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카, 13일 만에 또 참사…성지순례 중 최소 220명 압사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 인근에서 열린 이슬람 성지순례 행사 중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사우디 국영 TV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열린 이슬람 성지순례 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해 최소 220명이 압사하고 4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 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전파하고 메카 인근에 위치한 병원 2곳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사고가 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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