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 어떻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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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작 8편 중 3편 압축… 수상작은 만장일치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일보 6층 회의실에서 수상작 선정을 위한 최종심을 열었다.

심사위원회는 8편의 추천작 중 우선 5편을 추렸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김숨 작가의 장편소설 <L의 운동화>, 최수철 작가의 중편소설 <포로들의 춤>, 김탁환 소설가의 장편소설 <거짓말이다> 3편으로 압축해 수상작 선정 논의를 이어나갔다.

<L의 운동화>를 두고는 특히 치열한 논의가 펼쳐졌지만 장편으로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 등이 지적됐다. <거짓말이다>는 기억 투쟁의 대상이 된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공무원 등 주변인들의 시선과 탄원서, 인터뷰를 통해 탄탄한 서사의 틀 안에서 기억을 환기해낸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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