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수수께끼 블루 '벌써 100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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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첫방송 교육용 애니, 아동들 인기프로 자리매김

KBS 2TV 인기 유아프로그램 '수수께끼 블루'가 15일 100회를 맞는다.

지난해 7월 말 첫 방송된 교육용 애니메이션 TV시리즈 '수수께끼 블루'(월~목 오후 4시10분)는 방영 초기 반복 학습에 따른 시청률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반응이 좋아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프로로 자리잡았다.지난 5∼7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TV포럼'에선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4~6세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수수께끼 블루'는 블루라는 장난꾸러기 꼬마 강아지가 와아저씨와 함께 온갖 궁금증을 해결해 가는 프로그램.

그 과정에서 이를 보는 어린이들에게 각종 물음표를 던지고 하나씩 풀어가도록 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준다.

진행자인 '와아저씨' 심현섭은 어린이들이 듣기 쉽게 발음을 교정하고 아이못지 않은 천진난만한 표정연기를 선보여 프로그램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

KBS 인터넷 사이트의 시청자게시판에는 '산만하던 애가 '수수께끼 블루'를 보더니 집중력이 좋아졌다''애들이 생각하고 논리를 키워가는 유익한 프로'라는 등의 부모글과 '블루가 너무 예뻐요''심현섭 아저씨 최고' 등의 어린이 글이 동시에 올라와 있다.또 다시보기 메뉴는 1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는 15일 와아저씨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한 '블루를 웃길 수 있는 방법은?'이라는 주제의 100회 특집을 마련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원작인 '블루스 클루스'는 미국에서 지난 96년 처음 방송돼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60여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배동진기자 djbae@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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