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공동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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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우 동의대총장. 박명섭 부경대 교수

부자지간인 영문학자 박근우 동의대 총장과 경제학자 박명섭 부경대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영어로 된 국제통상 관련 책을 공동출간했다.

전공분야가 다른 부자가 학제간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책을 낸 사례는 지극히 드물다.

책은 세계무역기구(WTO)와 WTO를 제외한 국제통상 관련 16개 주요 기관에 대한 영문 소개,국제 통상교섭 과정의 실무영어 등으로 구성된 통상 전문 영어교재 "국제통상영어(English in Global Economy)"이다.(부.키/1만2천원)

박 교수는 통상관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담당하고,박 총장은 일반인들이 내용을 친숙하게 익힐 수 있도록 영어의 내용과 수준을 조정했다.

그리고 부경대를 거쳐간 현 연세대 영문과 테리 머피 교수가 모국어 전공자로서 어법을 최종 확인했다.

박 교수는 "통상영어는 통상과 영어라는 두 가지 동떨어진 분야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탓에 학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영문학자인 아버지와 공동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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