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송중기, "유족들에게 미안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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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되면서 과거 배우 송중기가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피해자 조모 씨를 연기한 송중기는 과거 인터뷰에서 "영화 무대인사 중 유족들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며 "무대인사를 끝내고 유족과 인사를 했는데 나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더라. 미안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족들의 아픔이 얼마나 클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조 모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으로, 유력한 용의자로 아더 존 패터슨이 지목되고 있다. 검찰에서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던 패터슨은 출국금지가 잠시 풀린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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