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자 10.5%가 '팟캐스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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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인터넷방송 중 인기 상승"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팟캐스트(podcast)'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휴대전화 사용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이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5%가 팟캐스트 방송을 자주 듣는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팟캐스트는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에 내려받는 인터넷방송이다.

설문 조사 결과 팟캐스트의 인지율은 55.7%였으며 여성(45.8%)보다는 남성(65.5%)이, 스마트폰 비사용자(39.9%)보다는 사용자(64.7%)의 인지율이 높았다.

응답자들은 팟캐스트의 장점으로 방송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72%, 이하 중복응답)과 좋아하는 방송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62.7%),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점(44.7%) 등을 들었다.

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뉴스·정치(69.8%)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문화(36.5%), 음악(28.6%), 코미디(20.6%), 교육(19%)이 뒤를 이었다.

국내 팟캐스트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나는 꼼수다'의 경우 휴대전화 사용자의 인지도가 94.1%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나는 꼼수다'의 인기 요인으로 현실 정치의 답답함을 풀어준다는 점(63%)과 주요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은 숨은 정보들을 알 수 있다는 점(51.3%), 현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46.9%) 등을 꼽았다.

'나는 꼼수다' 열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52.8%로 부정적인 평가(12.1%)보다 많았으며, 향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52.8%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18.5%)보다 많았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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