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196> 고흥 거금도 적대봉 가는길 먹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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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선착장에서는 30분 단위로 거금도로 가는 배편이 있다. 대형버스까지 실을 수 있다.

대중교통 편은 간단하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순천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순천시외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오전 6시30분부터 경유 및 직행 버스가 즐비하다. 일반 요금 1만1천300원. 순천에서는 도양방면 버스를 타면 된다. 도양에서 녹동 선착장까지 거리는 가깝다. 녹동선착장에서는 30분마다 거금도로 가는 배가 있다. 대인 1천200원, 승용차 9천500원. 도착지가 신평과 금진, 두 곳이 있으므로 신평선착장으로 가려면 매 시간 정각에 타는 게 좋다. 거금도 안에서는 대흥여객(061-843-8123)의 순환버스를 이용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주를 지나 순천IC로 빠져 톨게이트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여수·순천 방면으로 가다 2번 국도를 이용해 순천시내로 진입한다. 이후 2번 국도를 따라 벌교 방면으로 향하다 벌교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보성·목표 방면으로 직진한다. 이어 장좌육교를 지나 고흥(나로우주센터) 방면으로 왼쪽 27번 국도를 타면 된다. 도양(녹동) 방면으로 바다가 보일 때까지 직진하면 녹동선착장이다.

적대봉이 있는 거금도가 섬인 점을 감안하면 해산물을 즐기는 것이 가장 무난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녹동선착장에서 바다를 보고 오른쪽에 위치한 녹동위판소를 찾아보자. 부산의 회센터와 비슷한 분위기가 정겹다. 해산물을 마음 내키는 대로 고른 뒤 초장집을 선택해 즐긴다. 인근의 다른 산을 찾은 등산객도 이곳을 찾아올 정도로 가격은 저렴한 편. 1인당 1만2천원 정도면 푸짐하게 잡어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말을 잘 하면 더 깎아도 준다는 게 이곳 인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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