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해양포럼] 임기택·아이한… 전 세계 리더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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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세계해양포럼과 코마린 컨퍼런스 주최측이 올해 행사를 함께 준비하면서 특히 공들인 부분이 있다. 기조연사로 누구를 초청하느냐였다. 기조연사들의 무게감에 따라 포럼과 컨퍼런스의 권위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기조연사들의 무게감이 유별나다.

임기택(IMO 차기 사무총장)·아이한(노르웨이 수산부 차관)…
전 세계 리더 총출동

임기택

행사 첫날인 20일 오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는 이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차기 사무총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배출한 IMO 사무총장인만큼 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한껏 고조돼 있는 상태다. 임 차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 301호에서 '지속가능한 해양 개발과 이용을 위한 IMO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딜렉 아이한

임 사무총장만큼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가 있다. 딜렉 아이한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이다. 차관의 직급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장관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특히 여성 차관으로서 수산 분야 전문가로 국제무대에 잘 알려져 있다. 오는 21일 '녹색 미래를 위한 푸른 성장'(Blue Growth for a Green Future)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노르웨이는 녹색 기술 활용의 선구자로서 자국의 해양산업에 대한 야심찬 환경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아이한 차관은 친환경적인 해양산업 육성책의 연구개발, 시범운용,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수단 등 노르웨이 정부의 해양정책의 요점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라르도 우리아 미국석유협회 부회장도 세계해양포럼과 코마린 컨퍼런스가 각별히 초청한 연사다. 21일 오전에 '미국석유협회(API), 안전이 표준인 곳'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API는 1924년 미국 석유산업에 대한 표준을 처음 발간한 이후 지금까지 600개의 표준과 추천규정 뿐만 아니라 세계 석유 및 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안전, 품질, 환경성과의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산업인증 및 훈련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아 부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API의 표준 및 인증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석유 및 가스산업에 있어서 안전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역할과 중요성을 다루게 된다. 임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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