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농구대잔치]東邦 여자부 3連覇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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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장악···託銀일축하고 「帝位」축포

동방생명이 88농구대잔치 여자부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하며 대회 첫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86, 87농구대잔치 우승팀인 동방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우수팀 결정전 여자부 2차전에서 성정아(成貞兒·득점 15점 리바운드 8개) 문경자(文敬子·득점 17점 라바운드 6개)의 더블포스트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최경희(崔警姬·22점) 오미숙(吳美淑·20점)의 쌍포가 터져 서울 신탁은행을 81-65로 가볍게 일축, 2연승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한편 남자부 2차전에서는 현대가 이충희(李忠熙·22점) 이원우(李原宇·20점)의 외곽슛 호조로 한기범(韓基範·18점) 김유택(金裕宅·17점)의 더블포스트와 허재(許載·16점)가 분전한 기아에 70-65로 역전승, 두팀이 1승1패씩을 올려 남자 최우수팀은, 3월1일 3차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이번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에 4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여자부 3~4위전에서는 국민은행이 SKC와 치열한 접전 끝에 76-73으로 신승했다.

한편 국민은의 조문주(趙文珠)는 이날 전반 14분께 여자부에서 처음으로 리바운드 통산 1천개를 돌파하면서 모두 1천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방은 이날 철저한 개인밀착방어로 서울산탁은의 공격을 저지하고 최경희 오미숙의 중장거리슛이 터져 전반 12분께 27-14, 13점차로 앞섰다.

동방은 16분께 신탁은 수비진에 잇달아 가로채기를 2개 당해 34-26으로 8점까지 점수차가 좁혀졌으나 성정아 문경자의 더블포스트가 골밑을 장악해 43-33으로 전반을 여유 있게 끝냈다.

동방은 후반 신탁은의 1-1-3 지역방어에 묶여 5분께 49-44까지 쫓겨 고비를 맞았으나 오미숙 손경원의 드라이브인슛이 터지며 신탁은와 득점을 계속 묶어놓고 연속 10점을 올려 8분께는 15점차로 리드, 대세를 굳혔다.

한편 남자 현대는 이날 전반 12분까지는 26-19로 앞서다가 기아에 연속으로 10점을 내줘 17분에는 26-29로 역전당한 뒤 전반을 30-33, 3점차로 뒤졌다.

현대는 후반 4분께부터 4분 동안 기아 한기범 김유택의 더블포스트에 내리 실점, 10분께는 40-52로 리드당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충희 이원우 이문규(李文圭)등의 3점슛이 5개나 소나기처럼 쏟아져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는 이충희의 3점슛으로 64-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경기종료 40초전 이충희가 다시 드라이브인슛을 멋지게 성공시켜 68-65로 달아나 70-65로 승리했다.

한편 조승연(趙勝延) 동방팀 감독은 『김화순(金和順)이 은퇴했지만 올해는 포지션별로 더 짜임새가 있어 3연패틀 달성해 감격스럽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팀을 오래 떠나있던 성정아와 최경희가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못맞춰 고전했으나 경기가 계속될수록 팀웍이 다져지고 신입생 손경원이 팀의 취약점이던 톱가드 자리를 잘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령배 88농구대잔치 최우수팀 결정전 기아-현대의 경기. 한기범(기아·15번)과 이장수(현대·12번)가 루스볼을 다투고 있다. 현대가 70-65로 승리.

(聯合 電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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