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이라는 '갈대'에 흔들렸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연기 마법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이화신(조정석)은 표나리(공효진)이라는 갈대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며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날 이화신은 표나리의 방송 사고를 잔뜩 긴장한 채 지켜보며 "내가 너 때문에 유방암이 아니라 심정지로 죽겠다"며 읊조리는가 하면, 고정원(고경표)가 병실에 있는 동안 때마침 나온 방귀를 요란하게 끼며 두 사람의 대화를 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계속해서 표나리의 마음을 떠보며 자신에게 감정이 남아있음을 확인받고 싶어 했다. 겉으로는 두 손을 싹싹 빌며 1인실로 가게 해달라며 애원하지만 표나리의 일거수일투족에 촉을 세우는 면모들은 그의 질투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표나리의 마음을 훔친 다정 젠틀남 고정원과 상반된 이화신 캐릭터는 언행이 짖궂기 그지없다. 하지만 조정석은 이를 유쾌하고 친근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다.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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