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산책] 만화이미지 移植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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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감독의 독립프러덕션 제1회작 이 개봉중에 있다. 작품은 이현세의 인기만화를 영화화한 청소년 대상의 오락물이다. 외국에서는 인기만화를 이따금 영화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드문 일.

만화를 스크린이미지로 환치시키는 작업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만화는 리얼리티를 넘어선 자유로운 발상에 의한 비약이 가능하지만 영화는 제약을 받는 표현매체이기 때문이다. 이장호감독은 모처럼 어려운 작업을 시도, 또 다른 영화소재의 발굴을 꽤하고 있다.

작품의 중심인물은 독선적이며 괴팍한 성격의 직업야구단의 감독. 야심만만한 감독이 야성의 사나이들을 끌어들여 나름대로의 강훈 끝에 시즌 정상● 구단을 만들기 까지의 과정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감상적인 러브스토리도 곁들여지고 있는데 줄거리의 운행으로봐서는 여느 영화나 다를게 없다. 그러나 이 작품 원작 때문인지 특이한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이를테면 원작이 갖는 비약적인 이미지, 인물의 희화화를 영상언어로 재생시키기 위해 크게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그런 탓인지 만화적 이미지의 인식과정에서 더러 무리를 동반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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