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귀가중이던 20대 연인을 폭행한 이른바 '부평 커플 묻지마 폭행사건'의 가해자 2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이들 중에는 여고생도 포함돼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 등 혐의로 이모(22)씨와 여고생 안모(17)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전날에는 이들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최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최모(25)씨와 서모(21ㆍ여)씨를 집단폭행해 전치 5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일 오전 5시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C(25)씨와 C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 등이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명품시계도 훔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4명 중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한 나머지 피의자 홍모(22)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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