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 우울한 대한민국, 그래도 연말 기분을…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올해는 더 새로운 다양한 기획들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 높이 17m 크기의 케익 모양 트리가 시험 점등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크리스마스트 트리 문화축제는 내년 1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종회 기자 jjh@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승화하고 있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트리축제)'가 올해는 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왔다. 제8회 트리축제는 2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부산 중구 광복동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탄생의 기쁨(Rejoice in the Birth)'이라는 주제로 총 4구간에 걸쳐 다양한 트리와 조명 구조물이 설치된다.
트리축제는 지난해 800만 명 이상이 참석하면서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부산의 명물 축제가 되었다. 또한 트리축제는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시작된 트리축제는 부산 지역 1800여 교회가 힘을 함께 모아 이뤄내는 축제로, 기독교 문화를 통한 사회 변혁이라는 선교적 미션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프로젝트가 협력해 만들어낸 문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1800여 교회 참여
26일~내년 1월 8일
광복동 일대서 열려
다양한 트리·조명 설치
콘서트·인공눈 연출 등
다양한 행사 재미 더해
트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성호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최근 트리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 발대식과 예배를 가졌다. 박성호 목사는 "이번 축제는 영혼의 구원과 복음의 기쁜 소식을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에 전하는 데 방향이 맞춰져 있다. 부산지역 1800여 교회가 모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