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배출 영도구, 탁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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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가 지난 17일 '영도구 탁구 실업팀 창단식'을 가졌다. 영도구청 제공

세계적인 탁구 스타 유남규를 배출한 부산 영도구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영도구 탁구단'을 창단했다.

영도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청장과 임원, 선수단, 부산시체육회 관계자, 시·구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도구 탁구 실업팀 창단식'을 가졌다.

영도구 탁구단은 강우용 부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가 감독을 맡았고 이민규, 김민성, 서중원, 이재훈, 김명준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오는 4월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전국체전, 대통령기 대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등 각종 전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가 동삼혁신지구 근린공원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288㎡ 규모로 탁구장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과 전시시설을 갖춘 탁구 전용체육관인 '유남규 탁구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해 영도가 부산의 '탁구 메카'로 주목 받고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1980년대 영선초등학교와 부산남중학교를 중심으로 영도가 유남규 등 세계적인 탁구 스타를 배출한 한국 탁구의 메카였다"면서 "이번 탁구단 창단과 유남규 탁구체육관 건립을 계기로 영도가 다시 한번 한국 탁구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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