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해양포럼] 미래 해양 인재들, 멘토 만나러 오세요
올해 세계해양포럼은 전문가들만의 학술의 장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대중, 기업을 잇는 비즈니스 포럼을 지향한다. 그 때문에 주제별 세션 외에도 기업과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들을 준비해 놓았다.
우선, 부산일보사와 ㈜리컨벤션, 한국해양대 링크사업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으로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해양인재 포럼'과 '전국 IMO 모의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인재포럼·IMO모의경진대회
스페인 바이어 행사도 개최
20일 열리는 글로벌 해양인재 포럼은 대학생 등의 해양산업 취업을 위한 실질적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해양산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모하자는 것. 국내외 유수의 조선해양 관련 산업군에서 전문가를 멘토로 초청해 자기 계발 및 경력 관리에 대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경력 개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인의 성공적인 기업인을 멘토로 초청해 국제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선진 해양강국 덴마크의 대학생들, 잠재력이 무궁한 아프리카의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학생들과 한 자리에 어울려 서로의 꿈과 진로에 대해 소통토록 할 예정이다.
전국 국제해사기구(IMO) 모의경진대회는 국제 해양무대로의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0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11월 5일 예선전을 통과한 팀이 12월 7일 결승전에 참여하게 된다. IMO 관련 분야(해양안전, 해양환경, 해상보안)를 주제로 전국 대학생들이 2~3인으로 팀별 발표를 진행할 예정.
1981년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IMO에서 제·개정되는 국제기준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이 약 153조로 분석됨에 따라, 향후 IMO 대응전략은 한국의 해양산업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글로벌 해양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국제해사기구의 역할을 보다 심층있게 연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인들을 위해 스페인 구매사절단 초청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조선 및 해양산업의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10여 개 스페인 기업이 한국을 방문하여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 포럼 행사 기간 중에 수출상담회를 할 예정. 두 나라의 대표적 조선 해양관련 기업들 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어 구체적인 수주 상담 등이 이루어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