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프로세서 `한미 전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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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 `오피스 2000` 출시 한컴사도 리눅스용 등 맞불

한글 워드프로세서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사진은 오는 7월1일 부산에서 발표회를 갖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2000 화면사진.

한글 워드프로세서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달초 미국에서 "오피스2000"영문판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4일 "한글 오피스2000"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가격체제를 들고 나와 한글 워드 경쟁의 불을 당기고 있다.

한글 오피스2000은 워드프로세서인 워드2000,표계산프로그램인 엑셀2000,그래픽프로그램인 포토드로우 등 많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워드프로세서인 워드2000의 1년간 사용권을 1만원만 내면 제공한다는 것.

물론 1년 후에는 다시 1만원을 내야하지만 사실상 워드2000의 가격을 1만원으로 내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컴퓨터전문가들은 설명한다.기존 한글MS워드97이 10만5천6백원에 판매됐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싼 가격이다.

한편 오는 7월1일 오후 2시 호텔롯데부산에서 오피스2000제품 발표회가 열린다.

한컴도 이에 맞서 아래아한글97의 기능을 크게 개선한 "아래아한글97 기능개선판"과 "리눅스용 아래아한글"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

기능개선판은 한글외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대만어 등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입력할 수 있다.리눅스용 아래아한글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포함해 판매할 예정이다. 임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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