린다.
2024 부산울산권역 전반기 4위에 올랐던 부산동래고는 7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에는 역시 부산 출신인 부산FC U18도 있다. 부산FC U18의 올 부산울산권역 전반기 순위는 11위였다.
2022년부터 도입된 1·2학년 선수 대상 저학년부 경기는 지난해부터 ‘2023 청룡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이란 명칭으로 공식 대회가 시작됐다. 고학년부 참가 38개 팀 중 30개 팀이 참가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펼친다. 각 조 1·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벌이는데, 경기 규칙은 고학년부와 동일하다. 단, 경기시간은 전후반 35분씩 70분이다.
2024-07-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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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원팀 정신’ 만드는 탁월한 지도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이유로 리더십과 경기 철학 등을 들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재진 대상 브리핑에서 홍 감독을 선임한 8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 이사가 밝힌 이유는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이다.
이 이사는 울산에서 홍 감독이 보여준 전략이 대표팀에도 적용할 만하며, K리그1 2연패 등의 성과가 외국인 지도자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이사는 홍 감독을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 감독이 10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로서 실패한 경험도 한국 축구를 위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축구협회는 올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100명 안팎의 외국인 감독 후보를 검토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은 5개월가량 정식 사령탑 없이 황선홍·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등 A매치를 치렀다.
축구협회는 최근에야 최종 후보를 압축했고 이 이사가 지난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담을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지만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이사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하는 시점에 외국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고, 그들의 철학을 입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본인이 전권을 위임 받아 홍 감독을 선임했으며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날 밤 11시에 홍 감독을 자택 앞에서 만나 설득했다는 이 이사는 “마지막 결정도 (정몽규) 회장님께 보고하지 않았다.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받고 회장님께 보고드렸더니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 (혼자서) 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공식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2027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가량 임기를 보장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단기간 결과로 평가하기보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전술 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두는 조건을 홍 감독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12월부터 이끌어온 울산을 떠나게 됐다. 이 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계속 이끌어가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K리그와 울산 팬들께는 시즌 중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07-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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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 자진 사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8일 자진 사임했다.
부산 구단 측은 박 감독이 지난 6일 부천FC와 홈 경기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상호 합의 하에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6월 시즌 도중 부산 아이파크 제24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지난해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종 2위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며 김천 상무에 1위 자리를 내줘 1부 리그 다이렉트 승격을 놓쳤다. 이후 K리그1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 승리를 거두고도 2차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또 한 번 승격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부산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올해 다시 한 번 박 감독 체제 아래 절치부심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6일 부천전을 포함해 최근 7경기 동안 승리 없이 4무 3패에 그치자, 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부산은 19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3(6승 5무 8패)으로 K리그2 13개 팀 중 9위에 그치고 있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팀의 안정화를 위해 빠르게 신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며, 당분간 유경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2024-07-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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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 10년 만에 국가대표 사령탑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10년 만에 흔들리던 한국 축구의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2월 16일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5개월 만이다. 홍 감독 이전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한국인 감독은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새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A매치 기간 때 임시 감독에 의존해야만 했다.
국가대표 시절 홍 감독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홍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지도자로 활약해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홍 감독은 앞서 2013년부터 1년간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표팀이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0년 만에 복귀하는 홍 감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축구협회에서 전무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홍 감독은 2021년부터는 울산을 이끌고 2022시즌과 2023시즌, 두 차례 K리그1 우승을 가져왔다. 올해 A매치 ‘늦깎이’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 등 국내파 선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홍 감독의 계약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6년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2028년에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4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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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승부’ 부산 아이파크, 구덕 홈 첫 승은 언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구덕운동장 홈 경기에서 2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구덕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부산은 최근 7경기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지난 6일 오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부천FC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부산은 볼 점유율에서 64%-36%, 슈팅 수도 19개-11개로 부천을 압도했지만 상대 역습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부산은 전반 5분 만에 부천 루페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실점을 내줬다. 이후 부천을 몰아붙인 부산은 전반 27분 이준호의 절묘한 헤더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 현대에서 임대 영입된 이준호는 이적 첫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16분 부천 박호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부산은 후반 32분 권성윤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넘어진 채로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역전골을 나오지 않았고 부산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를 비기면서 부산은 5월 중순 이후 한 달 반이 넘도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부산은 5월 19일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7경기에서 4무 3패로 승점 4를 쌓는 데 그쳤다.
홈 경기만 놓고 보면 4월 27일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은 이후 두 달 넘도록 승리가 없다. 이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고작 승점 3을 획득했다.
그나마 지난달 29일 구덕으로 홈 구장을 옮긴 이후 패배가 없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8월 한 달간 임시로 구덕에서 치른 홈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올해는 남은 홈 8경기를 모두 구덕운동장에서 치르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편, 부산은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부진했던 공격수 로페즈와 안병준이 최근 팀을 떠나는 등 여름이적시장과 맞물려 큰 폭의 선수단 변화를 단행하고 있다. 안병준을 K리그1 수원FC로 보내는 대신 지난 4일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이호준을 임대로 영입했다.
이어 전남 드래곤즈의 베테랑 미드필더 사토 유헤이(일본)와 부산의 수비수 알리쿨로프(우즈베키스탄)를 맞바꿔 중원을 보강했다.
부산은 올 시즌 2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3(6승 5무 8패)으로 13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플레이오프권 경쟁을 벌이다 리그 1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 부산 박진섭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권으로 다시 돌아오는 게 현재로서는 급선무다”며 남은 경기에서 승수 쌓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07-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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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명보, 한국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내정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024-07-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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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 영입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전북현대에서 이준호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2002년생 스트라이커 이준호는 전북 유스 영생고 출신으로 2020년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끌며 득점상을 받았다. 이후 중앙대를 거쳐 2022년 전북에 우선 지명으로 합류했고, 입단 첫해 B팀 소속으로 당시 박진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K4리그에서 13골 7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전남으로 임대된 이준호는 부천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고, K리그1에서도 8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포함 K리그에서는 통산 2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산 구단 측은 이준호가 어린 나이에 K리그1・2, K4리그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데다 전북 B팀 시절 박진섭 감독과 유경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어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최근 강원FC 풀백 강지훈을 즉시전력감으로 합류시킨 데 이어, 낙동중·개성고를 졸업한 유스 출신 센터백 정성우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또 2006년생 개성고 공격수 유승주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구덕운동장으로 홈 구장을 옮긴 부산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올 시즌 구덕 첫 승에 도전한다.
2024-07-04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