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도 잘 골라야 스포츠룩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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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도 다양한 컬러와 편안한 쿠션감이 강조된다.

'스포츠 룩의 완성이 러닝화'라는 말처럼, 기껏 차려 입은 슬림한 스포츠 룩에 단순한 러닝화는 옥에 티가 될 수 있다. 라인과 컬러, 기능성이 강화되는 스포츠 웨어의 스타일 추세가 러닝화 등 스포츠화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아디다스는 신발의 무게는 줄이고, 발의 형태에 따라 핏감을 살려 디자인한 '에너지 부스트'를 내놓았다. 신발 등 쪽의 절개선을 없애 시각적으로 패션감을 살렸고, 신발 앞부분의 유연성도 강화했다. 일부 러닝화에 자신의 나이, 몸무게, 체력 수준을 입력해 심박수와 운동량을 점검해 주는 '마이코치' 칩이 부착된 특수화도 눈길을 끈다.

무게 줄이고 발 형태 핏감 살린 제품 눈길
앞뒤 쿠션 있는 신발은 피로감 분산시켜


뉴발란스는 뒤 쿠션이 강화된 일반적인 러닝화 디자인에서 벗어나 앞과 뒤의 쿠션감에 포인트를 뒀다. 신체 하중을 발 앞뒤로 분산시켜 발의 피로감을 줄이고, 다리와 발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한다. 스웨이드와 메시 원단으로 제작됐고, 뉴발란스의 쿠션 기술인 애브조브 시스템을 적용해 걸을 때 피로감을 줄였다. 이 중 '미니머스 모델'은 발 앞·뒤꿈치의 높이를 최대한 지면에 가깝게 낮췄다. 발의 앞, 중간, 뒷부분을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어 걷고 뛸 때 느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평발인 사람이 신어도 뛰는 데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나이키의 '프리 시리즈'는 러닝화의 봉제선을 최소화해 무게를 줄였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발등에 밀착돼 땀을 흡수하는 소재가 신발끈의 압박을 감소시켜 착용감이 편안하다. 발 움직임에 따라 신발이 구조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해 쿠션감과 유연감도 뛰어나다. 리복의 '직라이트 런'은 세련된 디자인과 경량성, 발목 보호 기능을 강화해 안정된 쿠션이 돋보인다.

요즘 출시된 대부분의 러닝화는 조깅뿐만 아니라 가벼운 트레킹 때 신어도 될 만큼 내구성과 방수성을 갖췄다. 색깔도 예전에 강세를 보이던 파랑, 네이비, 하양 등 단색톤에서 탈피해 노랑, 분홍, 네온 계통으로 비비드한 느낌을 살렸다. 일상생활을 할 때 패션화로 신어도 무난하다.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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