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무더기 결항…부산국제영화제 배우들 '발동동'
지난 7월 결항때의 김해공항 모습. 부산일보 DB24일 부산지역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부산 김해공항에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께 타이베이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중화항공C1188편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모두 24편의 출·도착 항공기가 결항했다.
이날 오전부터 공항주변에 난기류가 발생하고, 초속 9m의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가 이착륙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오후 늦게부터 날씨가 좋아지면서 항공편이 정상운행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예정된 이날 김해공항에 결항소식이 이어지자 항공기를 이용하려고 했던 배우들이 급하게 KTX로 갈아타는 등 대체 교통수단 마련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김해공항에 대기 중이던 의전팀은 급하게 부산역으로 이동했다"면서 "기상이 안 좋은 것이 예고됐던 만큼 개막식은 차질이 없도록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