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주범 골드스타인은 누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反아랍 과격분자 美태생 의사



헤브론 학살사건의 범인 바루크 골드스타인(38)은 아랍인에 대한 폭력행사를 주창하고 이들을 이스라엘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다 지난 90년 피살된 유태교 랍비 메이르 카하네의 추종자.

美 뉴욕市 브루클린 태생인 골드스타인은 81년 유태계 학교인 예시바大 의대를 나와 당시 카하네가 책임자로 있던 유태 방위동맹에 가입했다.

83년 이스라엘에 정착, 헤브론市 부근의 과격성향 유태인들이 모여사는 키르야트 아르바 정착촌 응급의로 일하면서 아랍·유태인들간의 충돌로 인한 희생자들을 치료했다. 동료들은 그가 아랍인들을 너무 혐오한 나머지 아랍인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친한 친구와 그 아들이 이슬람 과격파들에 의해 피살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 동료인 라마티는 골드스타인이 「테러에는 테러로 대응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골드스타인은 사건을 저지르기 수시간전 유태교 회당에서 페르시아의 왕비 에스더가 중신의 모함으로 학살위기에 놓인 유태인을 목숨을 걸고 살려낸 이야기가 적혀있는 에스더書를 읽고 있었다는 것. 사건이 일어난 25일은 이를 기리기 위한 유태교 축제일인 푸림절이었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