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윤도현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가 우릴 살렸다"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가 우릴 살렸다."
YB밴드의 보컬 윤도현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빛을 발해가는 밴드임을 밝혔다.
윤도현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가 우릴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만 있었으면 안됐을 것"이라며 "그 이전 이후로 클럽 공연, 대학 무대 등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면서 YB를 만들어왔다. 어제도 신도림 역 앞에서 공연을 했는데 왜 음악을 하는지, 왜 YB가 존재해야 하는지 존재 이유를 다시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까이 대중들 앞에서 끊임없이 라이브 공연을 했던게 저는 가장 컸던 것 같다"며 "그런게 없었으면 아마 방송에서 사라지고 그랬을 것. 다행히 오랫동안 공연을 많이 했던게 큰 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무살'은 윤도현과 윤도현밴드(YB)의 2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다. YB가 걸어온 20년 간의 음악 여정을 뒤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YB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 '스무살'을 개최한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창원, 군산, 성남, 김해, 대구, 연천, 원주, 부산, 포항, 울산, 의정부, 이천 등 12개 도시 전국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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