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10월 3일 남포동 BIFF 광장 전야제… 화려한 '팡파르'
입력 : 2012-09-20 07:59:35 수정 : 2012-09-20 14:39:42
다채로운 공식행사 어떤게 있나
지난해 'APAN스타로드'에 섰던 스타와 환호하는 관객의 모습. 부산일보DB낭만과 감동 본격 충전! 영화의 바다에 빠질 준비됐나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첫 행사는 10월 3일 열리는 전야제다. 오후 6시부터 남포동 BIFF 광장 야외무대에서 시작한다. 전야제가 남포동에서 열리는 이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잊지 말자는 의미기도 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은 모두 4명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배우인 '영원한 신사' 신영균을 비롯해 일본의 와카마츠 코지 감독, 멕시코 영화의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 폴란드 영화의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이 BIFF에 자취를 남긴다.
핸드프린팅에 원로배우 신영균 등 4명
'마스터 클래스' 세계 영화계 거장 참여
해운대 'APAN스타로드' 한류 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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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영화보다 더 재밌는 영화이야기'에서 강연할 데이비드 길모어. |
시네필과 영화학도가 기다려 온 '마스터 클래스'는 전 세계 영화계의 거장을 직접 만나 이들의 예술세계와 영화 인생을 듣는 자리. 일본의 와카마츠 코지 감독, 이소미 토시히로 미술감독,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이 마스터 클래스 연사로 출연한다. 일반 관객은 예매를 통해 티켓을 구입해야만 참석할 수 있다.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는 영화사에 얽힌 뒷이야기를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들려준다. 과학자 정재승, 한국영화통인 영국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기적의 필름 클럽'이란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이자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길모어가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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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처음 내한하는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 |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던 영화인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폴란드 특별전의 주인공 크지스토프 자누시, 도로타 켄드지에르자브스카, 아그네츠카 홀란드가 관객과의 시간을 가진다. '특별 대담'은 말 그대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자리다. '이방인'의 시디크 바르막 감독, '사랑의 서사시' '광대 아크타르'의 라티프 아흐마디 감독, 아프가니스탄 영상자료원 아브라힘 아리피 원장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아프가니스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별대담은 영화 '이방인' 상영 직후 시작한다.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아주담담'을 통해 일본 영화의 대세 소노 시온, 이란영화의 전설 바흐만 고바디, 나흐만 고바디, 베흐루즈 보스기와의 뜨거운 대화가 펼쳐진다.
'짧은 영화, 긴 수다'에서는 한국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와이드 앵글' 섹션의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다. '뜨개질'이란 단편을 통해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윤은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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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아주담담' 행사 모습.부산일보DB |
시네필과 영화학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행사는 'APAN스타로드'다.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부터 파라다이스호텔까지 설치된 레드 카펫을 국내 스타들이 걷는 행사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한류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10월 5일 오후 9시부터 별들의 화려한 행진이 시작된다.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는 탕웨이와 안성기, 이창동과 장쯔이 그리고 장바이즈와 이재용, 허진호의 오픈토크가 펼쳐진다. 비프빌리지에서는 오픈토크 외에도 '콜드 워' '도둑들' '터치' 등 다양한 작품의 무대인사도 진행된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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