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추석선물 구입비용 5년 전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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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평균 구매 금액이 5년 전보다 늘어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G마켓(대표 변광윤)은 최근 일주일간 추석 대표 선물세트 10종을 선정해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을 조사한 결과 5년 전(2010년)보다 평균 16%p 높아졌다고 밝혔다. 5년 전 추석선물 구매 비용으로 10만원을 사용했다면 올해는 11만6000원을 지출한 셈이다.   

특히 생활선물세트, 식용유, 커피 등 1~2만 원대의 저렴한 선물세트의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생활선물세트의 객단가는 2010년 동기대비 47%p 늘어났으며, 커피와 식용유 선물세트도 각각 45%p, 23%p 증가했다.

반면 비교적 고가선물로 꼽히는 한우, 홍삼 선물세트의 객단가는 감소했다. 올해 한우 선물세트 객단가는 2010년 대비 28%, 홍삼은 26%p씩 줄어 들었다.

이밖에 지난 5년간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배 선물세트(55%p)가 꼽혔으며, 사과 구입 객단가 또한 32%p 늘어나는 등 과일의 평균 구매 금액이 5년 전 보다 높아졌다.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굴비도 2010년 대비 4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저가 선물의 경우 가격은 조금 올라가더라도 포장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을 많이 찾는 반면, 한우와 홍삼 같은 고가 선물은 오히려 거품을 뺀 실속 제품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명절 선물로서의 구색을 갖추면서 비용부담은 줄일 수 있는 중간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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