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표 FPS 백발백중, '모바일FPS 흥행 1호' 게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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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앱스토어 매출 순위 8위 '기염'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신작 모바일 FPS '백발백중'이 론칭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흥행 불모지였던 '모바일FPS'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 출시한 '백발백중 for Kakao'가 론칭 이틀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건을 기록한 데 이어 닷새 만에 100만 건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1위, 인기게임과 신규 인기무료 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8위, 무료게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백발백중'의 성과에 관심이 모이는 까닭은 그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FPS장르가 흥행에 성공했던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PC온라인게임 영역에서는 인기 장르의 한 축으로 꼽히지만 모바일 기기로는 FPS 특유의 조작성을 구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넥슨지티, 네시삼십삼분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FPS게임 구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지만 번번히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덴 실패했다.

'백발백중'의 경우 그간의 모바일 FPS게임 약점으로 지적된 조작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RPG 요소를 강화, 슈팅과 육성의 재미를 모두 강조한 것이 흥행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구성과 친구들과 경쟁 또는 협력하는 소셜 콘텐츠, 싱글 플레이 및 친구와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모드 등 4종의 게임모드를 지원한 것이 이용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만족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넷마블 이정호 본부장은 "슈팅게임이 자리잡지 못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백발백중'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백발백중'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같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달 초 용병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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