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동계대표 강영서 '완주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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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신으로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유망주인 강영서(17·부산 성일여고·사진)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부산 출신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강영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 출전, 1·2차 시기 합계 2분36초45로 49위를 기록했다.

선두에 26초22 뒤진 1분18초84, 59위로 1차 시기를 마친 강영서는 2차 시기서 1분17초61로 기록을 단축했다. 합계 기록은 선두에 51초91 뒤진 2분36초45였다. 경기를 마친 49명 가운데 가장 늦었다.

알파인 여자 회전서 2분36초 49위
출전 직전 무릎 부상 딛고 레이스


1차 시기에서 60위에 올랐던 강영서는 2차 시기까지 합계 기록에서 49위를 마크했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최하위였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실제로 8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경기를 마친 선수는 49명에 불과했다. 많은 선수가 레이스를 제대로 끝내지 못한 가운데 기록을 남긴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

물론 올림픽에 대한 경험을 쌓고, 평창 올림픽의 가능성을 보았다.

강영서와 함께 출전한 김소희(상지대관령고)는 경기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날 1차 시기 기준 출전 예정이던 80명 중 강영서를 포함한 49명만이 1·2차 시기를 모두 마쳤다.

금메달은 미국의 미카엘라 시프린(1분44초54)이 차지했다. 오스트리아의 마를리에 쉴드(1분45초07)와 캐트린 제텔(1분45초35)이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스키협회 김보남 전무는 "강영서가 부산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진출했지만, 올림픽 출발 직전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해서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려웠다"면서 "평창이 있는 만큼 좋은 경험을 쌓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병철 기자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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