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유리 니콜라이예비치, 러시아 연방 국회의원
산업.건설 분과 소속, 사할린 이주 교포3세
텐 유리 의원텐 유리 니콜라이예비치(50·한국이름 정홍식) 러시아 연방 국회의원.이르쿠츠크가 지역구인 산업에너지 및 건설분과위원회 소속 3선 의원이다.할아버지가 경북 안동 출신인 재러동포 3세로서,TKR과 TSR 연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TSR와 중국횡단철도(TCR) 중 어느 것이 남북한에 유리하다고 보는가.
△TCR로 모스크바를 통과해 유럽에 가려면 중국을 횡단하다 방향을 전환해 러시아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TSR를 타면 직행으로 핀란드에 닿을 수 있다.남한에서는 알루미늄,셀룰로이드,원목,나프타 같은 러시아의 원자재를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선로 폭은 한국과 중국,유럽은 143.5㎝로 표준궤인데,러시아와 핀란드는 152㎝로 광궤다.그러나 문제는 없다.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중간에 바퀴를 바꿔 달면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북한에도 다녀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세 차례 방문했다.한 번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갔다.김정일 위원장에게 전쟁을 포기하고 경의선을 복원해 열차운임 수입을 챙기라고 조언했다.김 위원장도 적극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혔다.
-언제 이주했는가.
△할아버지대에 사할린으로 이주해 왔다.1947년이다.할아버지는 1967년에 막내 아들을 만나러 북한에 가신 뒤 쭉 북한에서 사시다가 1980년에 돌아가셨다.나는 이르쿠츠크 공대에 진학한 1970년 이후로 이르쿠츠크에서 살고 있다.
이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