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알고 마십시다] 우리 술로 칵테일? 눈이 번쩍 뜨이는 맛!
입력 : 2015-09-23 19:11:35 수정 : 2015-09-24 11:48:46
오미자 막걸리 칵테일발효문화학교 '연효재' 김단아 대표의 도움으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든 우리 술 칵테일 7개를 소개한다. 술은 막걸리, 복분자주, 경주법주, 맥주를 이용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끼리 우리 술로 만든 칵테일로 정담을 나눠보자(소주잔 30㎖ 기준).
1.오미자 막걸리 칵테일
▲재료=밀 막걸리 3잔(90㎖), 오미자 2/3잔(20㎖), 사이다 1잔(30㎖), 얼음 ▲만드는 법=①칵테일 잔에 얼음을 조금 넣는다 ②막걸리, 오미자, 사이다 순으로 넣고 작은 스푼으로 휘저어 낸다 ▲특징=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과 막걸리가 만나 핑크빛 분위기의 칵테일이 된다. 화채와 비슷한 느낌이 나며 꽃잎으로 마무리하면 사랑스럽게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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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위 막걸리 칵테일 |
2.키위 막걸리 칵테일 ▲재료=쌀막걸리 4잔(120㎖), 키위 1개, 사이다 적당량, 얼음 ▲만드는 법=①칵테일 잔에 얼음을 넣고 차갑게 만든다 ②막걸리를 잔에 붓는다 ③믹서를 이용해 키위를 덩어리 없이 간다 ④으깬 키위를 고운 체로 거른다 ▲특징=새콤하고 신선한 의외의 맛이 난다. 조금 걸쭉한 상태로 즐기려면 거르지 않아도 된다. 씹히는 질감도 묘미다.
3.매실 사랑 칵테일 ▲재료=쌀막걸리 4잔(120㎖), 매실 발효액 반 잔(15㎖), 복분자주 반 잔(15㎖), 얼음 ▲만드는 법=①칵테일 잔에 얼음을 넣는다 ②막걸리, 매실 발효액, 복분자주 순으로 넣은 뒤 작은 스푼으로 휘저어 준다 ▲특징=집집마다 갖춘 매실액도 훌륭한 칵테일 재료다. 막걸리, 매실, 복분자가 어울어져 색도 좋고 산미, 향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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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 막걸리 칵테일 |
4.유자 막걸리 칵테일 ▲재료=막걸리 3잔 (90㎖) , 유자청 1t, 설탕시럽 반 잔(15㎖), 사이다 반 잔 (15㎖), 얼음 ▲만드는 법=①칵테일 잔에 얼음을 넣는다 ②막걸리, 설탕시럽, 사이다를 넣어 젓는다 ③유자청을 간다 ④유자를 걸러 넣어도 되지만 약간 씹히는 것도 좋다면 그대로 즐겨도 좋다 ▲특징=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사용하면 상큼한 칵테일로 변신한다.
5.지게미 요거트 칵테일
▲재료=막걸리 지게미 1잔, 요거트 반 잔 , 올리고당 1큰술 ▲만드는 법=①지게미, 요거트, 올리고당을 순서대로 넣고 섞는다 ②대추 고명이나 잣을 올려 디저트칵테일의 느낌을 살린다 ▲특징=막걸리를 마시다 보면 조금 남게 되는 지게미를 활용했다. 디저트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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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이 가득한 추석 |
6.석양이 가득한 추석
▲재료=복분자주 한 잔(30㎖), 맥주 1잔 반(45㎖),얼음 ▲만드는 법=①칵테일 잔에 얼음을 넣는다 ②맥주를 부어준다 ③복분자주를 조심스럽게 얹듯이 붓는다 ▲특징=알코올의 비중에 따라 자연스럽게 층이 생겨 맛도 좋고 보는 재미로 더 즐거운 칵테일이다.
7.경주법주 칵테일 ▲재료=경주법주 한 잔 반(45㎖), 레몬 3조각, 설탕 조금, 간 얼음 ▲만드는 법=①칵테일 잔에 간 얼음을 넣는다 ②설탕, 레몬 순으로 넣는다 ③경주법주를 부어 젓지 말고 그대로 즐긴다 ▲특징=경상도 지역에서 제주로 많이 쓰는 '경주법주'를 활용했다. 같은 술도 칵테일로 하면 이렇게 달라진다. 박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