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결별 선언 60대 커플 데이트 비용 시비 경찰서로
결별을 선언한 60대 커플이 데이트 비용을 놓고 경찰서에 찾아가 폭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김모(63) 윤모(여·60)씨는 1일 오후 10시께 부산중부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 이들은 서로 사기죄로 고소하겠다며 담당 경찰관 상담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윤씨는 2년여 전 부산 서면의 한 콜라텍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황혼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이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6개월 전. 윤씨는 김씨에게 "그만 만나자. 이제 연락하지 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김씨는 "그럼 이제껏 나를 상대로 사기쳤던 것이냐"며 흥분했고, 윤씨는 "그럼 경찰서에 가서 여태껏 쓴 데이트 비용 600만원 상당을 누가 물어야 하는지 시비를 가리자"고 맞받아쳤다.
경찰서에서 상담을 받던 중 김씨는 순간 화가 치밀어 경찰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윤씨를 폭행해 결국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